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화장품기업 2024년 이자비용 평균 38억…전년比 17.6%↑
이자보상배율은 475.76 …전년比 82.61p↑
입력 2025.05.12 06:00 수정 2025.05.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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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3월 사업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상장 코스메틱 뷰티 기업 78개사(코스피 18개사, 코스닥 60개사)의  2024년 이자비용 평균은 38억원이다. 전기대비 56.4%, 전년대비 17.6%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475.76으로 나타났다. 전기 537.57 대비 61.80p 낮아졌으나, 전년 393.16보다는 82.61p  높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벌어들인 돈(영업이익)이 갚아야 할 이자(이자비용)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따라서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을 경우 기간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보통 이자보상배율이 1.5 이상이면 빚을 갚을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1 미만이면 잠재적인 부실기업으로 본다.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을 좀비 기업(한계기업)으로 간주한다. 3년 연속 이자조차 갚지 못할 정도라면 자체적인 생존능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돈을 벌기는커녕 손해를 볼 경우 이자보상배율은 마이너스(-)가 된다.

◇ 2024년 이자비용 상위 10개사

2024년 기준 이자비용이 가장 발생한 기업은 한국콜마로 465억원이다. 1~9월(이하 전기) 대비 31.5%, 전년 대비 3.3% 각각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4.17이다. 전기 4.49 대비 0.32p 낮아졌으나 전년 3.02보다는 1.15 p 높아졌다. 

두 번째로 이자비용이 많은 기업은 코스맥스다. 453억원으로 전기 대비 32.1%, 전년 대비 41.2% 각각 늘었다. 이자보상배율은 3.87로 전기 3.95 대비 0.08p 낮아졌으나 전년 3.60보다는 0.27p 높아졌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이자비용은 291억원으로 세 번째로 많다. 이자보상배율은  8.56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이자비용이 282억원으로 바로 뒤따르고 있다. 이지보상배율은 7.82다.  LG생활건강의 이자 비용은 173억원이지만 이자보상배율은 26.59로 매우 높은 편이다.  

제테마는 이자비용이 121억원으로 많을 뿐 아니라 이자보상배율이 0.34로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자비용은 108억원으로 전기 대비 39.7%,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2.47이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자비용은 90억원, 이자보상배율은 2.75다. 

 실리콘투의 이자비용은  56억원으로 전기 대비 90.9%, 전년 대비 682.3% 급증했다. 그러나 이자보상배율은 24.73로 매우 높은 편이다.  전기 38.08, 전년 67.23에 비해 낮아지긴 했다. 아이큐어는 이자비용이 51억원으로 규모도 클 뿐만 아니라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 화장품 기업 78개사의 이자비용 평균 38억원이다. 

세화피앤씨, 케어젠은 이자비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24년 이자비용 전기 대비 증가율 상위 10개사

2024년 기준 전기 대비 이자비용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파마리서치다.  1342.2% 급증했다. 이자비용은46억원이지만, 이자보상배율은 27.20으로 높은 편이다.

두 번째로 증가율이 큰 기업은 실리콘투다. 증가율은 90.9%. 이자비용은 56억원. 이자보상배율은 24.73. 세 번째로 많이 증가한 기업은 동성제약이다. 증가율은 81.4%. 이자비용은 3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74.6%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23억원, 이자보상배율은 0.34로 매우 낮은 편이다. 씨큐브는 63.9%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11억원, 이자보상배율은 9.56이다. 

애경산업은 증가율은 63.5%지만 이자비용이 3억원인데다 이자보상배율도 143.90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스킨앤스킨(63.1%), 한국비엔씨(60.7%), 에스바이오메딕스(51.6%), 청담글로벌(48.3%)도 이자비용 증가율이 가파른 편이다. 

◇  2024년 이자비용  전년 대비 증가율 상위 10개사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이자비용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실리콘투다.  전년대비 682.3%  급증했다. 이자비용은 56억원, 이자보상배율은 24.73이다. 

