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들에게서 고뇨산혈증이 나타나는 기저원인들로 손꼽히는 혈중 요산의 과다생성 및 과소배출을 억제하는 이중작용 기전의 복합제 신약이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특히 통풍 관련 고뇨산혈증을 치료하기 위한 용도의 고정용량 복합제가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제약기업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社(Ironwood)는 ‘자이로릭’(Zyloric: 알로푸리놀) 1일 1회 단독요법제로 혈중 요산 수치(sUA)를 목표치에 도달토록 하는 데 실패한 통풍 환자들에게 수반된 고뇨산혈증을 개선하기 위해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복합제인 ‘두잘로’(Duzallo)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공표했다.
다만 무증상성 고뇨산혈증을 치료하는 용도로는 ‘두잘로’의 사용이 권고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측은 덧붙였다.
‘두잘로’는 ‘자이로릭’의 핵심성분인 알로푸리놀 200mg 또는 300mg과 ‘주람픽’(Zurampic: 레시누라드) 200mg을 하나의 정제로 복합한 약물이다. 통풍과 관련된 고뇨산혈증 치료용 표준요법제인 알로푸리놀과 지난 2015년 12월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아 가장 최근에 승인된 신약인 레시누라드를 복합한 약물은 ‘두잘로’가 처음이다.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측은 ‘두잘로’가 오는 4/4분기 초 무렵 미국시장에서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측은 지난해 4월 아스트라제네카社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람픽’의 독점발매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통풍은 고뇨산혈증 또는 혈중 요산 수치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의 한 유형으로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을 수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통례이다.
시카고대학 의과대학의 마이클 A. 베커 교수는 “혈중 요산 수치 목표치에 도달하기 어려운 통풍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고정용량 이중작용 치료대안인 ‘두잘로’가 허가관문을 뛰어넘은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덕분에 고뇨산혈증 환자들에게 중요하고도 절실히 요망되어 왔던 새로운 치료대안이 확보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통풍 환자들의 요산 수치를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끌어내린 후 그 상태를 유지시키거나 목표치 이하로 억제하는 일이야말로 환자 치료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그 동안 알로푸리놀 단독요법으로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치에 도달토록 하는 데 실패했던 미국 내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했던 의료상의 니즈를 감소시키는 데 ‘두잘로’가 상당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社의 톰 맥커트 마케팅·영업담당 부회장 겸 최고 영업책임자는 “이제 ‘두잘로’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조절이 어려웠던 통풍 환자들 가운데 혈중 요산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하는 이들의 비율이 알로푸리놀 제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그룹에 비해 2배 가까이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치인 6mg/dL 이하로 도달시키고자 하는 충족되지 못했던 의료상의 니즈가 그 만큼 크고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맥커트 부회장은 “우리는 ‘두잘로’가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의 통풍 치료제 영업력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미국시장에서만 한해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FDA는 ‘주람픽’의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자료, 그리고 레시누라드 및 알로푸리놀 고정용량 복합제와 레시누라드 및 알로푸리놀을 병용했을 때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평가한 체내약물동태 시험자료 등을 근거로 이번에 ‘두잘로’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레시누라드 및 알로푸리놀 복합제의 효능 및 안전성은 2건의 임상 3상 시험 ‘CLEAR 1 시험’ 및 ‘CLEAR 2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이들 시험은 각각 402명과 410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연구사례들이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알로푸리놀 단독요법으로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치에 도달시키는 데 실패했던 성인 고뇨산혈증 환자들에게 레시누라드 및 알로푸리놀 복합제를 복용토록 했을 때 혈중 요산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한 비율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여기서 언급된 혈중 요산 수치 목표치는 6개월차에 혈중 요산 수치가 6mg/dL 이하에 도달했거나, 1개월차에 평균 혈중 요산 수치가 6mg/dL 이하로 감소한 후 12개월 동안 그 같은 수치가 유지되었음을 지칭한 것이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두통, 인플루엔자,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의 상승 및 복통 등이 관찰됐다. FDA는 급성 신부전 위험성을 언급한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을 ‘두잘로’에 삽입한 가운데 발매에 들어갈 것을 요망했다.
