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사회 경제적인 발전과 더불어,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하여 당뇨병 인구가 증가 추세이다. 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이며 심각한 합병증 동반으로 2형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이므로, 지속적인 치료 및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비록 한의학에서 2형 당뇨병 치료에 활용되는 다양한 치료 제제가 있으나 현재까지 2형 당뇨병에 대한 국내 임상진료지침은 부재하다. 이에따라 대한한방내과학회는 일차 진료 현장의 한의사들이 2형 당뇨병 환자를 임상에서 접할 때, 임상 진료 현장에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였다. 이 지침을 토대로 당뇨병환자의 증상에 다른 변증별 처방에 관해 정리해 본다.<편집자주>
당뇨병의 증상과 한의학적 진단
2형 당뇨병(ICD-10 code; E10.9, E11.9, E12.9, E13.9, E14.9)은 인슐린의 분비 반응의 저하 또는 인슐린 작용의 장애로 유발되는 만성 고혈당 상태를 임상 특징으로 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혈당의 뚜렷한 상승 시에는 다음, 다뇨,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고, 간혹 다식, 시력저하 등도 동반될 수 있다. 당뇨병의 임상증상을 고려하였을 때, 당뇨병은 한의학의 ‘소갈(消渴)’의 범주에 속한다. 일반적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특별한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혈당의 뚜렷한 상승 시에는 다음, 다뇨,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고 간혹 피로, 시력저하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소갈(消渴)이라는 명칭은 ≪황제내경(黃帝內經)≫에 가장 먼저 나타난다. 소갈(消渴)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음진휴손(陰津虧損), 조열편성(燥熱偏盛)의 상태에 이른 것으로 임상에서는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 형체소수(形體 消瘦)가 특징인 병증이다.
2형 당뇨병의 발병에는 크게 인슐린 분비 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이 관여하고 있다. 또한 이 두 요소는 모두 복수의 유전인자에 의해 규정되고 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에는 주로 생활습관에 기인한 환경인자(비만,과식,고지방식,운동부족,스트레스 증가 등)도 크게 관여하고 있다. 2형 당뇨병의 발병과 관련된 유전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소갈(消渴)의 병리에 대해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위장열결(胃腸熱結)과 장부기능의 쇠약(衰弱)으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외대비요(外臺秘要)≫에서는 ≪고금록험방(古今錄驗方)≫을 인용하여 “渴而飮水多, 小便數, 無脂似麩片 甜者, 皆是消渴病也[목이 말라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소변이 기름기가 없고 밀기울떡처럼 달콤한 증상을 가진 자는 모두 소갈병(消渴病)이다]”라 하였다. 역대 소갈(消渴)에 대한 인식을 종합하면, 2형 당뇨병은 체소음허(體素陰虛), 비만(肥滿), 음식부절(飮食不節), 정지실조(情志失調), 노상과도(勞傷過度), 과복신조(過服辛燥) 등의 원인으로 기혈진액(氣血津液)의 대사(代謝)에 장애가 발생한 병증 중의 하나이다. 주된 병위(病位)는 폐(肺), 비(脾), 위(胃), 신(腎)이다 주된 병기(病機)는 음진휴손(陰津虧損), 조열편성(燥熱偏盛)으로 인한 기허(氣虛), 음허(陰虛)가 본(本)이고 조열(燥熱), 담성(痰盛)이 표(表)인데 이 두 가지는 서로 원인과 결과로 작용한다.
1.소갈(消渴)은 삼다(三多) 증상
다음(多飮)·다식(多食)·다뇨(多尿)·소수(消瘦,체중감소)·요유감미(尿有甛味:소변에서 단맛이 나는 증상) 등의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고혈당,요당 상승 소견이 나타나면 소갈(消渴)로 진단할 수 있다. 소갈(消渴)은 삼다(三多) 증상의 주차(主次)로서 상·중·하(上 中 下)의 삼소(三消)로 구분할 수 있다.
