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마운자로’ ‘버제니오’ 견인 3분기 37% ↑
총 94.9억弗 기록..미국外 시장서 매출 64% 껑충
입력 2023.11.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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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가 94억9,86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37%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3/4분기에 5,740만 달러의 순손실과 한 주당 0.06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만성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다이스 테라퓨틱스社(DICE Therapeutics), 뉴욕에 본사를 둔 심대사계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버새니즈 바이오社(Versanis Bio),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급‧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시길론 테라퓨틱스社(Sigilon Therapeutics), 독일의 항체-약물 결합체(ADCs) 전문 생명공학기업 이머전스 테라퓨틱스社(Emergence Therapeutics)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었던 지적재산(IPR&D)들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비용지출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매출이 괄목할 만하게 껑충 뛰어오른 것은 항당뇨제 ‘마운자로’(티어제파타이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및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 등이 견인한 결과로 풀이됐다.

다만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 포트폴리오 제품들에 관한 권한을 매각한 것은 독일 제약기업에 매각한 것과 ‘코로나19’ 항체 등은 매출상승에 힘을 보태지 못한 요인들로 꼽아볼 만해 보였다.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3/4분기에 ‘마운자로’와 ‘버제니오’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다시 한번 강력한(strong) 분기실적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일라이 릴리는 다수의 인수 성사를 통해 이미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면서 기업을 성장시키고, 새롭고 혁신적인 신약들을 각국의 환자들에게 공급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라이 릴리는 미국시장에서 21% 증가한 53억7,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64% 급성장한 41억3,000만 달러를 수확했음이 눈에 띄었다.

개별제품별로 3/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항당뇨제 ‘마운자로’(티어제파타이드)가 14억93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도 같은 분기의 1억8,73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마운자로’는 지난해 5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신약이어서 아직은 직접적인 전년대비 증감률을 산출할 만한 단계에는 이르지 않은 제품이다.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는 10억4,020만 달러로 68% 급증한 실적으로 존개감을 뽐냈다.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가 7억4,420만 달러로 9%,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7억80만 달러로 22%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경영지표를 끌어올렸음을 짐작케 했다.

마찬가지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2억3,140만 달러로 27% 크게 성장했고, 면역 항암제 ‘티비트’(신틸리맙)는 1억1,510만 달러로 50% 급성장했다.

항암제 ‘레테브모’(셀퍼카티닙) 또한 6,340만 달러 56% 고속성장하면서 미래를 기대케 했다.

반면 편두통 치료제 ‘앰겔러티’(갈카네주맙)는 1억6,85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고,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의 경우 16억7,360만 달러로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인슐린 리스프로)가 3억9,540만 달러로 12% 뒷걸음했고, 항암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는 2억2,410만 달러로 3% 소폭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다.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는 5,35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55% 주저 앉았다.

‘코로나19’ 항체 제품들은 매출 감소율 100%를 기록하면서 실적이 상승하는 데 아무런 힘을 보태지 못했다.

일라이 릴리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334억~339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5.95~6.15달러선에서 형성되면서 전년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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