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혈행 개선 건강기능식품
혈행 개선은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해준다는 의미를 가지며, 혈관, 혈구세포(적혈구 및 혈소판), 혈장 성분 등이 유지하고 있는 항상성이 균형을 잃을 때 나타나는 혈전, 혈관을 이동하는 적혈구 변형능 이상, 혈액 응고 과다 현상을 조절,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 소재가 이에 해당 된다. 2025년 인구의 20%가 노인인 초고령화 사회가 된 대한민국에서는 더욱더 필요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에 해당된다.
2. 식약처에서 인정한 고시형∙개별인정형원료
2-1. 혈행 개선의 정의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비만, 스트레스 등이 혈행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성 생활습관병과 관계가 깊다.
육류 중심의 식습관에 의해 혈소판 응집이 촉진되거나 혈관 벽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게 되며 이는 혈행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혈소판은 혈관 손상 시 활성화되어 응집됨으로써 지혈 작용을 나타내게 되나 동시에 혈관조절인자인 세로토닌, 트롬복산 A2, 혈소판 활성화인자(PAF)를 분비시켜 혈관 수축도 동시에 일으키게 된다.
혈장 성분 중 헤파린, 안티트롬빈 Ⅲ, protein C는 항 혈전물질에 해당되며, von Willebrand factor, fibronectin, thromboplastin 등은 혈전을 일으키며 이들의 밸런스에 의해 혈행 항상성이 유지된다.
적혈구는 모세혈관 통과 시 형태를 변화하는데, 당뇨병,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에 의해 세포막, 지방, 단백질의 산화에 의해 세포막 유동성이 저하되어 모세혈관을 쉽게 통과하지 못하고 혈류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혈행장애의 원인인 고혈압은 혈관 벽의 압력이 높아져 혈액 중의 LDL이 혈관 벽으로 유입됨으로써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고 혈액 순환을 저해하게 된다.
60세를 넘게 되면 정상인도 최고혈압이 높아지게 되고 최저혈압은 낮아지게 되어 맥압이 커지게 되고 이는 혈관벽 압력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혈액순환 장애는 심장 좌심실의 혈액 미는 힘의 지속적인 증가를 일으켜 심부전의 원인이 되고,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이 막히게 되면 협심증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당뇨병에 의한 혈액중의 당이 표면에 과다하게 결합된 LDL의 혈관벽 부착, 혈관 내막의 손상, 비만에 따른 혈액내 중성지방의 증가, 흡연에 의한 혈관 수축 및 심장박동 촉진, 혈전 생성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2-2. 고시형 기능성원료
고시형 원료로는 EPA 및 DHA 함유 유지,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 은행잎 추출물, 홍삼의 5종이 등록되어 있다. (표1)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오메가3 지방산으로 에스키모가 포유류(바다표범, 고래), 생선 중심의 식사를 하며 육류의 섭취량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 특히 심근경색, 허혈성 심장질환이 매우 낮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된 원료이다.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의 K+-ATP 채널을 활성화 시키고 칼슘채널을 차단 함으로써 혈관을 이완시키며, 트롬복산 A2 생성 감소, PGI2, PGI3 생성 증가를 통해 혈전 생성도 억제한다.
심혈관 질환에는 EPA보다 DHA가 더 효과적이다.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는 달맞이꽃의 여러 부위, 종자를 약으로 사용해 왔던 아메리칸 인디언의 경험으로부터 달맞이꽃 종자로부터 추출한 오메가6 지방산을 뜻하며 섭취에 의해서만 체내 공급이 가능한 필수 지방산 감마리놀렌산을 다량 함유한다..
감마리놀렌산은 막구조 조절, eicosanoid 생성 조절, 콜레스테롤 이동과 합성을 조절하는 지방산으로, PGE1 생성을 증가시켜 혈관을 이완시킨다.
영지버섯자실체 추출물은 다당류, 트리터펜, 핵산이 주 구성 성분으로, 핵산 성분이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은행잎 추출물은 미리세틴, 퀘르세틴 등의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와 징코라이드, 빌로발라이드 등의 터페노이드가 유효성분이며, 일산화질소(NO), PGI2(prostacyclin)를 생성시킴으로써 혈관이완, 혈소판 응집 억제를 유도하여 혈행 개선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홍삼은 사포닌 성분들의 항산화 기능과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가 규명된 바 있어 혈행 개선 효과가 인정되었다.
