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아약학연맹 서울총회·학술대회(이하 FAPA 서울총회)에 아시아 25개국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집결했다. FAPA 서울 개최는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FAPA 서울총회의 개회식은 행사 둘째 날인 3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지난 29일 Bereau미팅으로 시작한 FAPA 서울총회는 '아시아의 차세대 약사 : 약료와 제약과학 강화를 위한 통합된 약사 직능의 역할'을 주제로 내달 2일까지 펼쳐진다.
이날 개회식엔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강석연 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윤 의원, 대한약사회 김대업 총회 의장, 정명진 부의장, 임상규 감사, 조덕원 감사, 최재원 감사, 좌석훈 감사 등이 참석해 FAPA 서울 개최를 축하했다.
FAPA Yolanda Robles 회장은 "FAPA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서로 배우고 실무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우리의 우정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며 "아시아 국가 국민들의 양질의 효과적인 의약품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건강과 웰빙 증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총회의 주제가 '아시아 약사'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며 제약과학 관련 전문성 함양을 강조했다. 그는 "제약과학 발전에서 힘을 얻지 못한다면 최선의 의약품을 제공하는 약사의 역할을 제공할 수 없다"면서 "과학 관련 지식에 이타적인 약사의 헌신을 더해 환자들을 치료하는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olanda Robles 회장은 "신약과 개인맞춤 의약품 등 의료전문가와 핵심역량을 차별화해 고유한 약사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차세대 약사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8만 약사를 대표해 환영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FAPA는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교류하고 성장하는 발판이 돼 왔다"며 "이번 총회에선 급변하는 기술혁신 속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차세대 약사들이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FAPA 60주년을 기념해 대한약사회에선 약사직능 확대를 제창하고 아시아약사들이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각국의 보건의료시스템과 문화는 다르지만,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목표가 우리를 하나로 묶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요즘처럼 복잡한 공중보건환경 속에서 이번 만남이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아시아 각국에서 진정한 약료 혁신을 이뤄내는 큰 걸음을 만들어내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인 만큼 한국의 풍부한 역사와 발전한 제약산업 등 각 세션을 직접 경험하며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도 참석해 FAPA 서울총회 개최를 축하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박 차관은 "약사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고 있다"며 "코로나팬데믹 시기 한국 약국들이 공적마스크 공급처로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고 현재 취약시간대 공공심야약국은 물론, 지역사회 돌봄에도 적극 참여하며 국민 건강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정부는 디지털 치료제 등장하고 맞춤형 의약품 보편화되는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차세대 약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약학과 제약산업, 첨단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바이오분야 연구개발에 2660억원을 지원했다며 이는 아시아 약사 간 협력을 촉진하고 전문성을 발전시키는 아시아약학연맹의 노력과도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보건의료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FAPA 서울총회와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약학발전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을 대신해 참석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강석연 원장은 오 처장 축사를 대독했다.
강 원장은 "FAPA는 60년 간 아시아 약사 교류의 장으로 최신 연구와 혁신을 공유하며 약학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총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혁신 속에서 약학 발전 분야와 협력을 논의하고 약사의 미래 역할을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발전이 약학 분야와 약사의 역할에도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식약처는 규제과학혁신법을 마련해 관련연구를 강화하고 혁신제품의 시장진입 지원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WHO 세계규제기관에 최초로 이름 올려 글로벌 위상을 높였고, 지난해 싱가포르와 의약품 GMP 분야 상호인정협력을 체결하는 등 아시아 규제협력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보건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도 "아시아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배우며, 약사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영광"이라며 축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초고령사회를 맞아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더불어 약사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보건의료 영역 곳곳에서 약사의 전문성이 빛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정책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회식에선 대북 공연팀 '한울소리'와 걸그룹 'KISS OF LIFE'의 축하공연과 함께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해 헌신한 약사들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장석구 전 FAPA 부회장이 약학 연구와 업계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Distinguished Contributor 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 명단]
△Lifetime Achievement 상
Joseph Wang
△Distinguished Contributor 상
장석구
△Ishidate 상
지역약국 부문 Naoki Magaribuchi
병원 및 임상 부문 Navin Kumar Loganadan
산업 및 마케팅 부문 Nasser Shahrear Zahedee
약학교육 부문 Rungpech Sakulbumrungsil
학술 부문 Wei-Chiao Chang
사회와 행정 부문 Usa Chaikledka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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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시아약학연맹 서울총회·학술대회(이하 FAPA 서울총회)에 아시아 25개국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집결했다. FAPA 서울 개최는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FAPA 서울총회의 개회식은 행사 둘째 날인 3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지난 29일 Bereau미팅으로 시작한 FAPA 서울총회는 '아시아의 차세대 약사 : 약료와 제약과학 강화를 위한 통합된 약사 직능의 역할'을 주제로 내달 2일까지 펼쳐진다.
