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예방 3수칙,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사회적 활동.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뇌 기능이 약간 손상된 상태로서, 기억력 감퇴가 가장 두드러진다. 즉,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나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보존된 상태이며,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인 정상 노화~치매의 중간단계로 볼 수 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형태 치매와 분명히 다른 상태지만, 경도인지장애를 보이는 사람은 이러한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1. 사전예방 및 위험요인
위험요인 및 예방
경도인지장애를 예방 또는 관리함에 고혈압, 당뇨 같은 동반질환이 있다면 건강상태를 더 잘 관리해야 한다. 대한치매학회가 18세 이상 남녀 1천명 대상으로 경도인지장애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용어를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다. 경도인지장애가 본격적 치매를 예방할 시기임을 전혀 모르는 응답자가 73%였으며, 경도인지장애 진단검사가 필요함을 아는 응답자도 12%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021년 기준 254만 명이며 65세 이상 인구 중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67만 명이다.
초고령화와 더불어 65세 이상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는 10년 간 3.2배 증가했고, 알츠하이머로 악화되기 쉬운 경도인지장애 이해 수준을 높여야 치매 예방 및 치료가 수월하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질병분류상 경증질환(F코드)으로 묶여 있어 중증화될 가능성을 고려한 분류체계를 새로 마련해야 한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이 규모는 2013년 11조7천억원에서 2060년에 43조2천억원까지 예측하므로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비용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료적 개입과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2. 일상생활 가이드
관리 및 치료
경도인지장애가 곧바로 치매로 악화되지는 않고 대략 3분의 1은 치매로, 3분의 1은 경도인지장애에 머물고, 3분의 1은 회복되기도 한다. 치매까지 발전하지 않으려면 경도인지장애 원인을 처리해야 한다.
치매와 관련된 가장 큰 오해는 치매와 알츠하이머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치매는 일종의 단계이고, 알츠하이머는 원인질환이다. 치매 발생원인은 다양한데, 알츠하이머병이 치매단계에 이르렀다면 이미 치료는 늦었기에 치매단계 이전에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 이것이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치매검진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이다
치매예방 3-3-3수칙
경도인지장애를 예방하려면 정기적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사회적 활동이 중요하다. 머리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기보다는 음주, 흡연 등 건강에 나쁜 일을 하지 않는 게 더 효과적이다. 보통 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은 생활습관성질환, 고지혈증, 비만 등을 가진 경우가 많다. 당장 불편하지 않아 자칫 소홀해지기도 하는데, 관리가 되지 않을 때 치매발병위험을 1.5배 높인다. 새로운 기술 배우기나 퍼즐 등 두뇌훈련을 통해 뇌를 활성화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 된다. 일기쓰기나 알람설정을 이용해 기억력을 돕는 것이 유용하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와 소통을 강화하여 정서적 지지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1) 균형 잡힌 식단 유지와 식생활 개선
지중해식 식단처럼 과일, 채소, 견과류,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단이 뇌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2) 규칙적 운동
유산소 운동은 뇌에서 신경세포 재생물질의 생산과 분비를 촉진한다. 뇌세포 손상을 지연하고 뇌의 혈류순환을 원활히 해 뇌기능 유지에 유익하다. 1주일에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
경도인지장애, 치매에 유익한 운동
전국 25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 치매노인과 가족의 1:1 맞춤형 상담 및 검진과 관리를 받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 중이며,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개발한 치매예방운동법 중 뇌의 혈액순환 증가로 인지기능 향상 효과가 있는 치매예방체조가 있다.
치매의 유전적 위험은 규칙적 운동, 금연, 금주, 건강한 식사 등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줄일 수 있다. 기억장애 있는 노인의 경우, 생활이 단조로워져 초저녁에 일찍 눕기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져 일찍부터 눕는다면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 이 때문에 낮에 졸리면 활동을 덜 하니 머리까지 덜 쓰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습관 중에서도 적절한 수면과 치매 사이 연관성에 주목한다.
3)뇌활동 촉진 및스트레스와 우울증의 관리와 긍정적 정신건강 유지
새로운 언어 배우기, 퍼즐풀기, 독서 등 두뇌를 자극활동을 꾸준히 하면, 뇌의 신경연결강화와 인지기능유지에 도움을 준다. 명상, 요가, 사회적 활동 참여 등을 실천도 좋다.
치매관리의 중요한 주체는 가족이다. 퇴행성뇌질환이 있으면 인지장애를 환자 스스로 인식하기 못한다. 가족이 관심을 두고 조기검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나 경도인지장애가 옛날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가족이 기억력 테스트를 할 때 과거기억을 물어보는데, 오히려 치매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10년 전 일은 기억해도 방금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게 문제이며 기억력 저하와 함께 성격변화가 있거나, 길을 찾는 걸 어려워하거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단순 기억력이 아닌 다른 인지장애를 보일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두려워하기 보다 어떻게 적극적으로 관리하느냐가 핵심이다. 병을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먼저 생각하면 예후도 좋다. 환자가 가족과 유대관계가 좋으면 발견시점이 빠르고 경과도 좋으며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고 주변의 지원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치매 관리와 돌봄은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
2. 디지털 기술 사용한 예방과 치료
의학계를 비롯하여 산업계도 치매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증상개선 및 진단을 돕는 ‘치매테크’ 개발에 적극적이다.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동연구팀은 치매 전단계 고령자를 대상으로 3D 가상현실기술로 인지기능을 향상시켰고, 한양대 연구팀은 가상현실(VR) 기술로 경도인지장애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치매 증세가 발현하기 2년 전 84% 정확도로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 뇌에 저강도 전기자극으로 대뇌 포도당대사증가 및 기억력 향상 치료법 개발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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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 예방 3수칙,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사회적 활동.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뇌 기능이 약간 손상된 상태로서, 기억력 감퇴가 가장 두드러진다. 즉,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나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보존된 상태이며,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인 정상 노화~치매의 중간단계로 볼 수 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형태 치매와 분명히 다른 상태지만, 경도인지장애를 보이는 사람은 이러한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1. 사전예방 및 위험요인
위험요인 및 예방
경도인지장애를 예방 또는 관리함에 고혈압, 당뇨 같은 동반질환이 있다면 건강상태를 더 잘 관리해야 한다. 대한치매학회가 18세 이상 남녀 1천명 대상으로 경도인지장애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용어를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다. 경도인지장애가 본격적 치매를 예방할 시기임을 전혀 모르는 응답자가 73%였으며, 경도인지장애 진단검사가 필요함을 아는 응답자도 12%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021년 기준 254만 명이며 65세 이상 인구 중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67만 명이다.