• 상소(소갈(消渴)은 삼다(三多) 증상): 구갈다음(口渴多飮: 목이 말라 물을 자주 마시는 증상) 위주 폐(肺)의 병에 속함
• 중소(中消): 다식선기(多食善飢: 음식을 많이 자주 먹어도 배가 고픈 증상) 위주, 위(胃)의 병에 속함
• 하소(下消): 요다(尿多: 소변의 양이 많은 증상) 위주, 신(腎)의 병에 속함
한편, 환자의 나이 체질 및 병리적 차이에 따라 임상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핍력(乏力: 기운이 없음), 자한(自汗: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 심번(心煩: 가슴이 답답한 증상), 부조(膚燥: 피부가 건조한 증상)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소갈(消渴)이 오래도록 진행하면 창양옹저(瘡瘍癰疽: 피부궤양), 肺癆咳嗽(폐결핵 양 상의 기침), 현훈(眩暈: 어지럼증)·수종(水腫: 부종), 설사(泄瀉), 양위(陽痿: 발기부 전 등 남성 성기능 감퇴), 월경부조(月經不調: 월경 이상) 등의 여러 가지 전변증(傳變 證)이 나타날 수 있다.
2. 상중하소(上中下消)에 따른 진단
- 상소(上消)
① 주증: 가슴이 답답하며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신다(煩渴多飮). 입과 혀가 건조 하다(口乾舌燥). 대변이 평소와 같다(大便如常). 배뇨가 잦고 배뇨량이 많다(小 便頻多). 혀 끝부분이 붉다(舌邊尖紅). 맥상은 홍삭(脈象洪數)하다.
② 치법: 청열사화(淸熱瀉火), 생진지갈(生津止渴)
- 중소(中消)
① 주증: 식사량이 많으면서도 배가 고프다(多食善飢). 형체가 마르다(形體消 瘦). 대변이 건조하고 단단하다(大便秘結). 설태가 누렇고 건조하다(舌苔黃燥). 맥상은 침실유력(脈象滑實有力)
② 치법: 청위사화(淸胃瀉火), 양음증액(養陰增液)
- 하소(下消) 음허(陰虛)
① 주증: 배뇨 횟수가 잦고, 소변량이 많다(小便頻數量多). 소변이 달거나 혹은 혼탁한 소변을 많이 보며 기름 성분이 있다(尿如脂膏 或尿甛).
동반증상: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이명이 들린다(頭昏耳鳴).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약하다(腰膝酸軟). 꿈을 많이 꾸고 남성의 경우 성교를 하지 않았는데 정액을 배설하기도 한다(多夢遺精). 물을 자주 마시고 입이 건조하다(多飮口乾). 혀는 붉다(舌紅). 맥은 침이세삭하다(脈沈而細數).
② 치법: 자음고신(滋陰固腎), 보익정혈(補益精血), 윤장지갈(潤腸止渴)
-하소(下消) 음양양허(陰陽兩虛)
① 주증: 배뇨 횟수가 잦고 소변량이 많다 (小便頻多). 혼탁한 소변을 많이 보며 기름 성분이 있다(混濁如膏). 심하면 한 번 물을 마시고 나서 바로 한 번 소변을 보기도 한다(甚則飮一溲一). 손·발바닥, 가슴에 열감이 있다(五心煩熱). 목구멍과 입이 건조하다(咽乾口燥). 얼굴색이 검고 초췌하다(面色憔悴). 귓바퀴가 검고 윤기가 없다(耳輪焦枯).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약하다(腰膝酸軟). 팔다리에 힘이 없다(四肢乏力). 추위를 극도로 싫어한다(畏寒怕冷). 남성의 경우, 발기가 되지 않는다(陽事不擧). 혀는 붉은빛이 옅고 설태는 희며 건조하다(舌淡苔白而乾). 맥은 침세무력하다(脈沈細無力).
② 치법: 온양자신(溫陽滋腎)
한약과 침구를 통한 한방치료
1. 한약 치료
임상적으로 2형 당뇨병의 기본 병기는 음진휴손(陰津虧耗), 조열편성(燥熱偏盛)이 특징으로 음허위본(陰虛爲本), 조열위표(燥熱爲標), 신허(腎虛), 비허(脾虛)로 보고 소갈(消渴)을 근거로 하여 변증시치를 하고 있다. 변증에 따라 상소(上消)는 백호가인 삼탕(白虎加人蔘湯),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 생진양혈탕(生津養血湯), 자음양영탕 (滋陰養榮湯)을 활용할 수 있고 중소(中消)는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 옥녀전(玉女煎), 증액승기탕(增液承氣湯), 천문동환(天門冬丸)을 활용할 수 있다. 음허(陰虛)로 변증되는 하소(下消)는 육미지황탕합생맥산(六味地黃湯合生脈散)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음양양허(陰陽兩虛)로 변증되는 하소(下消)는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 가감팔미환(加減八味丸), 우귀환(右歸丸)을 활용할 수 있다.
