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이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의 일부가 되면서 제약 업계에서도 다른 업종에 비해 느리기는 하지만,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향후 몇 년 안에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IBM에서 발표한 ‘글로벌 AI 채택 지수(Global AI Adoption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대기업의 약 42%가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제약 업계 AI 활용은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은 마케팅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분석 기관인 피어스(Fierce)에서는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연례 디지털 파마 이스트 행사(Annual Digital Pharma East Event)를 개최해 바이엘, 다이이찌 산쿄, 아르젠엑스 등 마케팅 리더들과 함께하는 논의 장을 열었다. 이들은 연례 행사에서 AI를 활용한 제약 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신중한 접근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행사 내용에 따르면, 제약 업계는 AI를 활용한 마케팅 영역에서 제약 업계가 다른 업종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을 이미 인식하고 있다.
아르젠엑스 헬스케어 마케팅 디렉터 마리엘 말링(Mariel Maling)은 “제약 업계는 AI를 활용한 영역에 있어 신약 개발을 제외한다면 많이 뒤쳐져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신중한 접근 방식을 고수하는 제약 업계 특성 때문에 비롯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의 디지털 전략 및 제품 운영 부사장 브라이언 캔트웰(Brian Cantwell)은 “전세계 제약 업계는 AI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환자, 소비자, 헬스케어 전문가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고, 영향력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 업계가 원하는 AI 활용 마케팅은 극적인 효율성 개선이지만, 현재까지는 품질이나 정확성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다만, 1년 또는 2년 후에는 풀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AI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다이이찌 산쿄의 현 상황도 바이엘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이찌 산쿄의 마케팅 부사장인 카라 리헤이스(Kara Reheis)에 따르면, 다이이찌 산쿄 역시 마키팅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테스트하고 있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카라 리헤이스는 “AI를 활용한 진화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여전히 수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며 “특히 조직 전체에 대한 개편 및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의료 법률 검토 프로세스를 바꿔야 하는 만큼 대규모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기술이든, 제약 업계 핵심 목표는 환자를 위한다는 것에 있다”며 “환자가 AI를 접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선행도 존재한다. 즉, 제약 업계에서 AI 활용 마케팅은 환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제약 업계에서 마케팅은 단순 창의적인 디자인만을 요하는 것이 아닌 의료, 법률 및 규제 문제 해결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AI를 활용한 기술은 이러한 콘텐츠 제작에 100%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
그러면서도 AI 기술이 제약 마케팅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는 부정하지 않았다. AI 기술이 제공하는 효율성은 향후 몇 년 동안 제약 업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엄격한 규제와 기술 채택 어려움 속에서도 전세계 제약사들은 AI가 제약 마케팅을 혁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마케팅 리더들은 “기술 진화와 함께, 제약 업계는 더욱 효과적인고 개인화된 방식으로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수년 동안 데이터 및 분석 분야에 있어 AI의 학습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 AI는 곧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통찰력과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 실시간으로 고객 요구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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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이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의 일부가 되면서 제약 업계에서도 다른 업종에 비해 느리기는 하지만,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향후 몇 년 안에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IBM에서 발표한 ‘글로벌 AI 채택 지수(Global AI Adoption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대기업의 약 42%가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제약 업계 AI 활용은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은 마케팅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분석 기관인 피어스(Fierce)에서는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연례 디지털 파마 이스트 행사(Annual Digital Pharma East Event)를 개최해 바이엘, 다이이찌 산쿄, 아르젠엑스 등 마케팅 리더들과 함께하는 논의 장을 열었다. 이들은 연례 행사에서 AI를 활용한 제약 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신중한 접근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행사 내용에 따르면, 제약 업계는 AI를 활용한 마케팅 영역에서 제약 업계가 다른 업종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을 이미 인식하고 있다.
아르젠엑스 헬스케어 마케팅 디렉터 마리엘 말링(Mariel Maling)은 “제약 업계는 AI를 활용한 영역에 있어 신약 개발을 제외한다면 많이 뒤쳐져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신중한 접근 방식을 고수하는 제약 업계 특성 때문에 비롯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의 디지털 전략 및 제품 운영 부사장 브라이언 캔트웰(Brian Cantwell)은 “전세계 제약 업계는 AI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환자, 소비자, 헬스케어 전문가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고, 영향력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 업계가 원하는 AI 활용 마케팅은 극적인 효율성 개선이지만, 현재까지는 품질이나 정확성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다만, 1년 또는 2년 후에는 풀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AI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다이이찌 산쿄의 현 상황도 바이엘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이찌 산쿄의 마케팅 부사장인 카라 리헤이스(Kara Reheis)에 따르면, 다이이찌 산쿄 역시 마키팅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테스트하고 있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카라 리헤이스는 “AI를 활용한 진화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여전히 수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며 “특히 조직 전체에 대한 개편 및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의료 법률 검토 프로세스를 바꿔야 하는 만큼 대규모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기술이든, 제약 업계 핵심 목표는 환자를 위한다는 것에 있다”며 “환자가 AI를 접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선행도 존재한다. 즉, 제약 업계에서 AI 활용 마케팅은 환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제약 업계에서 마케팅은 단순 창의적인 디자인만을 요하는 것이 아닌 의료, 법률 및 규제 문제 해결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AI를 활용한 기술은 이러한 콘텐츠 제작에 100%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
그러면서도 AI 기술이 제약 마케팅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는 부정하지 않았다. AI 기술이 제공하는 효율성은 향후 몇 년 동안 제약 업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엄격한 규제와 기술 채택 어려움 속에서도 전세계 제약사들은 AI가 제약 마케팅을 혁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마케팅 리더들은 “기술 진화와 함께, 제약 업계는 더욱 효과적인고 개인화된 방식으로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수년 동안 데이터 및 분석 분야에 있어 AI의 학습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 AI는 곧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통찰력과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 실시간으로 고객 요구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