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와 아스텔라스 파마社가 연장진행한 임상 3상 ‘EV-302 시험’의 추적조사 결과를 10일 추가로 공개했다.
‘EV-302 시험’은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넥틴-4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ejfv)과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을 병용하는 요법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2개월을 추가로 진행해 평균 29.1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이루어진 추적조사에서 ‘파드셉’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요법의 지속적인 총 생존기간(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 유익성이 일관되게 입증되면서 일차적 분석목표가 충족됐다.
분석결과는 13~15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2025년 비뇨생식기 암 심포지엄(ASCO GU)에서 14일 구두발표될 예정이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의 토마스 파울스 교수(임상박사는 “이처럼 ‘EV-302 시험’에서 도출된 최신결과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들에게서 예상하지 못했던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괄목할 만한 생존기간 개선효과를 재차 확신시켜 주는 것”이라면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연장진행 추적조사에서 생존기간 유익성이 한층 더 탄탄하게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표준요법제로 정착될 것이라는 점에 더욱 확신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1차 약제로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 비해 사망 위험성이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평균 총 생존기간을 보면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33.8개월로 집계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15.9개월을 2배 이상 상회했다.
게다가 이 같은 총 생존기간 유익성은 시스플라틴의 사용 적합성 여부와 무관하게 사전에 정한 전체 세부그룹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또한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 비해 52% 낮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더라도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12.5개월로 나타나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6.3개월을 2배 가까이 상회했다.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확보된 내용들과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우려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cORR)의 경우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67.5%로 집계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44.2%와 격차가 눈에 띄었다.
평균 반응지속기간(DOR)을 보더라도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23.3개월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7.0개월과 비교를 불허했다.
객관적 반응률이 확인된 피험자 그룹에서 평균 반응지속기간을 보면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분석시점에서 아직까지 산출되지 않았고,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은 15.2개월로 파악됐다.
이들에게서 수반된 3급 이상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群에서 61.7%, 항암화학요법제群에서 71.9%로 집계됐다.
약물치료 관련 사망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이자社의 로저 댄시 최고 종양학 책임자는 “방광암 환자들의 예후가 취약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진행기 환자들의 경우 취약한 예후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지금까지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EV-302 시험’의 연장진행 추적조사에서 새롭게 확보된 결과를 보면 시스플라틴 사용의 적합성 여부와 무관하게 폭넓은 피험자 그룹에서 ‘파드셉’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요법의 장기지속적인 효능이 입증됐다고 댄시 최고 종양학 책임자는 의의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파드셉’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요법이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스텔라스 파마社의 아샨 아로줄라 부회장 겸 항암제 개발 담당대표는 “백금착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제의 대안으로 처음 허가를 취득한 것이 바로 ‘파드셉’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이라면서 “백금착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제는 지난 수 십년 동안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 표준요법제로 군림해 왔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가로 이루어진 ‘EV-302 시험’의 장기 추적조사에서 지속적인 유익성이 입증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아로줄라 부회장은 설명했다.
이번에 도출된 자료는 세계 각국의 환자들이 보다 오랜 기간 동안 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우리가 손에 넣은 또 하나의 성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의를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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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社와 아스텔라스 파마社가 연장진행한 임상 3상 ‘EV-302 시험’의 추적조사 결과를 10일 추가로 공개했다.
‘EV-302 시험’은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넥틴-4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ejfv)과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을 병용하는 요법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2개월을 추가로 진행해 평균 29.1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이루어진 추적조사에서 ‘파드셉’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요법의 지속적인 총 생존기간(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 유익성이 일관되게 입증되면서 일차적 분석목표가 충족됐다.
분석결과는 13~15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2025년 비뇨생식기 암 심포지엄(ASCO GU)에서 14일 구두발표될 예정이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의 토마스 파울스 교수(임상박사는 “이처럼 ‘EV-302 시험’에서 도출된 최신결과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들에게서 예상하지 못했던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괄목할 만한 생존기간 개선효과를 재차 확신시켜 주는 것”이라면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연장진행 추적조사에서 생존기간 유익성이 한층 더 탄탄하게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표준요법제로 정착될 것이라는 점에 더욱 확신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1차 약제로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 비해 사망 위험성이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평균 총 생존기간을 보면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33.8개월로 집계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15.9개월을 2배 이상 상회했다.
게다가 이 같은 총 생존기간 유익성은 시스플라틴의 사용 적합성 여부와 무관하게 사전에 정한 전체 세부그룹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또한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 비해 52% 낮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더라도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12.5개월로 나타나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6.3개월을 2배 가까이 상회했다.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확보된 내용들과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우려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cORR)의 경우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67.5%로 집계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44.2%와 격차가 눈에 띄었다.
평균 반응지속기간(DOR)을 보더라도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23.3개월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7.0개월과 비교를 불허했다.
객관적 반응률이 확인된 피험자 그룹에서 평균 반응지속기간을 보면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분석시점에서 아직까지 산출되지 않았고,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은 15.2개월로 파악됐다.
이들에게서 수반된 3급 이상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群에서 61.7%, 항암화학요법제群에서 71.9%로 집계됐다.
약물치료 관련 사망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이자社의 로저 댄시 최고 종양학 책임자는 “방광암 환자들의 예후가 취약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진행기 환자들의 경우 취약한 예후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지금까지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EV-302 시험’의 연장진행 추적조사에서 새롭게 확보된 결과를 보면 시스플라틴 사용의 적합성 여부와 무관하게 폭넓은 피험자 그룹에서 ‘파드셉’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요법의 장기지속적인 효능이 입증됐다고 댄시 최고 종양학 책임자는 의의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파드셉’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요법이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스텔라스 파마社의 아샨 아로줄라 부회장 겸 항암제 개발 담당대표는 “백금착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제의 대안으로 처음 허가를 취득한 것이 바로 ‘파드셉’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이라면서 “백금착제 포함 항암화학요법제는 지난 수 십년 동안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 표준요법제로 군림해 왔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가로 이루어진 ‘EV-302 시험’의 장기 추적조사에서 지속적인 유익성이 입증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아로줄라 부회장은 설명했다.
이번에 도출된 자료는 세계 각국의 환자들이 보다 오랜 기간 동안 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우리가 손에 넣은 또 하나의 성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의를 부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