임상진료지침에서는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을 권고한다.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소시호탕(小柴胡湯),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갈근금련탕(葛根芩連湯) 복용을 권고한다.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는 간신음허(肝腎陰虛)형에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음양구허(腎陰陽俱虛)형에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 소양실추(少陽失樞)형에는 소시호탕(小柴胡湯), 음허열성(陰虛熱盛)형에는 황련해 독탕(黃連解毒湯), 위열치성(胃熱熾盛)형에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 복용을 권고한다. 인슐린 주사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간신음허(肝腎陰虛)형에는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비기허약(脾氣虛弱)형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음허열성(陰虛熱盛)형에는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백호탕(白虎湯), 기음양허(氣陰兩虛)형에는 옥액탕(玉液湯) 복용을 권고한다. 경구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 치료를 동시에 받는 2형 당뇨병 환자는 신음휴허(腎陰虧虛)형에는 육미지황환(六味 地黃丸), 담습(痰濕)형에는 시호온담탕(柴胡溫膽湯), 기음양허 조열편성(氣陰兩虛,燥熱偏盛)형에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 음허화왕(陰虛火旺)형에는 지백지황탕 합 백호탕(知柏地黃湯 合 白虎湯)을 권고한다.
■ 2형 당뇨병 변증별 처방 요약
○ 간신음허형(肝腎陰虛)
-증상 : 소변량이 많고 자주 보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약화되고 어지럽고 귀에서 이명이 들리고, 손·발바닥과 가슴에서 열이 나며 식사를 많이 하는데도 쉽게 배고파한다.
-처방 : 육미지황환,육미지황탕,
○ 신음양구허형(腎陰陽具虛)
-증상 : 2형 당뇨병이 진행되어 이명이 발생하고, 추워서 온몸을 벌벌 떨며 다리가 차갑고, 항상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 보이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사지가 굳고 아프며, 야간뇨를 자주 보러 가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 처방 : 금궤신기환
○기음양허,조열편성형(氣陰兩虛,燥熱偏盛)
-증상 : 목과 입이 마르고 건조하며, 평소 피로감이 심하고 힘이 없으며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있는 환경을 싫어하고, 물을 자주 마시려고 한다. 호흡이 짧고 말하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한다
-처방 :백호가인삼탕,옥액탕
○위열치성형(胃熱熾盛)
-증상 : 2형 당뇨병 초기의 주요 변증형, 당뇨병 3대 증상 중 ‘다식(多食)’이 두드러진 경우
-처방 : 백호가인삼탕
○ 음허열성형(陰虛熱盛)
-증상 : 가슴이 답답하고, 입과 목이 자주 마르며 열과 접촉하는 상황을 무서워한다. 찬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고, 음식을 많이 먹으며 대변이 단단하다.
-처방 : 황련해독탕, 백호
○소양실추형(少陽失樞)
-증상: 입과 목이 건조하고 목이 마르지만 물을 자주 마시지는 않는다. 입이 쓰고 가슴이 답답하여 미칠 것 같고, 불안감을 자주 띤다. 옆구리가 붓는 듯 아프고 명치가 답답하며, 눈이 충혈되고 어지러운 증상이 겸하여 나타날 수 있다.
-처방 : 소시호탕
○비기허약형(脾氣虛弱)
-증상 : 얼굴색이 윤기 없으며 누렇고, 의욕이 없고 기운이 없으며 호흡이 짧고 말을 적게 하려고 한다. 뱃속이 그득하고 입맛이 없고 변이 묽다.
- 처방 : 보중익기탕
○ 습열형(濕熱)
- 증상 :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며, 입에서 악취가 나고 명치와 아랫배가 빵빵한 느낌이 든다
-처방 : 갈근금련탕
○담습형(痰濕)
-증상 : 입안이 건조하고 끈적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피부 감각이 떨어지며 팔다리가 시리고 가라앉는 느낌이 들거나 머리에 무언가 씌운 듯 무겁고, 살집이 있는 체형이 동반된다.
