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시장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쇼피가 꼽은 한국 인기 브랜드는 바이오던스, 퓌(Fwee), 아로마티카 등이다.
쇼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1위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도 동남아시아에선 쇼피에 밀려 고전할 정도로 압도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국내 브랜드는 쇼피를 통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확대에 한창이다. 실제로 지난해 쇼피에서 K-뷰티 셀러들의 매출액은 전년비 84%의 증가율을 보이며 패션, 푸드, 헬스 카테고리를 제쳤다.
쇼피코리아 관계자는 14일 "지난해엔 인디 브랜드가 K-뷰티 주도권을 잡았다"면서 "쇼피와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 여러 SNS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숍 입점과 디지털 마케팅만으로도 제품을 판매하고 브랜드 홍보까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쇼피의 뷰티 카테고리별 1위 브랜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누린 브랜드는 스킨케어에선 △브이티코스메틱 △코스알엑스 △달바 △바이오던스로 나타났다. 이 네 브랜드는 뷰티 상품이 최소 1개 마켓에서 주문수/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다.
먼저 브이티코스메틱의 히트상품 '리들샷 에센스'는 대만에선 주문수 및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에선 매출액 1위, 싱가포르에선 매출액 3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쇼피코리아는 "리들샷은 한국 최대 드럭스토어와 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모두 판매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알엑스의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는 싱가포르에서 주문수 1위, 말레이시아에선 주문수 2위를 기록했다.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는 여드름 고민을 해결해주는 패치형 스킨케어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국 코스알엑스 본사에서 직배송'된다는 점을 강조해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썼다.
달바는 일명 '승무원 미스트'로 통하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베트남에서 주문수 및 매출액 1위를 달성했다. 바이오던스는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가 싱가포르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메이크업 분야에선 △잉가(INGA) △롬앤 △퓌(Fwee)가 큰 인기를 끌었다.
잉가는 '워터 글로우 립 틴트'로 태국에서 주문수 1위, 대만에서 주문수 3위를 차지했다. 촉촉하면서 끈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감의 다양한 컬러를 장점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롬앤은 '쥬시 래스팅 틴트'로 쇼피 멕시코에서 주문수와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가 아닌 멕시코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이 특이점이다. 쥬시 래스팅 틴트는 국내 소비자와는 다른 취향과 피부 톤을 가진 멕시코에서도 오래 유지되는 광택과 다양한 컬러 선택지로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
헬스 분야에선 아로마테카의 '퓨어 앤 소프트 여성 청결제'가 베트남에서 주문수 및 매출액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산도(pH) 거품으로 세척 시 자극이 적다는 점, 진정효과가 있는 천연성분이 포함됐다는 점을 홍보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쇼피코리아 관계자는 “2025년에도 가성비 중심의 우호적인 이미지와 더마 제품을 선호하는 마켓 트렌드로 인해 K-뷰티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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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시장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쇼피가 꼽은 한국 인기 브랜드는 바이오던스, 퓌(Fwee), 아로마티카 등이다.
쇼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1위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도 동남아시아에선 쇼피에 밀려 고전할 정도로 압도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국내 브랜드는 쇼피를 통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확대에 한창이다. 실제로 지난해 쇼피에서 K-뷰티 셀러들의 매출액은 전년비 84%의 증가율을 보이며 패션, 푸드, 헬스 카테고리를 제쳤다.
쇼피코리아 관계자는 14일 "지난해엔 인디 브랜드가 K-뷰티 주도권을 잡았다"면서 "쇼피와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 여러 SNS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숍 입점과 디지털 마케팅만으로도 제품을 판매하고 브랜드 홍보까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쇼피의 뷰티 카테고리별 1위 브랜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누린 브랜드는 스킨케어에선 △브이티코스메틱 △코스알엑스 △달바 △바이오던스로 나타났다. 이 네 브랜드는 뷰티 상품이 최소 1개 마켓에서 주문수/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다.
먼저 브이티코스메틱의 히트상품 '리들샷 에센스'는 대만에선 주문수 및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에선 매출액 1위, 싱가포르에선 매출액 3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쇼피코리아는 "리들샷은 한국 최대 드럭스토어와 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모두 판매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알엑스의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는 싱가포르에서 주문수 1위, 말레이시아에선 주문수 2위를 기록했다.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는 여드름 고민을 해결해주는 패치형 스킨케어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국 코스알엑스 본사에서 직배송'된다는 점을 강조해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썼다.
달바는 일명 '승무원 미스트'로 통하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베트남에서 주문수 및 매출액 1위를 달성했다. 바이오던스는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가 싱가포르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메이크업 분야에선 △잉가(INGA) △롬앤 △퓌(Fwee)가 큰 인기를 끌었다.
잉가는 '워터 글로우 립 틴트'로 태국에서 주문수 1위, 대만에서 주문수 3위를 차지했다. 촉촉하면서 끈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감의 다양한 컬러를 장점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롬앤은 '쥬시 래스팅 틴트'로 쇼피 멕시코에서 주문수와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가 아닌 멕시코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이 특이점이다. 쥬시 래스팅 틴트는 국내 소비자와는 다른 취향과 피부 톤을 가진 멕시코에서도 오래 유지되는 광택과 다양한 컬러 선택지로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
헬스 분야에선 아로마테카의 '퓨어 앤 소프트 여성 청결제'가 베트남에서 주문수 및 매출액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산도(pH) 거품으로 세척 시 자극이 적다는 점, 진정효과가 있는 천연성분이 포함됐다는 점을 홍보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쇼피코리아 관계자는 “2025년에도 가성비 중심의 우호적인 이미지와 더마 제품을 선호하는 마켓 트렌드로 인해 K-뷰티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