존슨&존슨社는 자사의 최초이자 유일한 인터루킨-23 저해제로 판상형 건선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트렘피어’(구셀쿠맙)가 FDA로부터 크론병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20일 공표했다.
만성 염증성 위장관계 증상의 일종인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크론병을 나타내는 성인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피하주사제 및 정맥주사제 유도요법제로 사용을 승인받았다는 것이다.
앞서 FDA는 ‘트렘피어’를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UC)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성 대장질환(IBD)의 두가지 주요 유형 가운데 하나로 미국 내 환자 수가 3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렘피어’는 인터루킨-23을 차단하는 동시에 세포에서 인터루킨-23을 생산하는 수용체의 일종인 CD64와 결합하는 이중 작용 모노클로날 항체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이다.
인터루킨-23은 단핵세포, 대식세포 및 수지상 세포(樹枝狀 細胞)에서 분비되는 사이토킨의 일종으로 크론병을 포함한 면역 매개성 질환들의 촉발인자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임상 3상 ‘GRAVITI 시험’을 총괄한 캐나다 캘거리대학 의과대학의 레모 파나치오네 교수(염증성 대장질환)는 “크론병 증상을 관리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환자들이 여전히 파괴적인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새로운 치료대안들이 절실하게 요망되어 왔다”면서 “FDA가 ‘트렘피어’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함에 따라 피하주사제 및 정맥주사제 유도요법제로 탄탄한 내시경적 관해 비율을 나타내는 효능이 입증된 인터루킨-23 저해제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완전 피하주사제를 선택할 수도 있어 환자와 의료인들이 지금까지 확보하지 못했던 융통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FDA는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트렘피어’의 크론병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 등과 같은 기존의 치료제들을 사용했을 때 치료에 실패했거나 내약성이 확보되지 못했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크론병 환자 총 1,300여명이 피험자로 참여했다.
‘GRAVITI 시험’에서는 ‘트렘피어’ 피하주사제 유도요법제와 유지요법제를 사용하면서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평가가 이루어졌다.
임상 3상 ‘GALAXI 시험’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트렘피어’는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와 전체 내시경적 시험목표들을 적용한 가운데 비교평가했을 때 우위가 입증되면서 이중맹검범 등록시험 프로그램에서 시험목표가 충족된 유일한 인터루킨-23 저해제임이 입증됐다.
이처럼 임상 3상 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포괄적인 결과는 ‘트렘피어’ 피하주사제 또는 정맥주사제가 나타내는 효능이 임상적‧내시경적 시험목표들을 적용했을 때 탄탄하게 입증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존슨&존슨 이노버티브 메디슨社의 크리스 개신크 위장병‧자가항체 의학업무 담당부사장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크론병 환자들에게서 전면적인 피하주사제 치료대안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임이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인터루킨-23 저해제가 ‘트렘피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치료에 착수한 단계부터 융통성 있게 자가투여하면서 임상적‧내시경적 결과를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트렘피어’는 다양한 임상 3상 시험에서 4개 내시경적 또는 임상적‧내시경적 시험목표들에 걸쳐 ‘스텔라라’에 비해 통계적 우위가 입증된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크론병 환자들과 의료인들에게 활발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크론병을 치료할 때 ‘트렘피어’는 착수시점과 4주차, 8주차에 피하주사제 유도요법 권고용량 400mg을 사용해야 한다.
200mg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정맥주사제 유도요법의 경우 200mg 정맥주사제를 착수시점과 4주차, 8주차에 투여해야 한다.
유지요법제 권고용량은 16주차에 100mg 용량의 피하주사제를 투여한 후 8주 간격으로 반복 투여하거나, 12주차에 피하주사제 200mg을 투여한 후 4주 간격으로 투여를 지속해야 한다.
의료인들은 효과적인 최저 권고용량을 사용해 치료반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들을 교육해야 한다.
한편 미국에서 ‘트펨피어’는 지난 2017년 7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판상형 건선, 2020년 7월 활동선 건선성 관절염, 2024년 9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을 각각 승인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기 위한 피하주사제 유도요법의 허가신청서가 임상 3상 ‘ASTRO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FDA에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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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社는 자사의 최초이자 유일한 인터루킨-23 저해제로 판상형 건선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트렘피어’(구셀쿠맙)가 FDA로부터 크론병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20일 공표했다.
