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준모 "약권수호성금 명명백백 밝혀야…대외투쟁 불사"

지난 '용천성금' 대법원 판결따라 이사회 승인 처리 거치지 않으면 부정사용에 해당

기사입력 2021-10-12 06:00     최종수정 2021-10-12 06:4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약준모 장동석 회장은 ▲`약권수호성금` 건에 대한 대한약사회 집행부와 감사단의 철저한 조사 촉구 ▲회의록 및 이사회 승인명세 공개 ▲`약권수호성금` 건에 대한 조사위원회 구성 및 회원 알권리 보장 ▲약준모 명예 실추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의 회무, 회계 투명화 촉구를 위한 대외투쟁 및 대한약사회 회비 납부 거부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장동석 회장▲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장동석 회장

지난 8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약준모(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장동석 회장이 대한약사회 감사단(감사 전영구, 권태정, 박형숙, 이태식)의 `국민건강수호특별회비`의 부정 사용 관련 지적·개선 권고 사항 없음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동석 회장은 “약준모는 약사회와 싸우거나 헐뜯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회원 알권리 차원과 납부한 회비와 성금이 규정에 맞게 잘 사용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라며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사용하려는 목적이 절대 아니다”라며 주장을 분명하게 전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약준모에서는 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저지를 위한 `약권수호성금` 중 3억원에 대한 사용처를 명확하게 밝히고, 사용내역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그런데, 이후 대한약사회 감사단에서 해당 내용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당사자들을 보호하는 데만 급급했다”라며 “약준모는 당시 약사회가 외부감사를 받은 것을 당연히 알고 있었으나, 해당 외부감사에 대한 의문점이 들어, 이에 대해 명확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약사회의 회무와 회계에 대해 일반회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을 시 집행부와 감사단은 이에 대해 성실히 답할 의무가 있음에도, 수수방관하며 감사단이 일반회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하려고 한다”며, 이는 일반회원들의 발언을 차단하려는 공포정치라고 말했다.

약준모 장동석 회장 기자회견 자료(1)▲ 약준모 장동석 회장 기자회견 자료(1)
장동석 회장은 `약권수호성금`은 회원들이 투쟁을 위해 모금한 특별목적 성금이므로 특별회계자금으로 처리를 했어야 하고, 2011년 11월 22일 정부와 전향적 협의에 따라 투쟁이 종료됨에 따라, 이후엔 대한약사회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을 거쳐 일반회계로 사용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권수호성금`처럼 특별회계자금은 회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용천성금`건에 관한 대법원의 판결에서 보듯이 특별회계자금인 `약권수호성금`도 이사회 승인을 얻은 후에 처리했어야 하지만, 당시 집행부는 어떠한 승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지난 회계자료와 대의원총회 자료들을 보면 어떤 것은 투쟁목적으로, 어떤 것은 일반회계로 불분명하게 처리돼있다고 강조했다.

장동석 회장은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지 말고, `약권수호성금` 중 3억원에 대한 사용처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라며 "또한 대한약사회 감사단은 대한약사회에 대한 회계, 규정 등을 철저하게 관리 감독해 절차상 부정 사용의 여지가 없는지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주요 업무임을 잊지 말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약준모에서는 `약권수호성금`건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으면, 해당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조치를 비롯해 대외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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