‘두잘로’의 허가신청서는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시스社(Ardea Biosciences)가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社를 위해 제출한 바 있다.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시스社는 아스트라제네카 그룹의 한 계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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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통풍 관련 고뇨산혈증을 치료하기 위한 용도의 고정용량 복합제가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제약기업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社(Ironwood)는 ‘자이로릭’(Zyloric: 알로푸리놀) 1일 1회 단독요법제로 혈중 요산 수치(sUA)를 목표치에 도달토록 하는 데 실패한 통풍 환자들에게 수반된 고뇨산혈증을 개선하기 위해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복합제인 ‘두잘로’(Duzallo)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공표했다.
다만 무증상성 고뇨산혈증을 치료하는 용도로는 ‘두잘로’의 사용이 권고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측은 덧붙였다.
‘두잘로’는 ‘자이로릭’의 핵심성분인 알로푸리놀 200mg 또는 300mg과 ‘주람픽’(Zurampic: 레시누라드) 200mg을 하나의 정제로 복합한 약물이다. 통풍과 관련된 고뇨산혈증 치료용 표준요법제인 알로푸리놀과 지난 2015년 12월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아 가장 최근에 승인된 신약인 레시누라드를 복합한 약물은 ‘두잘로’가 처음이다.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측은 ‘두잘로’가 오는 4/4분기 초 무렵 미국시장에서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측은 지난해 4월 아스트라제네카社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람픽’의 독점발매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통풍은 고뇨산혈증 또는 혈중 요산 수치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의 한 유형으로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을 수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통례이다.
시카고대학 의과대학의 마이클 A. 베커 교수는 “혈중 요산 수치 목표치에 도달하기 어려운 통풍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고정용량 이중작용 치료대안인 ‘두잘로’가 허가관문을 뛰어넘은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덕분에 고뇨산혈증 환자들에게 중요하고도 절실히 요망되어 왔던 새로운 치료대안이 확보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통풍 환자들의 요산 수치를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끌어내린 후 그 상태를 유지시키거나 목표치 이하로 억제하는 일이야말로 환자 치료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그 동안 알로푸리놀 단독요법으로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치에 도달토록 하는 데 실패했던 미국 내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했던 의료상의 니즈를 감소시키는 데 ‘두잘로’가 상당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社의 톰 맥커트 마케팅·영업담당 부회장 겸 최고 영업책임자는 “이제 ‘두잘로’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조절이 어려웠던 통풍 환자들 가운데 혈중 요산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하는 이들의 비율이 알로푸리놀 제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그룹에 비해 2배 가까이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치인 6mg/dL 이하로 도달시키고자 하는 충족되지 못했던 의료상의 니즈가 그 만큼 크고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맥커트 부회장은 “우리는 ‘두잘로’가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의 통풍 치료제 영업력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미국시장에서만 한해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FDA는 ‘주람픽’의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자료, 그리고 레시누라드 및 알로푸리놀 고정용량 복합제와 레시누라드 및 알로푸리놀을 병용했을 때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평가한 체내약물동태 시험자료 등을 근거로 이번에 ‘두잘로’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레시누라드 및 알로푸리놀 복합제의 효능 및 안전성은 2건의 임상 3상 시험 ‘CLEAR 1 시험’ 및 ‘CLEAR 2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이들 시험은 각각 402명과 410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연구사례들이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알로푸리놀 단독요법으로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치에 도달시키는 데 실패했던 성인 고뇨산혈증 환자들에게 레시누라드 및 알로푸리놀 복합제를 복용토록 했을 때 혈중 요산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한 비율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여기서 언급된 혈중 요산 수치 목표치는 6개월차에 혈중 요산 수치가 6mg/dL 이하에 도달했거나, 1개월차에 평균 혈중 요산 수치가 6mg/dL 이하로 감소한 후 12개월 동안 그 같은 수치가 유지되었음을 지칭한 것이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두통, 인플루엔자,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의 상승 및 복통 등이 관찰됐다. FDA는 급성 신부전 위험성을 언급한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을 ‘두잘로’에 삽입한 가운데 발매에 들어갈 것을 요망했다.
‘두잘로’의 허가신청서는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시스社(Ardea Biosciences)가 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社를 위해 제출한 바 있다.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시스社는 아스트라제네카 그룹의 한 계열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