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더불어 하얀 각질과 함께 악화와 호전이 만성적으로 반복돼 앓는 환자를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하는 만성 피부 질환이 있다. 바로 ‘건선’이다.
건선은 주로 팔꿈치, 두피, 무릎 등 자극을 많이 받으면서 눈에 띄는 신체 부위에서 발생한다. 건선을 앓은 환자들은 질환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공공장소 출입에 직간접적인 제약을 받거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등 사회적·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한다.
피부의 10% 이상이 건선으로 덮인 경우 중증으로 분류하며,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고강도의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 17 억제제, 인터루킨 23 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는 기존 치료법 대비 효과가 우수하고 장기 투여가 가능해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장기 치료에 따라 부작용이 우려되는 중증 건선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인터루킨 17A 억제제 ‘탈츠(익세키주맙)’는 2017년 12월 광선 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 또는 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국내 도입된 후 2018년 7월 급여 적용됐다. 2022년 1월부터는 중증 건선에 대한 산정특례제도 기준이 보다 완화됨에 따라 접근성이 개선됐다.
아울러 최근에는 주사 부위 통증을 유발하던 구연산 완충액을 없앤(citrate-free) 새로운 제형의 탈츠가 기존 제형 대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citrate-free 제형 투약군의 주사 부위 통증 점수는 기존 제형 투약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
탈츠 고객 지원 프로그램에 등록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웹 기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존 제형에서 citrate-free 제형으로 전환한 환자군의 만족도가 기존 제형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citrate-free 제형으로 전환한 환자의 약 93%가 이를 계속 사용하고 추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약업닷컴은 ‘2024 아시아건선학회’ 발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케이이치 야마나카(Keiichi Yamanaka)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얼월드 연구에서 확인된 탈츠의 난치 부위 건선 치료 효과와 가치를 알아보고, 한국보다 한발 앞서 citrate-free 제형을 도입한 일본에서의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citrate-free 제형의 특장점에 대해 알아봤다.
야마다카 일본 미에대학병원 피부과 교수(피부과 학과장)는 피부과 전문의로, 건선, 아토피, 알레르기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또한, 일본 내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탈츠를 비롯한 다양한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일본건선연구학회 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아래는 일문일답.
Q. 건선 치료에 있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들이 도입된 가운데, 글로벌 표준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경증 건선의 경우 주로 약을 바르는 국소 치료법을 시행하나, 중등증이나 중증 이상의 건선 환자에게는 생물학적 제제와 경구제를 통한 전신 치료를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기존 치료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중증 이상의 건선 환자에게 생물학적 제제는 과거의 환자들이 경험하지 못한 효과와 삶의 질 향상을 가져왔다.
2020년 유럽피부과포럼(European Dermatology Forum)이 공개한 건선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증 건선 환자이거나 기존 치료제(conventional drug)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탈츠, 아달리무맙 등 생물학적 제제 처방을 고려한다.
또한 1차 약제로 아시트레틴, 사이클로스포린, 푸마르산염, 메토트렉세이트 등을 투약 후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때에도 생물학적 제제로 변경을 고려한다.
Q. 건선과 관련된 여러 요소 중 환자의 일상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
건선은 전염성 피부 질환이 아님에도, 일반인들은 병변의 형태나 모양만을 보고 질환에 대한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실제 건선 환자는 미용실, 헬스장 등의 공공장소 출입에 직·간접적인 제약을 받거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겪는 등 사회적,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한다.
이는 곧 업무 및 사회 활동 능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나아가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국가적인 경제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건선이 두피, 손톱 등 특수한 부위에 발생할 경우, 눈에 쉽게 띌 뿐만 아니라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환자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건선성 관절염이 동반되면 손가락 운동이 제한되고, 특히 척추나 천장관절과 같은 체축관절에 병변이 생긴 경우 일상생활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
Q. 두피, 손톱 등 특수 부위 건선을 포함한 중증 건선 환자에게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했을 때, 어떤 치료제가 높은 효과를 보였는지 궁금하다.
일반적으로 두피 병변이나 손톱 병변은 치료가 어려우나, 탈츠를 비롯한 인터루킨 17A 억제제가 높은 치료 반응률을 보였다.
PSoHO 연구는 두피, 손톱 등 특수 부위 건선을 포함한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탈츠와 세쿠키누맙 또는 탈츠와 다른 다섯 가지 생물학적 제제간의 효과를 비교한 대규모 리얼월드 연구다.
1978명의 환자 중 83.4%에 해당하는 1650명은 적어도 하나의 특수 부위에 병변이 있었다. 가장 많이 병변이 발생한 부위는 두피 66.7%였고, 이어 손발톱 37.9%, 얼굴 또는 목 36.9%, 생식기 25.6% 순이었다.
