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두세포(HXF-101)를 3D로 재조합한 뒤, 생분해성 지지체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주사만으로도 모발이 자라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자가 유래 세포를 사용하는 만큼, 실제 임상에서 더 높은 효율과 안전성이 기대된다. 앞으로 첨단재생바이오법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임상에 진입하고, 상용화를 통해 세계 최초로 탈모를 정복하는 기업이 되겠다."
한바이오 강다윗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유두세포 기반 탈모 치료 전임상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마우스 동물모델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탈모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모유두세포(Dermal Papilla Cell)는 모낭의 핵심 구성 요소로, 모발 생성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다. 한바이오는 세포를 직접 보관하고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이를 응용한 치료제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모유두세포 대량 배양 기술을 확보했으며, 머리카락 1모에서 최대 3만모까지 증식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바이오는 자체 연구 결과를 통해 'HXF-101'이 탈모 진행 억제와 새로운 모낭 생성 및 기존 모낭 강화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물 모델 실험에서 모낭 형성과 성장기 유도에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도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한바이오 첨단바이오의약품 박표준 연구개발부문장은 "모유두세포는 탈모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낮은 수득률과 배양 효율, 재현성 문제 등으로 실제 치료제 개발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한바이오는 기존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문장은 "기존 탈모 치료제는 다른 질환 치료용 약물로 개발된 것으로, 탈모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부작용 우려도 존재한다"라며 "반면 한바이오는 모유두세포를 기반으로 한 세포 치료제를 통해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박 부문장은 한바이오의 탈모 치료 핵심 기술로 △모유두세포 대량 배양 △생착률 개선 △모낭 형성 유도,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자체 개발한 모유두세포를 손상 없이 분리하는 기술과 여기에 천공 이식법을 통해 생체 내 이식 효율을 높였다"며 "특히 모유두세포 유사체를 활용해 시험관 내 실험에서도 모낭 재생을 성공적으로 재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 부문장은 "모유두세포 기반 조직공학제제 'HXF-101'은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14일 만에 풍성한 모발 성장이 확인됐으며, 조직병리학 분석에서도 정상적인 모낭 구조가 재현된 것이 확인됐다"며 "특히 새롭게 생성된 모낭이 혈관 인근에 안정적으로 형성된 점은 기존 화학 치료제와 차별화된 성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바이오는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후속 임상연구 및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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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이오 강다윗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유두세포 기반 탈모 치료 전임상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마우스 동물모델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탈모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모유두세포(Dermal Papilla Cell)는 모낭의 핵심 구성 요소로, 모발 생성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다. 한바이오는 세포를 직접 보관하고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이를 응용한 치료제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모유두세포 대량 배양 기술을 확보했으며, 머리카락 1모에서 최대 3만모까지 증식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바이오는 자체 연구 결과를 통해 'HXF-101'이 탈모 진행 억제와 새로운 모낭 생성 및 기존 모낭 강화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물 모델 실험에서 모낭 형성과 성장기 유도에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도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한바이오 첨단바이오의약품 박표준 연구개발부문장은 "모유두세포는 탈모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낮은 수득률과 배양 효율, 재현성 문제 등으로 실제 치료제 개발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한바이오는 기존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문장은 "기존 탈모 치료제는 다른 질환 치료용 약물로 개발된 것으로, 탈모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부작용 우려도 존재한다"라며 "반면 한바이오는 모유두세포를 기반으로 한 세포 치료제를 통해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박 부문장은 한바이오의 탈모 치료 핵심 기술로 △모유두세포 대량 배양 △생착률 개선 △모낭 형성 유도,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자체 개발한 모유두세포를 손상 없이 분리하는 기술과 여기에 천공 이식법을 통해 생체 내 이식 효율을 높였다"며 "특히 모유두세포 유사체를 활용해 시험관 내 실험에서도 모낭 재생을 성공적으로 재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 부문장은 "모유두세포 기반 조직공학제제 'HXF-101'은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14일 만에 풍성한 모발 성장이 확인됐으며, 조직병리학 분석에서도 정상적인 모낭 구조가 재현된 것이 확인됐다"며 "특히 새롭게 생성된 모낭이 혈관 인근에 안정적으로 형성된 점은 기존 화학 치료제와 차별화된 성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바이오는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후속 임상연구 및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