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치료제 시장 年 16% 성장..바람이 분다
요산 강하제ㆍ생물의약품 등 견인차 2025년 83억弗
입력 2017.03.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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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의 ‘주람픽’(Zurampic: 레시누라드)은 통풍 환자들의 높은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 크산틴 산화효소 저해제(XOI)와 병용하는 용도의 약물이다.

‘주람픽’은 지난 2015년 12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이듬해 2월 EU 집행위원회의 승인관문까지 뛰어넘으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에 앞서 노바티스社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일라리스’(Ilaris: 카나키뉴맙)이 2013년 3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급성 통풍성 관절염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16.1%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5년이면 83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람픽’과 같은 요산 강하제 기대주들이 발매되고 있는 데다 효과적인 생물의약품들도 속속 허가를 취득하고 있고, 무엇보다 만성 통풍 환자 수가 증가일로를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같이 내다본 이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통풍 치료제 시장 2014~2025년 제품별‧증상별‧지역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주람픽’을 비롯한 요산 강하제들이 차후 통풍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라리스’를 포함해 새로운 통풍 치료용 생물의약품들이 시장에 선을 보이면서 빈도높게 처방되고 있는 현실 또한 통풍 치료제 시장의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현재 통풍 치료제 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제품은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NSAIDs)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진입도가 가장 높은 약물이 NSAIDs인 데다 약가가 저렴해 워낙 수요가 높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도 상당히 효과적이기 때문.

반면 요산 강하제들은 오는 2025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단언했다.

다양한 신약들이 속속 시장에 선을 보일 것으로 사료될 뿐 아니라 처방빈도가 상승일로를 치닫고 있고, 요산 강하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투자 또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지난 2015년 현재 통풍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했던 만성 통증 부문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우월적 지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새로운 만성 통풍 치료제들의 허가취득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이고, 사용기간이 일시적이 아니어서 시장 또한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약물유형별로는 비 스테로이드성 항엄증제와 콜히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이 급성 통풍을 치료하는 데 주로 사용되고, 만성 통풍의 경우에는 요산 강하제가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또는 콜히친과 병용되는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 보면 신약과 고가의 약물들이 다빈도 처방되고 있는 데다 관절 제 증상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현실을 배경으로 북미시장이 지난 2015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오는 2025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세가 눈에 띌 지역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통풍에 대한 인식도와 의료비 지출이 동반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풍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아스트라제네카社,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머크&컴퍼니社, 노바티스社, 다케다社, 테이진 파마社, 세이비언트 파마슈티컬스社(Savient) 및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 등 주요 제약사들의 투자 또한 이 지역 시장을 끌어올릴 요인으로 언급됐다.

통풍 치료제들이 글로벌 마켓에서 바람을 일으키면서 잠재력을 축적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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