분석 결과, 탈츠를 포함한 인터루킨 17A 억제제 투약군은 다른 생물학적 제제 투약군보다 반응률이 높았고, 치료 12주 차에 두피, 손톱 및 생식기 건선 병변을 개선할 확률이 최소 50% 높았다.
특히 두피 건선 환자가 탈츠를 사용한 경우, 다른 생물학적 제제 투약군보다 10~20% 높은 반응률을 보였으며, 12주 차에 해당 부위가 개선될 확률이 최대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Q. 건선성 관절염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고, 건선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싶은 치료 옵션은 무엇인가?
통계적으로 두피나 생식기, 손톱 건선을 가진 환자는 건선성 관절염이 나타나기 쉽다. 이러한 환자에게 아침에 손을 비롯한 몸이나 관절이 뻣뻣한 느낌(조조강직)이나, 요통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건선성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초기에 영상이나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기 어려워, 조기 진단이 어려운 편이다.
치료 옵션으로는 안전성 프로파일이 좋은 생물학적 제제 중에서도, 피부 병변이 동반된 건선성 관절염에 효과적인 인터루킨 17A 억제제를 추천하고 싶다. 다만 자가 주사가 불가능한 환자라면 인터루킨 23 억제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Q. 리얼월드 연구와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citrate-free 제형의 특장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성인 건선, 건선성 관절염 또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한 결과, citrate-free 제형으로 전환한 투여군의 첫 투여 만족도는 83.9%로, 기존 제형 투여군의 71.7%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기존 제형에서 citrate-free 제형으로 전환한 환자의 93.9%가 citrate-free 제형을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93.4%가 citrate-free 제형을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기존 제형에서 citrate-free 제형으로 전환한 대부분의 환자가 이를 선호하고 잘 받아들였으며, 처음부터 citrate-free 제형으로 탈츠 투약을 시작한 환자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실제로도 탈츠의 약점이 주사 부위 통증이었는데, citrate-free 제형으로 변경되면서 탈츠를 사용하는 환자가 상당히 증가했고, 환자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Q.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건선 치료 환경에 여전히 남아있는 미충족 수요는 무엇이며, 건선 전문가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아직 생물학적 제제가 도입되지 않은 지역에 이를 보급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건선이라는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신체적 증상과 사회적 편견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 건선 환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의학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중증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도 개발되고 있다.
또한 피부과 전문의들은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고자 매일같이 공부 중이다. 따라서 건선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길 바란다.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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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더불어 하얀 각질과 함께 악화와 호전이 만성적으로 반복돼 앓는 환자를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하는 만성 피부 질환이 있다. 바로 ‘건선’이다.
건선은 주로 팔꿈치, 두피, 무릎 등 자극을 많이 받으면서 눈에 띄는 신체 부위에서 발생한다. 건선을 앓은 환자들은 질환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공공장소 출입에 직간접적인 제약을 받거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등 사회적·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한다.
피부의 10% 이상이 건선으로 덮인 경우 중증으로 분류하며,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고강도의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 17 억제제, 인터루킨 23 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는 기존 치료법 대비 효과가 우수하고 장기 투여가 가능해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장기 치료에 따라 부작용이 우려되는 중증 건선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인터루킨 17A 억제제 ‘탈츠(익세키주맙)’는 2017년 12월 광선 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 또는 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국내 도입된 후 2018년 7월 급여 적용됐다. 2022년 1월부터는 중증 건선에 대한 산정특례제도 기준이 보다 완화됨에 따라 접근성이 개선됐다.
아울러 최근에는 주사 부위 통증을 유발하던 구연산 완충액을 없앤(citrate-free) 새로운 제형의 탈츠가 기존 제형 대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citrate-free 제형 투약군의 주사 부위 통증 점수는 기존 제형 투약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
탈츠 고객 지원 프로그램에 등록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웹 기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존 제형에서 citrate-free 제형으로 전환한 환자군의 만족도가 기존 제형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citrate-free 제형으로 전환한 환자의 약 93%가 이를 계속 사용하고 추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약업닷컴은 ‘2024 아시아건선학회’ 발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케이이치 야마나카(Keiichi Yamanaka)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얼월드 연구에서 확인된 탈츠의 난치 부위 건선 치료 효과와 가치를 알아보고, 한국보다 한발 앞서 citrate-free 제형을 도입한 일본에서의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citrate-free 제형의 특장점에 대해 알아봤다.
야마다카 일본 미에대학병원 피부과 교수(피부과 학과장)는 피부과 전문의로, 건선, 아토피, 알레르기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또한, 일본 내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탈츠를 비롯한 다양한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일본건선연구학회 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아래는 일문일답.
