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건강기능식품
美 식품기업 돌(Dole), 신선채소 사업부문 매각
국내에서도 낯익은 미국 식품기업 돌(Dole)이 자사의 신선채소 사업부문(Fresh Vegetables Division)에 매각절차를 매듭지었다고 5일 공표했다.신선채소 사업부문을 인수한 곳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위성도시 벨뷰 및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농‧공업도시 베이커스필드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지속가능한 식품 및 농업 분야 특화 민간투자기업 애러블 캐피털 파트너스(Arable Capital Partners)이다.신선채소 사업부문의 매각금액은 1억4,000만 달러이다.이 금액은 현금 9,000만 달러와 셀러 노트(seller note: M&A에서 매도자가 매수자 측에 제공하는 단기금융의 일종) 5,000만 달러, 그리고 1,000만 달러의 언아웃(earn out: 차후 특정한 목표를 달성했을 때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추가로 금액을 지급하는 것)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다만 돌 측은 캘리포니아주 동부의 소도시 휴런 및 애리조나주 남서부도시 유마에 소재한 신선채소 사업부문 관련시설들은 계속 보유키로 했다.돌의 신선식품 사업부문은 양상추, 로메인 상추(romaine), 잎 상추,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셀러리, 아스파라거스, 안티초크, 파, 배추, 무, 당근 등 등을 가공‧판매하는 사업을 전개해 왔다.이와 함께 샐러드와 샐러드 키트를 판매하는 사업 또한 전개해 왔다.농작물 생산을 진행하는 부문과 미국 내에 3곳의 가공공장을 보유한 가운데 총 3,000여명의 재직자들이 몸담아 왔다.돌의 칼 P. 맥캔 회장은 “우리의 신선채소 사업부문을 애러블 캐피털 파트너스 측에 매각키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덕분에 경영상의 효율을 높이고,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식품구색과 서비스를 확대한 등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사세를 집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매각을 마무리지은 것은 돌 그룹을 위해 중요한 전략적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맥캔 회장은 뒤이어 “이제 우리는 핵심 사업활동을 진행하는 데 한층 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투자를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애러블 캐피털 파트너스의 데렉 유로섹 대표는 “다양한 채널들에 걸쳐 강력한 브랜드와 존재감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는 돌의 신선채소 사업부문이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가능케 해 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덕규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