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제 식료품 가격 1년 만에 2.5% 소폭하락

FAO 식량 가격지수..식물성 유지ㆍ곡물ㆍ유제품 가격감소 반영

기사입력 2021-07-21 14:37     최종수정 2021-07-21 14:4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지난달 국제 식료품 가격이 1년 만에 소폭이나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 8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FAO 식량 가격지수가 124.6점으로 집계되어 5월에 비해 2.5%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의 FAO 식량 가격지수가 소폭이나마 감소한 것은 최근 12개월 연속으로 이 지수가 전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간 후 처음이다.

하지만 이 수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33.9% 높은 수준의 것이다.

FAO 식량 가격지수는 세계시장에서 가장 빈도높게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식료품들의 국제가격 변화 추이를 추적조사해 산출되고 있다.

6월에 이 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은 각종 식물성 유지류, 곡물, 그리고 유제품 등의 가격이 감소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식물성 유지류, 곡물 및 유제품 등의 가격하락에 따른 효과는 육류와 설탕 가격의 강세로 인해 상당부분 상쇄된 것으로 파악됐다.

FAO 식물성 유지류 가격지수를 보면 6월에 9.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야자油, 콩기름 및 해바라기油 등의 국제가격 하락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FAO 곡물 가격지수의 경우 6월 수치가 5월에 비해 2.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치도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33.8% 높은 수준의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헨티나에서 수확량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면서 공급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국제 옥수수 가격이 5.0% 인하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국제 밀 가격은 지난달 0.8% 소폭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지역에서 건조한 기후로 인해 수확량에 여파가 미친 가운데서도 핵심적인 생산국가들의 수확량 전망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 주효했기 때문.

FAO 유제품 가격지수를 보면 지난달 1% 뒷걸음치면서 119.9점을 기록했다.

각종 유제품의 국제가격이 예외없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수입 수요의 감소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재고량 소폭확대로 버터 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이 반영된 결과.

반면 FAO 설탕 가격지수로 눈을 돌리면 전반적인 식량 가격 추이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이 쏠리게 했다.

실제로 지난달 FAO 설탕 가격지수는 5월에 비해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가인 브라질이 좋지 않았던 기후로 인한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격상승 압력이 고조된 것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됐다.

마찬가지로 FAO 육류 가격지수를 보더라도 지난달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수치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하더라도 15.6%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4년 8월과 비교하면 8.0% 낮은 수치로 파악됐다.

한편 같은 날 공개된 FDA의 곡물 수급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곡물 2021년 작황 전망이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는 28억1,700만톤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수치는 2020년과 비교하면 4,780만톤(1.7%) 높은 수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옥수수, 보리, 수수, 호밀 및 귀리 등을 포함하는 조곡(coarse grains)의 수확량은 15억1,300만톤 규모로 예상되어 지난해에 비해 300만톤 낮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뒷걸음칠 것으로 보이는 현실에 주로 기인한 예상치이다.

밀 또한 올해 100만톤 정도가 줄어든 7억8,470만톤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근동(近東) 지역의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전년도에 비하면 1.2%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이와 달리 국제 쌀 작황은 6월 이후 조정국면에 들어선 가운데서도 상승할 것으로 예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0% 상승한 5억1,950만톤 규모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2021/2022년도 국제 곡물 이용실태를 보면 중국의 사료용 옥수수 이용이 당초 예상치에 비해 줄어들면서 1,500만톤 감소한 28억1,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수치는 2020/2021년도와 비교하면 1.5% 높은 수치이다.

이밖에 2021/2022년도 세계 곡물 교역량은 중국의 옥수수 대량구매에 힘입어 6월 이래 소폭 늘어나 4억7,200만톤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한풍제약 - 경옥고
lactodios
퍼슨 - 포비딘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Solution Med Story
한풍제약 - 굿모닝에스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60>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 제56회 / 2020년도>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가 제56회 동암 약의상을 ...

<59> 천병년 <우정바이오대표이사 / 제55회 / 2019년도 >

천병년(千炳年)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전...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제약·바이오업계의 과제는 ‘데이터의 신뢰도와 체계’

비바 시스템즈(Veeva Systems; 이하 비바)는 2014...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약창춘추(藥窓春秋) 2

약창춘추(藥窓春秋) 2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전 식약청장)가 약업신문에 10...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