Q. 건선 치료에 있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들이 도입된 가운데, 글로벌 표준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경증 건선의 경우 주로 약을 바르는 국소 치료법을 시행하나, 중등증이나 중증 이상의 건선 환자에게는 생물학적 제제와 경구제를 통한 전신 치료를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기존 치료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중증 이상의 건선 환자에게 생물학적 제제는 과거의 환자들이 경험하지 못한 효과와 삶의 질 향상을 가져왔다.
2020년 유럽피부과포럼(European Dermatology Forum)이 공개한 건선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증 건선 환자이거나 기존 치료제(conventional drug)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탈츠, 아달리무맙 등 생물학적 제제 처방을 고려한다.
또한 1차 약제로 아시트레틴, 사이클로스포린, 푸마르산염, 메토트렉세이트 등을 투약 후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때에도 생물학적 제제로 변경을 고려한다.
Q. 건선과 관련된 여러 요소 중 환자의 일상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
건선은 전염성 피부 질환이 아님에도, 일반인들은 병변의 형태나 모양만을 보고 질환에 대한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실제 건선 환자는 미용실, 헬스장 등의 공공장소 출입에 직·간접적인 제약을 받거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겪는 등 사회적,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한다.
이는 곧 업무 및 사회 활동 능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나아가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국가적인 경제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건선이 두피, 손톱 등 특수한 부위에 발생할 경우, 눈에 쉽게 띌 뿐만 아니라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환자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건선성 관절염이 동반되면 손가락 운동이 제한되고, 특히 척추나 천장관절과 같은 체축관절에 병변이 생긴 경우 일상생활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
Q. 두피, 손톱 등 특수 부위 건선을 포함한 중증 건선 환자에게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했을 때, 어떤 치료제가 높은 효과를 보였는지 궁금하다.
일반적으로 두피 병변이나 손톱 병변은 치료가 어려우나, 탈츠를 비롯한 인터루킨 17A 억제제가 높은 치료 반응률을 보였다.
PSoHO 연구는 두피, 손톱 등 특수 부위 건선을 포함한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탈츠와 세쿠키누맙 또는 탈츠와 다른 다섯 가지 생물학적 제제간의 효과를 비교한 대규모 리얼월드 연구다.
1978명의 환자 중 83.4%에 해당하는 1650명은 적어도 하나의 특수 부위에 병변이 있었다. 가장 많이 병변이 발생한 부위는 두피 66.7%였고, 이어 손발톱 37.9%, 얼굴 또는 목 36.9%, 생식기 25.6% 순이었다.
분석 결과, 탈츠를 포함한 인터루킨 17A 억제제 투약군은 다른 생물학적 제제 투약군보다 반응률이 높았고, 치료 12주 차에 두피, 손톱 및 생식기 건선 병변을 개선할 확률이 최소 50% 높았다.
특히 두피 건선 환자가 탈츠를 사용한 경우, 다른 생물학적 제제 투약군보다 10~20% 높은 반응률을 보였으며, 12주 차에 해당 부위가 개선될 확률이 최대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Q. 건선성 관절염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고, 건선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싶은 치료 옵션은 무엇인가?
통계적으로 두피나 생식기, 손톱 건선을 가진 환자는 건선성 관절염이 나타나기 쉽다. 이러한 환자에게 아침에 손을 비롯한 몸이나 관절이 뻣뻣한 느낌(조조강직)이나, 요통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건선성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초기에 영상이나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기 어려워, 조기 진단이 어려운 편이다.
치료 옵션으로는 안전성 프로파일이 좋은 생물학적 제제 중에서도, 피부 병변이 동반된 건선성 관절염에 효과적인 인터루킨 17A 억제제를 추천하고 싶다. 다만 자가 주사가 불가능한 환자라면 인터루킨 23 억제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Q. 리얼월드 연구와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citrate-free 제형의 특장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성인 건선, 건선성 관절염 또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한 결과, citrate-free 제형으로 전환한 투여군의 첫 투여 만족도는 83.9%로, 기존 제형 투여군의 71.7%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기존 제형에서 citrate-free 제형으로 전환한 환자의 93.9%가 citrate-free 제형을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93.4%가 citrate-free 제형을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기존 제형에서 citrate-free 제형으로 전환한 대부분의 환자가 이를 선호하고 잘 받아들였으며, 처음부터 citrate-free 제형으로 탈츠 투약을 시작한 환자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실제로도 탈츠의 약점이 주사 부위 통증이었는데, citrate-free 제형으로 변경되면서 탈츠를 사용하는 환자가 상당히 증가했고, 환자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Q.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건선 치료 환경에 여전히 남아있는 미충족 수요는 무엇이며, 건선 전문가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아직 생물학적 제제가 도입되지 않은 지역에 이를 보급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건선이라는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신체적 증상과 사회적 편견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 건선 환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의학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중증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도 개발되고 있다.
또한 피부과 전문의들은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고자 매일같이 공부 중이다. 따라서 건선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길 바란다.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