두 번째로 증가율이 큰 기업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다. 증가율은 635.3%. 이자비용은 23억원. 이자보상배율은 0.34다. 세 번째로 많이 증가한 기업은 원텍. 증가율은 234.8%. 이자비용은 23억원. 이자보상배율은 15.18. 

이어 에이피알은 197.9%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38억원, 이자보상배율은 32.55.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증가율은 126.2%. 이자비용은 29억원, 이자보상배율은 10.00이다. 스킨앤스킨의 증가율은 115.0%. 이지비용은 4억원이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청담글로벌(77.4%), 아모레퍼시픽그룹(74.7%), 아모레퍼시픽(73.0%), 동성제약(66.9%)도 이자비용 증가율이 큰 편이다.  특히 동성제약은 영업손실을 기록, 어려운 상황이다. 

◇  2024년 이자보상배율 상위 10개사

2024년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큰 기업은 미원상사다. 이자보상배율은 30042.90이다. 기업 평균의 60배가 넘는다. 이자비용은 200만원 수준이다. 

두 번째로 이자보상배율이 큰 기업은 비올로 1398.45를 기록했다. 이자비용은 3000만원. 이자보상배율이 세 번째로 큰 기업은 HRS다.  이자보상배율은 968.64. 이자비용은 2000만원,  

휴메딕스(776.26) 네오팜(604.55)도 기업평균을 웃도는 이자보상배율을 기록했다. 

클리오(324.59), 케이씨아이(240.06), 대봉엘에스(222.00), 마녀공장(184.80), 애경산업(143.90)도 이자보상배율이 높은 편이다.   상장 화장품기업 78개사의 이자보상배율 평균은 475.76이다.

◇ 2024년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  

2024년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1만으로 잠재적 부실기업은 5개사로 집계됐다.  코디(0.47),  현대바이오사이언스(0.34), 제테마(0.34), 씨티케이(0.21), TS트릴리온(0.19)이다.

◇ 2024년  이자보상배율 전기 대비 감소율 상위 10개사 

2024년 기준  전기 대비 이자보상배율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파마리서치다. 감소율은 260.20p. 이자비용은 4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자보상배율은 27.20이다.  

이자보상배율 감소율이 두번째로 큰 기업은 애경산업이다.  전기 218.44에서 143.90으로 74.54p 낮아졌다. 이자비용은 3억원. 세 번째로 감소율이 큰 기업은 실리콘투다. 감소율은 13.35p. 이자비용은 56억원이며, 이자보상배율은 24.73이다.  

이어 한국비엔씨는 11.19p 낮아졌다. 이자비용은 3억원이며, 이자보상배율은 32.02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전기 83.16에서 75.62로 7.54p  줄었다. 이자비용은 4억원이다. 

LG생활건강(-5.42p), 본느(-2.66p), 씨큐브(-2.64p),  씨앤씨인터내서널(-2.62p), 현대바이오사이언스(-2.37p)도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진 편이다. 

◇ 2024년 이자보상배율 전년 대비 감소율 상위 10개사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이자보상배율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원텍이다. 감소율은 52.07p. 이자비용은 2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자보상배율은 15.18이다. 

이자보상배율 감소율이 두 번째로 큰 기업은 에이피알이다.  전년 82.33에서 32.55으로 49.78p 낮아졌다. 이자비용은 38억원. 세 번째로 감소율이 큰 기업은 실리콘투다. 감소율은 42.50p. 이자비용은 56억원이며, 이자보상배율은 24.73이다.   

 잉글우드랩은 전년 41.28에서 20.73로 20.56p  줄었다. 이자비용은 9억원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5.07p 낮아졌다. 이자비용은 29억원이며, 이자보상배율은 10.00이다. 

파마리서치(-3.68p), 신세계인터내셔날(-3.02p), 씨티케이(-2.69p), 한국화장품(-2.20p), 코리아나화장품(-1.42p)도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진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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