(표1) 고시형 기능성 원료와 인정기능
고시형 기능성원료 | 기능성 내용 |
EPA 및 DHA 함유 유지 | 혈중 중성지질 개선・혈행 개선・기억력 개선・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혈행개선・월경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 |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은행잎 추출물 | 기억력 개선·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홍삼 | 면역력 증진・피로개선・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항산화・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2-3.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개별인정형 원료에는 HK 나토배양물, L-아르기닌, 칸탈로프멜론추출물, 나토균배양분말(2종), 상황버섯등추출복합물, 피크노제놀외 7종이 등록 되어 있다. (표2)
HK 나토배양물은 나토균으로 콩을 발효하여 제조한 것으로, 혈소판 응집 억제와 피브린 용해효소(혈전 용해효소) 활성화를 통해 혈행을 돕게 된다.
L-아르기닌은 아미노산 성분으로, 혈관 세포내에서 일산화질소(NO) 생성의 기질로 이용되어 혈관이완의 효능을 나타낸다.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은 SOD 활성에 의해 혈관벽 두께(내중막 두께) 증가를 억제하여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게 된다.
나토균 배양분말은 HK 나토배양물과 동일한 기전을 통해 혈행개선에 도움을 준다
상황버섯 등 추출복합물은 혈관이완 작용을 통해 혈행을 개선한다.
피크노제놀은 프랑스 해안송 껍질 추출물로 기능성분은 프로시아니딘이며 인체적용시험에서 항산화 활성과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이 밝혀졌다.
(표2)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와 기능성내용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 기능성 내용 |
HK 나토배양물(기능성원료인정제2009-50호) |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액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
L-아르기닌(기능성원료인정제2015-19호) | 혈관이완을 통해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칸탈로프멜론추출물(기능성원료인정제2008-9호) |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혈관벽 두께(내중막 두께 : IMT) 증가 억제를 통한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에 의한 피부홍반개선으로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나토균배양분말(제2012-7호) |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나토균배양분말(제2013-6호) |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상황버섯등 추출복합물(제2019-8호) | 혈관이완을 통한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피크노제놀-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제2006-1호) |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혈소판응집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3. 약사만의 노하우
혈장 개선 원료는 혈행 개선 이외에도 다수의 기능을 추가로 인정받은 원료가 대부분이므로 다른 원료와 함께 사용할 경우, 식약처가 제한하고 있는 동일 기능의 원료를 함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하지 말라는 원칙을 반드시 유념하여야 한다.
특히 혈소판 응집 억제를 작용기전으로 하는 원료는 항 혈액 응고 약물이나 항 혈소판 제제와 동시 섭취 시 출혈의 위험이 매우 높아지며, 수술전 반드시 사용을 중지하고 체내 클리어런스가 완전히 된 후 수술에 임해야 한다.
혈관 확장(이완)을 작용기전으로 하는 원료는 고혈압 치료제를 투여받고 있을 경우 순간적인 기립성 저혈압 상태를 일으킬 수 있어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3-1. 상호작용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의약품(항응고제, 항혈소판제, 혈압강하제) 복용 시 출혈 경향, 저혈압에 주의를 해야 하며, 복용 시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한다.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 과량 섭취 시 위장관의 불편함, 구토, 메스꺼움, 구강내 비린내, 연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임산부, 수유부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는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메스꺼움, 위장관 불편함,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식사 후 섭취하는 경우 이들 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므로 반드시 식사 후 섭취해야 한다.
영•유아, 어린이는 섭취 시 전문가와 상의 하여야 한다.
약물 상호작용으로 ceftazidime의 항균 활성 증가, cyclosporin의 면역 억제 작용 증가, phenothiazine계 약물의 발작 증가, 항암제의 항암작용 중가가 알려졌다.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은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주의해야 하며, 설사, 위통,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은행잎 추출물은 항응고제 복용 시 출혈의 위험이 있으며, 수술전 사용 중지를 해야하고 임신부, 수유부, 어린이는 섭취 시 주의를 요한다.
