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일본 화장품의 중심에 서다
[인터뷰]RX 재팬 호소노 케이(細野 圭) 사무국장
입력 2025.01.17 14:31 수정 2025.01.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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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위크 도쿄 폐막일인 17일 주최측 부스에서 만난 RX 재팬 호소노 케이(細野 圭)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K-뷰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뷰티누리

일본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 ‘코스메위크 도쿄 2025(COSME Week TOKYO)’는  K-뷰티의 강세와 일본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였다. 15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17일 막을 내린다. 

전시회 마지막날 도쿄 빅사이트 6홀에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RX 재팬의 호소노 케이(細野 圭) 사무국장을 만났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코스메위크 도쿄 2025는 3만5000여 명 이상이 방문,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800개 사의 출품 기업 중 한국 기업은 117개 사가 참가해 해외 참가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호소노 사무국장은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일본 참관객들의 수요가 이러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K-뷰티가 일본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내년 행사에는 K-뷰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도 논의됐다. RX 재팬은 코트라와 협력해 기존 여러 에이전트사가 운영하던 한국 기업 부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호소노 사무국장은 “통합 운영을 통해 한국관은 더욱 강력한 국가 이미지를 형성하고, 참가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메위크 도쿄는 화장품 산업 전반의 트렌드도 선보이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는 헤어케어 시장이 주목받았다.

호소노 사무국장은 “헤어케어 엑스포는 시작된 지 3년 만에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일본 내 남녀 모두의 뷰티 루틴에서 헤어케어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메위크 도쿄는 폐막 전부터 내년도 출품 부스 계약이 모두 마감되며,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호소노 사무국장은 “내년도 행사는 공간 효율성을 높인 새로운 전시장 구성과 더불어 아시아 전역으로 바이어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뷰티의 지속적인 인기는 한국 문화의 영향력에서 비롯된다.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접한 일본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뷰티 제품으로 눈을 돌리며, 일본 시장에서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코스메위크 도쿄는 K-뷰티의 아시아 시장 도약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자리 잡고 있다.

호소노 사무국장은 “코스메위크 도쿄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화장품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플랫폼”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과 바이어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RX 재팬은 오는 9월 24일~26일 코스메위크 오사카를 개최한다. 내년도 코스메위크 도쿄는 1월 14~16일 빅사이트 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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