-처방 : 시호온담탕
○음허화왕형(陰虛火旺)
-증상 : 손·발바닥, 가슴에 열이 나며 식사량이 많아도 자주 배고파하며 입과 목이 자주 건조하여 찬 음료를 자주 많이 마신다. 조열(燥熱)이나, 자는 동안 땀을 흘리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처방 : 지백지황탕 합 백호탕
2. 침구치료
[변증에 따른 취혈]
변증에 따라 음허열성(陰虛熱盛)형에는 어제(魚際, LU10), 태연(太淵, LU09), 심수(心兪, BL16), 비수(脾兪, BL20), 폐수(肺兪, BL14), 옥액(玉液, EX-HN13), 금진 (金津, EX-HN12), 승장(承漿, CV24) 등의 혈위를 활용할 수 있고 기음양허(氣陰兩虛)형에는 내정(內庭, ST44), 삼음교(三陰交, SP06), 비수(脾兪, BL20), 위수(胃兪, BL21), 중완(中脘, CV12), 족삼리(足三里, ST36) 등의 혈위를 활용할 수 있으며, 양양허(陰陽兩虛)형에는 태계(太溪, KI03), 태충(太衝, LR3), 간수(肝兪, BL18), 비수 (脾兪, BL20), 신수(腎兪,BL23), 족삼리(足三里, ST36), 관원(關元, CV04) 등의 혈 위를 활용할 수 있다.
[임상진료지침에서 권고하는 취혈]
임상진료지침에서는 당뇨병 전단계 대상으로 신수(腎兪, BL23), 폐수(肺兪, BL14), 중부(中府, LU01), 중완(中脘, CV12), 수분(水分, CV9), 관원(關元, CV04), 족삼리 (足三里, ST36), 비수(脾兪, BL20), 삼음교(三陰交, SP06), 풍륭(豐隆, ST40), 지기 (地機, SP8), 음릉천(陰陵泉, SP9), 합곡(合曲, LI04), 태충(太衝, LR03), 태계(太溪, KI03), 태백(太白, SP3), 내관(內關, PC6) 등을 권고한다. 2형 당뇨병 대상으로 위완 하수(胃脘下兪, EX-B3), 비수(脾兪, BL20), 위수(胃兪, BL21), 신수(腎兪, BL23), 삼 음교(三陰交, SP6), 중완(中脘, CV12), 족삼리(足三里, ST36), 장문(障門, LR13), 경 문(景門, GB25), 수분(水分, CV6), 대횡(大橫, SP15), 수도(水道, ST28), 기해(氣海, CV05), 단중(檀中, CV17), 천추(天樞, ST25), 곡지(曲池, LI11), 폐수(肺兪, BL14), 태연(太淵, LU09), 태계(太溪, KI03), 대추(大椎, GV14), 합곡(合曲, LI4), 격수(隔兪, BL17), 간수(肝兪, BL18) 등의 혈위를 권고한다.
[침 치료 시 주의사항]
2형 당뇨병에 대한 전침 및 체침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임상연구 및 이상반응은 확인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침 치료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이상반응은 멍, 출혈 오심, 감염, 신경손상, 기흉과 같은 장기천자 등이 있다. MacPherson H.(2001)의 연구에서는 영국에서 시행된 약 34,000건의 침 치료에서 입원, 영구 장애, 사망 등의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오심, 실신, 증상의 지속기간 연장 및 증상 악화 등 주요하지 않은 이상반응은 약 1만 건당 1.1건이 발생하였음을 보고하였다.
결론적으로 발생한 이상반응의 증상은 대개 가볍고 일시적이어서 침 치료는 안전한 치료법으로 보고하였다.
침 시술 관리 규정은 [한국산업안전표준 KS P 2000 한의약-침 시술 감염 관리] 등을 참고하여 수립해야 한다. 규정에 따라 침 시술을 안전하게 수행하고 침 시술관련 직원 대상으로 침 시술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관한 교육이 필 요하며, 발침 누락으로 인한 환자안전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이 중요하다.
