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그린백신, 남아공 변이 후보백신 가능성 확인

바이오앱·한미사이언스 등 공동개발, 마우스 실험서 높은 중화항체가 확인

기사입력 2021-06-10 11:3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바이오앱이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남아공 타입의 코로나19 그린백신 후보물질이 마우스 실험결과, 우한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모두에서 높은 중화항체가(Max. FRNT50 1280)를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바이오앱(대표이사 손은주)이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송영숙, 임종윤), 포스텍 생명과학과 황인환 교수(총장 김무환)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후보백신은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베타형’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유전자를 활용해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 식물에서 생산해 내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남아공 변이형 후보백신은 단백질 크기가 180kDa에 이르는 스파이크 전체 단백질을 식물에서 생산해낸 것으로, 면역원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세종대와 아이진사가 대상포진 백신에 적용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발한 항원보강제와 병용 투여해서 얻어진 결과물이다.

현재 접종 진행 중인 백신들은 우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유전자를 활용한 것으로 알파형(영국), 베타형(남아공), 감마형(브라질), 델타형(인도) 변이바이러스 4종에 대한 예방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응 항체 수준이 낮은 경우 추가 접종도 고려해야 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베타형인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능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고됐다.

그린백신은 식물을 생산플랫폼으로 활용해 생산되는 재조합단백질 백신으로, 안전성과 신속성, 경제성이 뛰어나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최적의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이사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남아공 변이형 후보백신의 개발을 통해 기존 백신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좋은 백신을 개발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식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내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한미사이언스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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