홍삼은 알레르기 체질의 경우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항당뇨약, 항응고제 복용 시 전문가와 상의 하여야 한다.
HK 나토배양물은 대두(콩) 알레르기인 사람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 임신부, 수유부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
수술전후, 항응고제 복용 시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하여야 한다.
L-아르기닌은 저단백 식사를 하고 있거나 천식,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야 하며, 임산부, 수유부는 섭취 시 주의하여야 한다.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은 밀 또는 밀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임산부는 개인에 따라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나토배양 분말은 대두 알레르기인 사람은 섭취에 유의해야 하며, 수술전후, 항응고제 사용시 전문가와 상의해야만 한다.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상황버섯 등 추출복합물은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 항응고제 섭취 시 주의해야 하며, 영•유아, 임산부, 수유부도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피크노제놀은 특이 체질인 경우 개인에 따라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수술전후, 항응고제 복용 시 전문가와 상담하여야 한다.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식사 후 또는 식사와 함께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임산부, 수유부,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4. 결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2025년 1월부터 전 약국에 허용됨으로써 많은 약사들이 기대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2024년 조사에 의하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매출의 78%를 약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자연맹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싸기는 하나 약국에서 조제해서 받아야 한다는, 즉 약사의 전문성을 소비자가 인정해 주는 건강기능식품의 신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소비자는 안전성, 효능, 가격의 순으로 관심 있어 했는데 이제까지 소홀히 하던 상호작용, 주의할 점, 작용기전에 대한 약사의 설명이 부족하게 되면 다시 회사들이 임의로 내어놓는 복합 제품들을 소비자는 싼값에 구입하려 할 것이다.
혈행 개선 원료들은 출혈 위험, 혈압 저하로 인한 위장관 장해, 기립성 저혈압이 우려되므로 고령자 특히 혈압강하제, 항응고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주의시켜가며 섭취시킬 때 전문가로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최적 전문가인 약사 여러분에게 화이팅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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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행 개선 건강기능식품
혈행 개선은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해준다는 의미를 가지며, 혈관, 혈구세포(적혈구 및 혈소판), 혈장 성분 등이 유지하고 있는 항상성이 균형을 잃을 때 나타나는 혈전, 혈관을 이동하는 적혈구 변형능 이상, 혈액 응고 과다 현상을 조절,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 소재가 이에 해당 된다. 2025년 인구의 20%가 노인인 초고령화 사회가 된 대한민국에서는 더욱더 필요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에 해당된다.
2. 식약처에서 인정한 고시형∙개별인정형원료
2-1. 혈행 개선의 정의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비만, 스트레스 등이 혈행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성 생활습관병과 관계가 깊다.
육류 중심의 식습관에 의해 혈소판 응집이 촉진되거나 혈관 벽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게 되며 이는 혈행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혈소판은 혈관 손상 시 활성화되어 응집됨으로써 지혈 작용을 나타내게 되나 동시에 혈관조절인자인 세로토닌, 트롬복산 A2, 혈소판 활성화인자(PAF)를 분비시켜 혈관 수축도 동시에 일으키게 된다.
혈장 성분 중 헤파린, 안티트롬빈 Ⅲ, protein C는 항 혈전물질에 해당되며, von Willebrand factor, fibronectin, thromboplastin 등은 혈전을 일으키며 이들의 밸런스에 의해 혈행 항상성이 유지된다.
적혈구는 모세혈관 통과 시 형태를 변화하는데, 당뇨병,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에 의해 세포막, 지방, 단백질의 산화에 의해 세포막 유동성이 저하되어 모세혈관을 쉽게 통과하지 못하고 혈류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혈행장애의 원인인 고혈압은 혈관 벽의 압력이 높아져 혈액 중의 LDL이 혈관 벽으로 유입됨으로써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고 혈액 순환을 저해하게 된다.