3. 기타 치료
운동 치료로서 기공(도인) 요법을 활용할 수 있다. 임상진료지침에서는 팔단금과 태극권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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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회 경제적인 발전과 더불어,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하여 당뇨병 인구가 증가 추세이다. 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이며 심각한 합병증 동반으로 2형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이므로, 지속적인 치료 및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비록 한의학에서 2형 당뇨병 치료에 활용되는 다양한 치료 제제가 있으나 현재까지 2형 당뇨병에 대한 국내 임상진료지침은 부재하다. 이에따라 대한한방내과학회는 일차 진료 현장의 한의사들이 2형 당뇨병 환자를 임상에서 접할 때, 임상 진료 현장에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였다. 이 지침을 토대로 당뇨병환자의 증상에 다른 변증별 처방에 관해 정리해 본다.<편집자주>
당뇨병의 증상과 한의학적 진단
2형 당뇨병(ICD-10 code; E10.9, E11.9, E12.9, E13.9, E14.9)은 인슐린의 분비 반응의 저하 또는 인슐린 작용의 장애로 유발되는 만성 고혈당 상태를 임상 특징으로 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혈당의 뚜렷한 상승 시에는 다음, 다뇨,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고, 간혹 다식, 시력저하 등도 동반될 수 있다. 당뇨병의 임상증상을 고려하였을 때, 당뇨병은 한의학의 ‘소갈(消渴)’의 범주에 속한다. 일반적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특별한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혈당의 뚜렷한 상승 시에는 다음, 다뇨,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고 간혹 피로, 시력저하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소갈(消渴)이라는 명칭은 ≪황제내경(黃帝內經)≫에 가장 먼저 나타난다. 소갈(消渴)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음진휴손(陰津虧損), 조열편성(燥熱偏盛)의 상태에 이른 것으로 임상에서는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 형체소수(形體 消瘦)가 특징인 병증이다.
2형 당뇨병의 발병에는 크게 인슐린 분비 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이 관여하고 있다. 또한 이 두 요소는 모두 복수의 유전인자에 의해 규정되고 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에는 주로 생활습관에 기인한 환경인자(비만,과식,고지방식,운동부족,스트레스 증가 등)도 크게 관여하고 있다. 2형 당뇨병의 발병과 관련된 유전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소갈(消渴)의 병리에 대해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위장열결(胃腸熱結)과 장부기능의 쇠약(衰弱)으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외대비요(外臺秘要)≫에서는 ≪고금록험방(古今錄驗方)≫을 인용하여 “渴而飮水多, 小便數, 無脂似麩片 甜者, 皆是消渴病也[목이 말라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소변이 기름기가 없고 밀기울떡처럼 달콤한 증상을 가진 자는 모두 소갈병(消渴病)이다]”라 하였다. 역대 소갈(消渴)에 대한 인식을 종합하면, 2형 당뇨병은 체소음허(體素陰虛), 비만(肥滿), 음식부절(飮食不節), 정지실조(情志失調), 노상과도(勞傷過度), 과복신조(過服辛燥) 등의 원인으로 기혈진액(氣血津液)의 대사(代謝)에 장애가 발생한 병증 중의 하나이다. 주된 병위(病位)는 폐(肺), 비(脾), 위(胃), 신(腎)이다 주된 병기(病機)는 음진휴손(陰津虧損), 조열편성(燥熱偏盛)으로 인한 기허(氣虛), 음허(陰虛)가 본(本)이고 조열(燥熱), 담성(痰盛)이 표(表)인데 이 두 가지는 서로 원인과 결과로 작용한다.
1.소갈(消渴)은 삼다(三多) 증상
다음(多飮)·다식(多食)·다뇨(多尿)·소수(消瘦,체중감소)·요유감미(尿有甛味:소변에서 단맛이 나는 증상) 등의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고혈당,요당 상승 소견이 나타나면 소갈(消渴)로 진단할 수 있다. 소갈(消渴)은 삼다(三多) 증상의 주차(主次)로서 상·중·하(上 中 下)의 삼소(三消)로 구분할 수 있다.