만성 염증성 위장관계 증상의 일종인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크론병을 나타내는 성인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피하주사제 및 정맥주사제 유도요법제로 사용을 승인받았다는 것이다.
앞서 FDA는 ‘트렘피어’를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UC)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성 대장질환(IBD)의 두가지 주요 유형 가운데 하나로 미국 내 환자 수가 3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렘피어’는 인터루킨-23을 차단하는 동시에 세포에서 인터루킨-23을 생산하는 수용체의 일종인 CD64와 결합하는 이중 작용 모노클로날 항체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이다.
인터루킨-23은 단핵세포, 대식세포 및 수지상 세포(樹枝狀 細胞)에서 분비되는 사이토킨의 일종으로 크론병을 포함한 면역 매개성 질환들의 촉발인자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임상 3상 ‘GRAVITI 시험’을 총괄한 캐나다 캘거리대학 의과대학의 레모 파나치오네 교수(염증성 대장질환)는 “크론병 증상을 관리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환자들이 여전히 파괴적인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새로운 치료대안들이 절실하게 요망되어 왔다”면서 “FDA가 ‘트렘피어’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함에 따라 피하주사제 및 정맥주사제 유도요법제로 탄탄한 내시경적 관해 비율을 나타내는 효능이 입증된 인터루킨-23 저해제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완전 피하주사제를 선택할 수도 있어 환자와 의료인들이 지금까지 확보하지 못했던 융통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FDA는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트렘피어’의 크론병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 등과 같은 기존의 치료제들을 사용했을 때 치료에 실패했거나 내약성이 확보되지 못했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크론병 환자 총 1,300여명이 피험자로 참여했다.
‘GRAVITI 시험’에서는 ‘트렘피어’ 피하주사제 유도요법제와 유지요법제를 사용하면서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평가가 이루어졌다.
임상 3상 ‘GALAXI 시험’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트렘피어’는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와 전체 내시경적 시험목표들을 적용한 가운데 비교평가했을 때 우위가 입증되면서 이중맹검범 등록시험 프로그램에서 시험목표가 충족된 유일한 인터루킨-23 저해제임이 입증됐다.
이처럼 임상 3상 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포괄적인 결과는 ‘트렘피어’ 피하주사제 또는 정맥주사제가 나타내는 효능이 임상적‧내시경적 시험목표들을 적용했을 때 탄탄하게 입증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존슨&존슨 이노버티브 메디슨社의 크리스 개신크 위장병‧자가항체 의학업무 담당부사장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크론병 환자들에게서 전면적인 피하주사제 치료대안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임이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인터루킨-23 저해제가 ‘트렘피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치료에 착수한 단계부터 융통성 있게 자가투여하면서 임상적‧내시경적 결과를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트렘피어’는 다양한 임상 3상 시험에서 4개 내시경적 또는 임상적‧내시경적 시험목표들에 걸쳐 ‘스텔라라’에 비해 통계적 우위가 입증된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크론병 환자들과 의료인들에게 활발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크론병을 치료할 때 ‘트렘피어’는 착수시점과 4주차, 8주차에 피하주사제 유도요법 권고용량 400mg을 사용해야 한다.
200mg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정맥주사제 유도요법의 경우 200mg 정맥주사제를 착수시점과 4주차, 8주차에 투여해야 한다.
유지요법제 권고용량은 16주차에 100mg 용량의 피하주사제를 투여한 후 8주 간격으로 반복 투여하거나, 12주차에 피하주사제 200mg을 투여한 후 4주 간격으로 투여를 지속해야 한다.
의료인들은 효과적인 최저 권고용량을 사용해 치료반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들을 교육해야 한다.
한편 미국에서 ‘트펨피어’는 지난 2017년 7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판상형 건선, 2020년 7월 활동선 건선성 관절염, 2024년 9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을 각각 승인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기 위한 피하주사제 유도요법의 허가신청서가 임상 3상 ‘ASTRO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FDA에 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