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3자연합 주총 신청, 경영 흔들려는 의도"
입력 2024.09.05 13:18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한미사이언스는 5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 등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법원 허가를 신청한 데 대해 개최의사를 명확히 했고 일정을 조율중인 가운데 적반하장격 주장을 하며 법원을 통해 주총 소집을 서두르는 것은 정상적인 회사 경영을 흔들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신 회장 등은 4한미사이언스에 총회 목적사항을 구체화해 임시주총 소집을 재청구했으나회사가 아무런 답변을 하고 있지 않아 임시주총 소집을 위한 법원 허가를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회사가 임시주총 소집 요구에 묵묵부답해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신 회장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오히려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쪽은 신동국 회장 등이라며 그간의 구체적인 경위를 공개했다.

회사측은 신 회장 등은 지난 729일 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하면서도 막상 이사 후보자가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회사는 지난 82일 이사 후보자 등을 특정해주면 지체 없이 임시주총 소집 절차를 밟겠다는 공문을 발송했으나신동국 회장 측은 1개월이 지나도록 어떠한 입장도 밝힌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26일에도 이사 후보자를 특정해 알려달라는 공문을 재차 발송했으나신 회장측은 이사진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는 이유로 회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신 회장 측은 지난 2이사 3인을 새로 선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성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달리 이사 2인을 새로 선임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꾸고신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을 이사 후보자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는 것이다.

한미사이언스는 결국 오너 일가인 임주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겠다는 뜻으로 지금까지 전문경영인을 운운했던 것은 허울 뿐인 명목에 불과했음을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며 신 회장 측이 갑작스레 임시주총 소집을 서두르는 것은 송 회장임 부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취득하기로 한 거래가 완료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되고결국 한미사이언스의 정상적 경영을 흔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외부인에게 넘겨서라도 어떻게든 경영권을 갖겠다는 욕심으로 묵묵히 일하는 임직원에게 줄서기를 강요하고 사기를 저하시킬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는 것은 선대회장도 통탄할 일이라며 “3자연합은 불온한 외부세력을 회사로 끌어들이고그동안 선대회장이 어렵게 일군 회사성장의 밑거름이었던 한미DNA를 무너뜨리는 어떤 행동도 즉각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사회 의장과 논의해 조속히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 소집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약학회장 선거, 김형식 "균형 발전" VS 이병훈 "연구비 확보"
[인터뷰] 듀셀바이오 이민우 대표 "혈액 부족 끝내겠다…'인공 혈소판' 대량생산 목전"
한림대성심병원 박경희 교수가 전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한미사이언스 "3자연합 주총 신청, 경영 흔들려는 의도"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한미사이언스 "3자연합 주총 신청, 경영 흔들려는 의도"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