• 상소(소갈(消渴)은 삼다(三多) 증상): 구갈다음(口渴多飮: 목이 말라 물을 자주 마시는 증상) 위주 폐(肺)의 병에 속함
• 중소(中消): 다식선기(多食善飢: 음식을 많이 자주 먹어도 배가 고픈 증상) 위주, 위(胃)의 병에 속함
• 하소(下消): 요다(尿多: 소변의 양이 많은 증상) 위주, 신(腎)의 병에 속함
한편, 환자의 나이 체질 및 병리적 차이에 따라 임상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핍력(乏力: 기운이 없음), 자한(自汗: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 심번(心煩: 가슴이 답답한 증상), 부조(膚燥: 피부가 건조한 증상)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소갈(消渴)이 오래도록 진행하면 창양옹저(瘡瘍癰疽: 피부궤양), 肺癆咳嗽(폐결핵 양 상의 기침), 현훈(眩暈: 어지럼증)·수종(水腫: 부종), 설사(泄瀉), 양위(陽痿: 발기부 전 등 남성 성기능 감퇴), 월경부조(月經不調: 월경 이상) 등의 여러 가지 전변증(傳變 證)이 나타날 수 있다.
2. 상중하소(上中下消)에 따른 진단
- 상소(上消)
① 주증: 가슴이 답답하며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신다(煩渴多飮). 입과 혀가 건조 하다(口乾舌燥). 대변이 평소와 같다(大便如常). 배뇨가 잦고 배뇨량이 많다(小 便頻多). 혀 끝부분이 붉다(舌邊尖紅). 맥상은 홍삭(脈象洪數)하다.
② 치법: 청열사화(淸熱瀉火), 생진지갈(生津止渴)
- 중소(中消)
① 주증: 식사량이 많으면서도 배가 고프다(多食善飢). 형체가 마르다(形體消 瘦). 대변이 건조하고 단단하다(大便秘結). 설태가 누렇고 건조하다(舌苔黃燥). 맥상은 침실유력(脈象滑實有力)
② 치법: 청위사화(淸胃瀉火), 양음증액(養陰增液)
- 하소(下消) 음허(陰虛)
① 주증: 배뇨 횟수가 잦고, 소변량이 많다(小便頻數量多). 소변이 달거나 혹은 혼탁한 소변을 많이 보며 기름 성분이 있다(尿如脂膏 或尿甛).
동반증상: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이명이 들린다(頭昏耳鳴).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약하다(腰膝酸軟). 꿈을 많이 꾸고 남성의 경우 성교를 하지 않았는데 정액을 배설하기도 한다(多夢遺精). 물을 자주 마시고 입이 건조하다(多飮口乾). 혀는 붉다(舌紅). 맥은 침이세삭하다(脈沈而細數).
② 치법: 자음고신(滋陰固腎), 보익정혈(補益精血), 윤장지갈(潤腸止渴)
-하소(下消) 음양양허(陰陽兩虛)
① 주증: 배뇨 횟수가 잦고 소변량이 많다 (小便頻多). 혼탁한 소변을 많이 보며 기름 성분이 있다(混濁如膏). 심하면 한 번 물을 마시고 나서 바로 한 번 소변을 보기도 한다(甚則飮一溲一). 손·발바닥, 가슴에 열감이 있다(五心煩熱). 목구멍과 입이 건조하다(咽乾口燥). 얼굴색이 검고 초췌하다(面色憔悴). 귓바퀴가 검고 윤기가 없다(耳輪焦枯).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약하다(腰膝酸軟). 팔다리에 힘이 없다(四肢乏力). 추위를 극도로 싫어한다(畏寒怕冷). 남성의 경우, 발기가 되지 않는다(陽事不擧). 혀는 붉은빛이 옅고 설태는 희며 건조하다(舌淡苔白而乾). 맥은 침세무력하다(脈沈細無力).
② 치법: 온양자신(溫陽滋腎)
한약과 침구를 통한 한방치료
1. 한약 치료
임상적으로 2형 당뇨병의 기본 병기는 음진휴손(陰津虧耗), 조열편성(燥熱偏盛)이 특징으로 음허위본(陰虛爲本), 조열위표(燥熱爲標), 신허(腎虛), 비허(脾虛)로 보고 소갈(消渴)을 근거로 하여 변증시치를 하고 있다. 변증에 따라 상소(上消)는 백호가인 삼탕(白虎加人蔘湯),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 생진양혈탕(生津養血湯), 자음양영탕 (滋陰養榮湯)을 활용할 수 있고 중소(中消)는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 옥녀전(玉女煎), 증액승기탕(增液承氣湯), 천문동환(天門冬丸)을 활용할 수 있다. 음허(陰虛)로 변증되는 하소(下消)는 육미지황탕합생맥산(六味地黃湯合生脈散)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음양양허(陰陽兩虛)로 변증되는 하소(下消)는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 가감팔미환(加減八味丸), 우귀환(右歸丸)을 활용할 수 있다.
