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와 한국 바이오텍은 ADC(항체약물접합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바이오텍은 항체 신약과 ADC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크며,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준비가 돼 있다. 이번 'ADC 심포지엄'은 국내 바이오텍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한국의 항체, ADC 기술과 바이오 신약 개발의 미래를 조망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에이비엘바이오가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ADC 심포지엄'이 개막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에 이어 '이중항체 ADC'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의 확장을 강조하고, 국내외 ADC 개발 전문가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7월 이중항체 ADC 개발을 본격화하며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현재 이중항체 ADC 개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미국 법인 '에이비엘바이오 USA'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임원 및 ADC 개발 전문 인력을 선발 중이다.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참석 가능하며, 에이비엘바이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4일 오후 3시까지 생중계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DC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로슈(Roche) 그룹 산하 바이오기업 제넨텍(Genentech) 출신 마크 슬리코프스키(Mark Sliwkowski) 박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슬리코프스키 박사는 ADC 기술의 역사와 HER2 표적 ADC '케사일라(Kadcyla, T-DM1)'의 성공 사례, 그리고 ADC 후보물질 개발 과정에서의 실패 경험 등을 공유했다.
그는 "ADC 기술의 발전은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링커 및 페이로드 최적화에 달려 있다"라며 "T-DM1 개발 과정에서 비환원성 링커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이후 HER2 표적 ADC의 진화 과정에서 더 정교한 링커 및 새로운 페이로드 도입이 핵심 요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엔허투(T-DXd)의 성공 사례는 HER2 저발현 환자에서도 ADC의 치료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다중 페이로드(multiple payload) ADC와 같은 혁신적인 접근법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항암 치료를 위한 ADC'를 주제로, 파드셉(Padcev)과 티브닥(Tivdak) 등 ADC 치료제의 승인을 이끈 씨젠(Seagen) 및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 출신 피터 센터(Peter Senter) 박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DC 임상 개발 관련 인사이트 공유'를 주제로, 패트릭 즈와이들러-맥케이(Patrick Zweidler-McKay) 박사가 고형암 환자 대상 ADC 임상 개발 사례와 치료적 이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엽산 수용체 알파(FRα) ADC '엘라히어(Elahere)'를 개발한 이뮤노젠(ImmunoGen) 출신으로, 현재 즈와이들러-맥케이 컨설팅 기업에서 ADC 임상 개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ADC 파이프라인의 후기 단계 개발 전략'을 주제로, TROP2 표적 ADC '트로델비(Trodelvy)'의 개발사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와 씨젠(Seagen) 출신 모리스 로젠버그(Morris Rosenberg) 박사가 후기 단계 ADC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
다섯 번째 및 여섯 번째 세션에서는 비임상 단계에서 ADC를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과 ADC 임상 약리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연사는 프로파운드바이오(ProfoundBio) 공동 창립자 로리 타탈릭(Laurie Tatalick) 박사와 씨젠 출신 태한(Tae Han) 박사다.
마지막 일곱 번째 세션에서는 헬스케어 전문 글로벌 컨설팅 기업 클리어뷰(ClearView)의 카이 민푸(Kai Ming-Pu) 컨설턴트가 ADC 개발의 최신 트렌드를 발표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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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에이비엘바이오가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ADC 심포지엄'이 개막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에 이어 '이중항체 ADC'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의 확장을 강조하고, 국내외 ADC 개발 전문가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7월 이중항체 ADC 개발을 본격화하며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현재 이중항체 ADC 개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미국 법인 '에이비엘바이오 USA'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임원 및 ADC 개발 전문 인력을 선발 중이다.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참석 가능하며, 에이비엘바이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4일 오후 3시까지 생중계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DC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로슈(Roche) 그룹 산하 바이오기업 제넨텍(Genentech) 출신 마크 슬리코프스키(Mark Sliwkowski) 박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슬리코프스키 박사는 ADC 기술의 역사와 HER2 표적 ADC '케사일라(Kadcyla, T-DM1)'의 성공 사례, 그리고 ADC 후보물질 개발 과정에서의 실패 경험 등을 공유했다.
그는 "ADC 기술의 발전은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링커 및 페이로드 최적화에 달려 있다"라며 "T-DM1 개발 과정에서 비환원성 링커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이후 HER2 표적 ADC의 진화 과정에서 더 정교한 링커 및 새로운 페이로드 도입이 핵심 요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엔허투(T-DXd)의 성공 사례는 HER2 저발현 환자에서도 ADC의 치료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다중 페이로드(multiple payload) ADC와 같은 혁신적인 접근법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항암 치료를 위한 ADC'를 주제로, 파드셉(Padcev)과 티브닥(Tivdak) 등 ADC 치료제의 승인을 이끈 씨젠(Seagen) 및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 출신 피터 센터(Peter Senter) 박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DC 임상 개발 관련 인사이트 공유'를 주제로, 패트릭 즈와이들러-맥케이(Patrick Zweidler-McKay) 박사가 고형암 환자 대상 ADC 임상 개발 사례와 치료적 이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엽산 수용체 알파(FRα) ADC '엘라히어(Elahere)'를 개발한 이뮤노젠(ImmunoGen) 출신으로, 현재 즈와이들러-맥케이 컨설팅 기업에서 ADC 임상 개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ADC 파이프라인의 후기 단계 개발 전략'을 주제로, TROP2 표적 ADC '트로델비(Trodelvy)'의 개발사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와 씨젠(Seagen) 출신 모리스 로젠버그(Morris Rosenberg) 박사가 후기 단계 ADC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
다섯 번째 및 여섯 번째 세션에서는 비임상 단계에서 ADC를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과 ADC 임상 약리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연사는 프로파운드바이오(ProfoundBio) 공동 창립자 로리 타탈릭(Laurie Tatalick) 박사와 씨젠 출신 태한(Tae Han) 박사다.
마지막 일곱 번째 세션에서는 헬스케어 전문 글로벌 컨설팅 기업 클리어뷰(ClearView)의 카이 민푸(Kai Ming-Pu) 컨설턴트가 ADC 개발의 최신 트렌드를 발표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