60세를 넘게 되면 정상인도 최고혈압이 높아지게 되고 최저혈압은 낮아지게 되어 맥압이 커지게 되고 이는 혈관벽 압력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혈액순환 장애는 심장 좌심실의 혈액 미는 힘의 지속적인 증가를 일으켜 심부전의 원인이 되고,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이 막히게 되면 협심증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당뇨병에 의한 혈액중의 당이 표면에 과다하게 결합된 LDL의 혈관벽 부착, 혈관 내막의 손상, 비만에 따른 혈액내 중성지방의 증가, 흡연에 의한 혈관 수축 및 심장박동 촉진, 혈전 생성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2-2. 고시형 기능성원료
고시형 원료로는 EPA 및 DHA 함유 유지,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 은행잎 추출물, 홍삼의 5종이 등록되어 있다. (표1)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오메가3 지방산으로 에스키모가 포유류(바다표범, 고래), 생선 중심의 식사를 하며 육류의 섭취량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 특히 심근경색, 허혈성 심장질환이 매우 낮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된 원료이다.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의 K+-ATP 채널을 활성화 시키고 칼슘채널을 차단 함으로써 혈관을 이완시키며, 트롬복산 A2 생성 감소, PGI2, PGI3 생성 증가를 통해 혈전 생성도 억제한다.
심혈관 질환에는 EPA보다 DHA가 더 효과적이다.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는 달맞이꽃의 여러 부위, 종자를 약으로 사용해 왔던 아메리칸 인디언의 경험으로부터 달맞이꽃 종자로부터 추출한 오메가6 지방산을 뜻하며 섭취에 의해서만 체내 공급이 가능한 필수 지방산 감마리놀렌산을 다량 함유한다..
감마리놀렌산은 막구조 조절, eicosanoid 생성 조절, 콜레스테롤 이동과 합성을 조절하는 지방산으로, PGE1 생성을 증가시켜 혈관을 이완시킨다.
영지버섯자실체 추출물은 다당류, 트리터펜, 핵산이 주 구성 성분으로, 핵산 성분이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은행잎 추출물은 미리세틴, 퀘르세틴 등의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와 징코라이드, 빌로발라이드 등의 터페노이드가 유효성분이며, 일산화질소(NO), PGI2(prostacyclin)를 생성시킴으로써 혈관이완, 혈소판 응집 억제를 유도하여 혈행 개선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홍삼은 사포닌 성분들의 항산화 기능과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가 규명된 바 있어 혈행 개선 효과가 인정되었다.
(표1) 고시형 기능성 원료와 인정기능
고시형 기능성원료 | 기능성 내용 |
EPA 및 DHA 함유 유지 | 혈중 중성지질 개선・혈행 개선・기억력 개선・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혈행개선・월경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 |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은행잎 추출물 | 기억력 개선·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홍삼 | 면역력 증진・피로개선・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항산화・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2-3.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개별인정형 원료에는 HK 나토배양물, L-아르기닌, 칸탈로프멜론추출물, 나토균배양분말(2종), 상황버섯등추출복합물, 피크노제놀외 7종이 등록 되어 있다. (표2)
HK 나토배양물은 나토균으로 콩을 발효하여 제조한 것으로, 혈소판 응집 억제와 피브린 용해효소(혈전 용해효소) 활성화를 통해 혈행을 돕게 된다.
L-아르기닌은 아미노산 성분으로, 혈관 세포내에서 일산화질소(NO) 생성의 기질로 이용되어 혈관이완의 효능을 나타낸다.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은 SOD 활성에 의해 혈관벽 두께(내중막 두께) 증가를 억제하여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게 된다.
나토균 배양분말은 HK 나토배양물과 동일한 기전을 통해 혈행개선에 도움을 준다
상황버섯 등 추출복합물은 혈관이완 작용을 통해 혈행을 개선한다.
피크노제놀은 프랑스 해안송 껍질 추출물로 기능성분은 프로시아니딘이며 인체적용시험에서 항산화 활성과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이 밝혀졌다.