임상진료지침에서는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을 권고한다.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소시호탕(小柴胡湯),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갈근금련탕(葛根芩連湯) 복용을 권고한다.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는 간신음허(肝腎陰虛)형에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음양구허(腎陰陽俱虛)형에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 소양실추(少陽失樞)형에는 소시호탕(小柴胡湯), 음허열성(陰虛熱盛)형에는 황련해 독탕(黃連解毒湯), 위열치성(胃熱熾盛)형에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 복용을 권고한다. 인슐린 주사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간신음허(肝腎陰虛)형에는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비기허약(脾氣虛弱)형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음허열성(陰虛熱盛)형에는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백호탕(白虎湯), 기음양허(氣陰兩虛)형에는 옥액탕(玉液湯) 복용을 권고한다. 경구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 치료를 동시에 받는 2형 당뇨병 환자는 신음휴허(腎陰虧虛)형에는 육미지황환(六味 地黃丸), 담습(痰濕)형에는 시호온담탕(柴胡溫膽湯), 기음양허 조열편성(氣陰兩虛,燥熱偏盛)형에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 음허화왕(陰虛火旺)형에는 지백지황탕 합 백호탕(知柏地黃湯 合 白虎湯)을 권고한다.
■ 2형 당뇨병 변증별 처방 요약
○ 간신음허형(肝腎陰虛)
-증상 : 소변량이 많고 자주 보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약화되고 어지럽고 귀에서 이명이 들리고, 손·발바닥과 가슴에서 열이 나며 식사를 많이 하는데도 쉽게 배고파한다.
-처방 : 육미지황환,육미지황탕,
○ 신음양구허형(腎陰陽具虛)
-증상 : 2형 당뇨병이 진행되어 이명이 발생하고, 추워서 온몸을 벌벌 떨며 다리가 차갑고, 항상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 보이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사지가 굳고 아프며, 야간뇨를 자주 보러 가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 처방 : 금궤신기환
○기음양허,조열편성형(氣陰兩虛,燥熱偏盛)
-증상 : 목과 입이 마르고 건조하며, 평소 피로감이 심하고 힘이 없으며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있는 환경을 싫어하고, 물을 자주 마시려고 한다. 호흡이 짧고 말하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한다
-처방 :백호가인삼탕,옥액탕
○위열치성형(胃熱熾盛)
-증상 : 2형 당뇨병 초기의 주요 변증형, 당뇨병 3대 증상 중 ‘다식(多食)’이 두드러진 경우
-처방 : 백호가인삼탕
○ 음허열성형(陰虛熱盛)
-증상 : 가슴이 답답하고, 입과 목이 자주 마르며 열과 접촉하는 상황을 무서워한다. 찬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고, 음식을 많이 먹으며 대변이 단단하다.
-처방 : 황련해독탕, 백호
○소양실추형(少陽失樞)
-증상: 입과 목이 건조하고 목이 마르지만 물을 자주 마시지는 않는다. 입이 쓰고 가슴이 답답하여 미칠 것 같고, 불안감을 자주 띤다. 옆구리가 붓는 듯 아프고 명치가 답답하며, 눈이 충혈되고 어지러운 증상이 겸하여 나타날 수 있다.
-처방 : 소시호탕
○비기허약형(脾氣虛弱)
-증상 : 얼굴색이 윤기 없으며 누렇고, 의욕이 없고 기운이 없으며 호흡이 짧고 말을 적게 하려고 한다. 뱃속이 그득하고 입맛이 없고 변이 묽다.
- 처방 : 보중익기탕
○ 습열형(濕熱)
- 증상 :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며, 입에서 악취가 나고 명치와 아랫배가 빵빵한 느낌이 든다
-처방 : 갈근금련탕
○담습형(痰濕)
-증상 : 입안이 건조하고 끈적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피부 감각이 떨어지며 팔다리가 시리고 가라앉는 느낌이 들거나 머리에 무언가 씌운 듯 무겁고, 살집이 있는 체형이 동반된다.