이날 개회식엔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강석연 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윤 의원, 대한약사회 김대업 총회 의장, 정명진 부의장, 임상규 감사, 조덕원 감사, 최재원 감사, 좌석훈 감사 등이 참석해 FAPA 서울 개최를 축하했다.
FAPA Yolanda Robles 회장은 "FAPA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서로 배우고 실무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우리의 우정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며 "아시아 국가 국민들의 양질의 효과적인 의약품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건강과 웰빙 증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총회의 주제가 '아시아 약사'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며 제약과학 관련 전문성 함양을 강조했다. 그는 "제약과학 발전에서 힘을 얻지 못한다면 최선의 의약품을 제공하는 약사의 역할을 제공할 수 없다"면서 "과학 관련 지식에 이타적인 약사의 헌신을 더해 환자들을 치료하는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olanda Robles 회장은 "신약과 개인맞춤 의약품 등 의료전문가와 핵심역량을 차별화해 고유한 약사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차세대 약사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8만 약사를 대표해 환영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FAPA는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교류하고 성장하는 발판이 돼 왔다"며 "이번 총회에선 급변하는 기술혁신 속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차세대 약사들이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FAPA 60주년을 기념해 대한약사회에선 약사직능 확대를 제창하고 아시아약사들이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각국의 보건의료시스템과 문화는 다르지만,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목표가 우리를 하나로 묶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요즘처럼 복잡한 공중보건환경 속에서 이번 만남이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아시아 각국에서 진정한 약료 혁신을 이뤄내는 큰 걸음을 만들어내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인 만큼 한국의 풍부한 역사와 발전한 제약산업 등 각 세션을 직접 경험하며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도 참석해 FAPA 서울총회 개최를 축하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박 차관은 "약사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고 있다"며 "코로나팬데믹 시기 한국 약국들이 공적마스크 공급처로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고 현재 취약시간대 공공심야약국은 물론, 지역사회 돌봄에도 적극 참여하며 국민 건강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정부는 디지털 치료제 등장하고 맞춤형 의약품 보편화되는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차세대 약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약학과 제약산업, 첨단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바이오분야 연구개발에 2660억원을 지원했다며 이는 아시아 약사 간 협력을 촉진하고 전문성을 발전시키는 아시아약학연맹의 노력과도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보건의료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FAPA 서울총회와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약학발전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을 대신해 참석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강석연 원장은 오 처장 축사를 대독했다.
강 원장은 "FAPA는 60년 간 아시아 약사 교류의 장으로 최신 연구와 혁신을 공유하며 약학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총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혁신 속에서 약학 발전 분야와 협력을 논의하고 약사의 미래 역할을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발전이 약학 분야와 약사의 역할에도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식약처는 규제과학혁신법을 마련해 관련연구를 강화하고 혁신제품의 시장진입 지원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WHO 세계규제기관에 최초로 이름 올려 글로벌 위상을 높였고, 지난해 싱가포르와 의약품 GMP 분야 상호인정협력을 체결하는 등 아시아 규제협력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보건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도 "아시아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배우며, 약사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영광"이라며 축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초고령사회를 맞아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더불어 약사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보건의료 영역 곳곳에서 약사의 전문성이 빛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정책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회식에선 대북 공연팀 '한울소리'와 걸그룹 'KISS OF LIFE'의 축하공연과 함께 약사 직능 발전을 위해 헌신한 약사들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장석구 전 FAPA 부회장이 약학 연구와 업계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Distinguished Contributor 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 명단]
△Lifetime Achievement 상
Joseph Wang
△Distinguished Contributor 상
장석구
△Ishidate 상
지역약국 부문 Naoki Magaribuchi
병원 및 임상 부문 Navin Kumar Loganadan
산업 및 마케팅 부문 Nasser Shahrear Zahedee
약학교육 부문 Rungpech Sakulbumrungsil
학술 부문 Wei-Chiao Chang
사회와 행정 부문 Usa Chaikledka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