(표2)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와 기능성내용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 기능성 내용 |
HK 나토배양물(기능성원료인정제2009-50호) |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액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
L-아르기닌(기능성원료인정제2015-19호) | 혈관이완을 통해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칸탈로프멜론추출물(기능성원료인정제2008-9호) |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혈관벽 두께(내중막 두께 : IMT) 증가 억제를 통한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에 의한 피부홍반개선으로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나토균배양분말(제2012-7호) |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나토균배양분말(제2013-6호) |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상황버섯등 추출복합물(제2019-8호) | 혈관이완을 통한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피크노제놀-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제2006-1호) |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혈소판응집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3. 약사만의 노하우
혈장 개선 원료는 혈행 개선 이외에도 다수의 기능을 추가로 인정받은 원료가 대부분이므로 다른 원료와 함께 사용할 경우, 식약처가 제한하고 있는 동일 기능의 원료를 함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하지 말라는 원칙을 반드시 유념하여야 한다.
특히 혈소판 응집 억제를 작용기전으로 하는 원료는 항 혈액 응고 약물이나 항 혈소판 제제와 동시 섭취 시 출혈의 위험이 매우 높아지며, 수술전 반드시 사용을 중지하고 체내 클리어런스가 완전히 된 후 수술에 임해야 한다.
혈관 확장(이완)을 작용기전으로 하는 원료는 고혈압 치료제를 투여받고 있을 경우 순간적인 기립성 저혈압 상태를 일으킬 수 있어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3-1. 상호작용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의약품(항응고제, 항혈소판제, 혈압강하제) 복용 시 출혈 경향, 저혈압에 주의를 해야 하며, 복용 시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한다.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 과량 섭취 시 위장관의 불편함, 구토, 메스꺼움, 구강내 비린내, 연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임산부, 수유부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는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메스꺼움, 위장관 불편함,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식사 후 섭취하는 경우 이들 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므로 반드시 식사 후 섭취해야 한다.
영•유아, 어린이는 섭취 시 전문가와 상의 하여야 한다.
약물 상호작용으로 ceftazidime의 항균 활성 증가, cyclosporin의 면역 억제 작용 증가, phenothiazine계 약물의 발작 증가, 항암제의 항암작용 중가가 알려졌다.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은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주의해야 하며, 설사, 위통,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은행잎 추출물은 항응고제 복용 시 출혈의 위험이 있으며, 수술전 사용 중지를 해야하고 임신부, 수유부, 어린이는 섭취 시 주의를 요한다.
홍삼은 알레르기 체질의 경우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항당뇨약, 항응고제 복용 시 전문가와 상의 하여야 한다.
HK 나토배양물은 대두(콩) 알레르기인 사람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 임신부, 수유부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
수술전후, 항응고제 복용 시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하여야 한다.
L-아르기닌은 저단백 식사를 하고 있거나 천식,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야 하며, 임산부, 수유부는 섭취 시 주의하여야 한다.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은 밀 또는 밀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임산부는 개인에 따라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나토배양 분말은 대두 알레르기인 사람은 섭취에 유의해야 하며, 수술전후, 항응고제 사용시 전문가와 상의해야만 한다.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상황버섯 등 추출복합물은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 항응고제 섭취 시 주의해야 하며, 영•유아, 임산부, 수유부도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피크노제놀은 특이 체질인 경우 개인에 따라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수술전후, 항응고제 복용 시 전문가와 상담하여야 한다.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식사 후 또는 식사와 함께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임산부, 수유부,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4. 결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2025년 1월부터 전 약국에 허용됨으로써 많은 약사들이 기대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2024년 조사에 의하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매출의 78%를 약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자연맹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싸기는 하나 약국에서 조제해서 받아야 한다는, 즉 약사의 전문성을 소비자가 인정해 주는 건강기능식품의 신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소비자는 안전성, 효능, 가격의 순으로 관심 있어 했는데 이제까지 소홀히 하던 상호작용, 주의할 점, 작용기전에 대한 약사의 설명이 부족하게 되면 다시 회사들이 임의로 내어놓는 복합 제품들을 소비자는 싼값에 구입하려 할 것이다.
혈행 개선 원료들은 출혈 위험, 혈압 저하로 인한 위장관 장해, 기립성 저혈압이 우려되므로 고령자 특히 혈압강하제, 항응고제,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주의시켜가며 섭취시킬 때 전문가로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최적 전문가인 약사 여러분에게 화이팅을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