-처방 : 시호온담탕
○음허화왕형(陰虛火旺)
-증상 : 손·발바닥, 가슴에 열이 나며 식사량이 많아도 자주 배고파하며 입과 목이 자주 건조하여 찬 음료를 자주 많이 마신다. 조열(燥熱)이나, 자는 동안 땀을 흘리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처방 : 지백지황탕 합 백호탕
2. 침구치료
[변증에 따른 취혈]
변증에 따라 음허열성(陰虛熱盛)형에는 어제(魚際, LU10), 태연(太淵, LU09), 심수(心兪, BL16), 비수(脾兪, BL20), 폐수(肺兪, BL14), 옥액(玉液, EX-HN13), 금진 (金津, EX-HN12), 승장(承漿, CV24) 등의 혈위를 활용할 수 있고 기음양허(氣陰兩虛)형에는 내정(內庭, ST44), 삼음교(三陰交, SP06), 비수(脾兪, BL20), 위수(胃兪, BL21), 중완(中脘, CV12), 족삼리(足三里, ST36) 등의 혈위를 활용할 수 있으며, 양양허(陰陽兩虛)형에는 태계(太溪, KI03), 태충(太衝, LR3), 간수(肝兪, BL18), 비수 (脾兪, BL20), 신수(腎兪,BL23), 족삼리(足三里, ST36), 관원(關元, CV04) 등의 혈 위를 활용할 수 있다.
[임상진료지침에서 권고하는 취혈]
임상진료지침에서는 당뇨병 전단계 대상으로 신수(腎兪, BL23), 폐수(肺兪, BL14), 중부(中府, LU01), 중완(中脘, CV12), 수분(水分, CV9), 관원(關元, CV04), 족삼리 (足三里, ST36), 비수(脾兪, BL20), 삼음교(三陰交, SP06), 풍륭(豐隆, ST40), 지기 (地機, SP8), 음릉천(陰陵泉, SP9), 합곡(合曲, LI04), 태충(太衝, LR03), 태계(太溪, KI03), 태백(太白, SP3), 내관(內關, PC6) 등을 권고한다. 2형 당뇨병 대상으로 위완 하수(胃脘下兪, EX-B3), 비수(脾兪, BL20), 위수(胃兪, BL21), 신수(腎兪, BL23), 삼 음교(三陰交, SP6), 중완(中脘, CV12), 족삼리(足三里, ST36), 장문(障門, LR13), 경 문(景門, GB25), 수분(水分, CV6), 대횡(大橫, SP15), 수도(水道, ST28), 기해(氣海, CV05), 단중(檀中, CV17), 천추(天樞, ST25), 곡지(曲池, LI11), 폐수(肺兪, BL14), 태연(太淵, LU09), 태계(太溪, KI03), 대추(大椎, GV14), 합곡(合曲, LI4), 격수(隔兪, BL17), 간수(肝兪, BL18) 등의 혈위를 권고한다.
[침 치료 시 주의사항]
2형 당뇨병에 대한 전침 및 체침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임상연구 및 이상반응은 확인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침 치료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이상반응은 멍, 출혈 오심, 감염, 신경손상, 기흉과 같은 장기천자 등이 있다. MacPherson H.(2001)의 연구에서는 영국에서 시행된 약 34,000건의 침 치료에서 입원, 영구 장애, 사망 등의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오심, 실신, 증상의 지속기간 연장 및 증상 악화 등 주요하지 않은 이상반응은 약 1만 건당 1.1건이 발생하였음을 보고하였다.
결론적으로 발생한 이상반응의 증상은 대개 가볍고 일시적이어서 침 치료는 안전한 치료법으로 보고하였다.
침 시술 관리 규정은 [한국산업안전표준 KS P 2000 한의약-침 시술 감염 관리] 등을 참고하여 수립해야 한다. 규정에 따라 침 시술을 안전하게 수행하고 침 시술관련 직원 대상으로 침 시술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관한 교육이 필 요하며, 발침 누락으로 인한 환자안전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이 중요하다.
3. 기타 치료
운동 치료로서 기공(도인) 요법을 활용할 수 있다. 임상진료지침에서는 팔단금과 태극권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