초고령화와 더불어 65세 이상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는 10년 간 3.2배 증가했고, 알츠하이머로 악화되기 쉬운 경도인지장애 이해 수준을 높여야 치매 예방 및 치료가 수월하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질병분류상 경증질환(F코드)으로 묶여 있어 중증화될 가능성을 고려한 분류체계를 새로 마련해야 한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이 규모는 2013년 11조7천억원에서 2060년에 43조2천억원까지 예측하므로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비용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료적 개입과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2. 일상생활 가이드
관리 및 치료
경도인지장애가 곧바로 치매로 악화되지는 않고 대략 3분의 1은 치매로, 3분의 1은 경도인지장애에 머물고, 3분의 1은 회복되기도 한다. 치매까지 발전하지 않으려면 경도인지장애 원인을 처리해야 한다.
치매와 관련된 가장 큰 오해는 치매와 알츠하이머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치매는 일종의 단계이고, 알츠하이머는 원인질환이다. 치매 발생원인은 다양한데, 알츠하이머병이 치매단계에 이르렀다면 이미 치료는 늦었기에 치매단계 이전에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 이것이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치매검진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이다
치매예방 3-3-3수칙
경도인지장애를 예방하려면 정기적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사회적 활동이 중요하다. 머리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기보다는 음주, 흡연 등 건강에 나쁜 일을 하지 않는 게 더 효과적이다. 보통 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은 생활습관성질환, 고지혈증, 비만 등을 가진 경우가 많다. 당장 불편하지 않아 자칫 소홀해지기도 하는데, 관리가 되지 않을 때 치매발병위험을 1.5배 높인다. 새로운 기술 배우기나 퍼즐 등 두뇌훈련을 통해 뇌를 활성화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 된다. 일기쓰기나 알람설정을 이용해 기억력을 돕는 것이 유용하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와 소통을 강화하여 정서적 지지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1) 균형 잡힌 식단 유지와 식생활 개선
지중해식 식단처럼 과일, 채소, 견과류,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단이 뇌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2) 규칙적 운동
유산소 운동은 뇌에서 신경세포 재생물질의 생산과 분비를 촉진한다. 뇌세포 손상을 지연하고 뇌의 혈류순환을 원활히 해 뇌기능 유지에 유익하다. 1주일에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
경도인지장애, 치매에 유익한 운동
전국 25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 치매노인과 가족의 1:1 맞춤형 상담 및 검진과 관리를 받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 중이며,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개발한 치매예방운동법 중 뇌의 혈액순환 증가로 인지기능 향상 효과가 있는 치매예방체조가 있다.
치매의 유전적 위험은 규칙적 운동, 금연, 금주, 건강한 식사 등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줄일 수 있다. 기억장애 있는 노인의 경우, 생활이 단조로워져 초저녁에 일찍 눕기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져 일찍부터 눕는다면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 이 때문에 낮에 졸리면 활동을 덜 하니 머리까지 덜 쓰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습관 중에서도 적절한 수면과 치매 사이 연관성에 주목한다.
3)뇌활동 촉진 및스트레스와 우울증의 관리와 긍정적 정신건강 유지
새로운 언어 배우기, 퍼즐풀기, 독서 등 두뇌를 자극활동을 꾸준히 하면, 뇌의 신경연결강화와 인지기능유지에 도움을 준다. 명상, 요가, 사회적 활동 참여 등을 실천도 좋다.
치매관리의 중요한 주체는 가족이다. 퇴행성뇌질환이 있으면 인지장애를 환자 스스로 인식하기 못한다. 가족이 관심을 두고 조기검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나 경도인지장애가 옛날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가족이 기억력 테스트를 할 때 과거기억을 물어보는데, 오히려 치매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10년 전 일은 기억해도 방금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게 문제이며 기억력 저하와 함께 성격변화가 있거나, 길을 찾는 걸 어려워하거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단순 기억력이 아닌 다른 인지장애를 보일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두려워하기 보다 어떻게 적극적으로 관리하느냐가 핵심이다. 병을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먼저 생각하면 예후도 좋다. 환자가 가족과 유대관계가 좋으면 발견시점이 빠르고 경과도 좋으며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고 주변의 지원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치매 관리와 돌봄은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
2. 디지털 기술 사용한 예방과 치료
의학계를 비롯하여 산업계도 치매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증상개선 및 진단을 돕는 ‘치매테크’ 개발에 적극적이다.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동연구팀은 치매 전단계 고령자를 대상으로 3D 가상현실기술로 인지기능을 향상시켰고, 한양대 연구팀은 가상현실(VR) 기술로 경도인지장애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치매 증세가 발현하기 2년 전 84% 정확도로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 뇌에 저강도 전기자극으로 대뇌 포도당대사증가 및 기억력 향상 치료법 개발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