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브히트는 프랑스어 Rêve와 영어 Hit를 결합한 이름으로, 꿈을 이루다. 또는 꿈을 실현하는 히트작 등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기존 의료 IT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김지혜 대표는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16년간 일했던 회사를 떠나 레브히트를 창업한 것.
김지혜 대표는 의료정보화 서비스, 의료 홈페이지 플랫폼 개발, EMR/HIS 연동,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IT 서비스 분야에서 16년간 많은 경험과 또 성과를 쌓아왔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고객 요구에 맞추기엔 기존 회사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새로운 시도와 미래지향적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독립을 결심했다.
레브히트라는 회사명엔 창의성과 성공을 가득 담았다. 새 회사에서 새 꿈을 꾸고 있는 김지혜 대표를 5일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기술과 소통의 결합, 차별화한 IT 서비스를 꿈꾸다
김지혜 대표는 기술력뿐 아니라 소통과 표현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아무리 좋은 기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가치가 반감된다”며 “기술과 소통을 결합해 의료진과 환자, 의료 기관과 사용자를 더욱 긴밀히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의료 IT 서비스가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쳤다면, 김 대표의 목표는 사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
김 대표가 주목한 핵심 요소는 사용자 경험(UX)이다. 의료 시스템이 아무리 정교해도 실제 의료진과 환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김 대표는 사용자 친화적인 UI/UX 설계를 기반으로 한 직관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더 편리하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환자 역시 의료 정보를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물론 창업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기존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를 끝까지 책임지면서 창업을 준비했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16년간 일궈온 성과를 두고 나오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김 대표는 “미래를 꿈꾸면서도 현실적으로 바빴다. 결국 맨몸으로 나와 맨발로 시작하는 상황이 됐다”며 창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기꺼이 선택한 길이라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의료 IT 산업의 본질’이었다. 단순히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AI 기반 상담 서비스, 의료 데이터 공유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의료 IT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꿈꾸다
김 대표가 새롭게 창업한 회사는 기존의 의료 IT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편의성과 마케팅 요소를 접목해 보다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진료 보조 솔루션, 의료 데이터 분석 및 SaaS 모델 도입 등으로 의료진과 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의료진이 환자와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챗봇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의료정보 플랫폼을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닌, 의료진과 환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AI,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미래지향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 IT 서비스에 문화, 예술, 트렌드, 마케팅 요소를 결합해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이를 대중화하려는 접근은 부족하다”며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차별화 전략의 또 다른 핵심은 ‘의료 IT +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환자들이 단순히 진료를 받는 것을 넘어 비슷한 질환을 가진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건강 관리 커뮤니티, 의료진과 일반 사용자를 연결하는 멀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기반 맞춤 건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영역의 확장을 꿈꾸다
김 대표는 앞으로 1년, 5년 후 회사를 의미 있고 즐거운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겐 “창업을 준비하면서 최신 트렌드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큰 성장을 느꼈다”며 “성별을 떠나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조언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김 대표에게 개발 이외에도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에 대해 넌지시 물어봤다.
그러자 김 대표는 “개발이나 유지보수 같은 업무도 좋지만 행사 기획, 뉴스레터, 언론 콘텐츠 개발 및 공유 등 머릿 속엔 하고싶은 일들이 가득하다”고 전한 뒤 “기술적으로 모두 가능한데 현실적인 여건이 아직 뒷받침안돼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하지만 언젠가 레브히트의 사업영역은 다양하게 확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지혜 대표의 도전이 의료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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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히트는 프랑스어 Rêve와 영어 Hit를 결합한 이름으로, 꿈을 이루다. 또는 꿈을 실현하는 히트작 등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기존 의료 IT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김지혜 대표는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16년간 일했던 회사를 떠나 레브히트를 창업한 것.
김지혜 대표는 의료정보화 서비스, 의료 홈페이지 플랫폼 개발, EMR/HIS 연동,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IT 서비스 분야에서 16년간 많은 경험과 또 성과를 쌓아왔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고객 요구에 맞추기엔 기존 회사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새로운 시도와 미래지향적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독립을 결심했다.
레브히트라는 회사명엔 창의성과 성공을 가득 담았다. 새 회사에서 새 꿈을 꾸고 있는 김지혜 대표를 5일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기술과 소통의 결합, 차별화한 IT 서비스를 꿈꾸다
김지혜 대표는 기술력뿐 아니라 소통과 표현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아무리 좋은 기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가치가 반감된다”며 “기술과 소통을 결합해 의료진과 환자, 의료 기관과 사용자를 더욱 긴밀히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의료 IT 서비스가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쳤다면, 김 대표의 목표는 사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
김 대표가 주목한 핵심 요소는 사용자 경험(UX)이다. 의료 시스템이 아무리 정교해도 실제 의료진과 환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김 대표는 사용자 친화적인 UI/UX 설계를 기반으로 한 직관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더 편리하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환자 역시 의료 정보를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물론 창업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기존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를 끝까지 책임지면서 창업을 준비했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16년간 일궈온 성과를 두고 나오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김 대표는 “미래를 꿈꾸면서도 현실적으로 바빴다. 결국 맨몸으로 나와 맨발로 시작하는 상황이 됐다”며 창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기꺼이 선택한 길이라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의료 IT 산업의 본질’이었다. 단순히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AI 기반 상담 서비스, 의료 데이터 공유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의료 IT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꿈꾸다
김 대표가 새롭게 창업한 회사는 기존의 의료 IT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편의성과 마케팅 요소를 접목해 보다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진료 보조 솔루션, 의료 데이터 분석 및 SaaS 모델 도입 등으로 의료진과 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의료진이 환자와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챗봇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의료정보 플랫폼을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닌, 의료진과 환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AI,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미래지향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 IT 서비스에 문화, 예술, 트렌드, 마케팅 요소를 결합해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이를 대중화하려는 접근은 부족하다”며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차별화 전략의 또 다른 핵심은 ‘의료 IT +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환자들이 단순히 진료를 받는 것을 넘어 비슷한 질환을 가진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건강 관리 커뮤니티, 의료진과 일반 사용자를 연결하는 멀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기반 맞춤 건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영역의 확장을 꿈꾸다
김 대표는 앞으로 1년, 5년 후 회사를 의미 있고 즐거운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겐 “창업을 준비하면서 최신 트렌드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큰 성장을 느꼈다”며 “성별을 떠나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조언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김 대표에게 개발 이외에도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에 대해 넌지시 물어봤다.
그러자 김 대표는 “개발이나 유지보수 같은 업무도 좋지만 행사 기획, 뉴스레터, 언론 콘텐츠 개발 및 공유 등 머릿 속엔 하고싶은 일들이 가득하다”고 전한 뒤 “기술적으로 모두 가능한데 현실적인 여건이 아직 뒷받침안돼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하지만 언젠가 레브히트의 사업영역은 다양하게 확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지혜 대표의 도전이 의료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