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는 자사의 차세대 선택적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 계열 혈액암 치료제 ‘칼퀀스’(Calquence: 아칼라브루티닙)가 중국에서 성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환자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4일 공표했다.
‘칼퀀스’의 복용대상은 최소한 한차례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 환자들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임상 3상 ‘ASCEND 시험’과 중국에서 이루어진 임상 1‧2상 시험 등 2건의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칼퀀스’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중 ‘ASCEND 시험’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3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후 각각 ‘칼퀀스’, 연구자들이 선택한 ‘자이델릭’(이델라리십) 및 ‘맙테라’(리툭산) 또는 벤다무스틴과 ‘맙테라’를 병용토록 하면서 진행된 시험례이다.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 1‧2상 시험의 경우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개방표지, 단일그룹 시험례이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세계 각국의 성인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백혈병의 한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경우 B세포 비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 가운데 6.4% 정도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워킹그룹을 총괄한 장쑤성(江蘇省) 인민의원(중국에서 ‘의원’은 우리나라의 ‘병원’임)의 리 지안용 교수는 “다수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이 재발을 경험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종양의 관리를 돕기 위한 추가적인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칼퀀스’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중국 내 환자들이 이미 세계 각국에서 다수의 환자들로부터 효능이 입증된 탄탄한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영해 마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 항암제 부문의 데이브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오늘 이루어진 승인결정이 ‘칼퀀스’가 최대한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가 달성되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이제 의사들은 탄탄한 효능과 내약성 프로필이 확립되어 있는 치료대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뒤이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이 고령자인 경우가 많은 데다 위중한 병발질환들에 함께 대처해야 할 때가 빈번하다”며 “치료과정에서 내약성이 중요한 요소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임상 3상 ‘ASCEND 시험’에서 ‘칼퀀스’를 복용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은 12개월차에 평가했을 때 88%가 생존한 데다 종양이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자이델릭’과 ‘맙테라’ 또는 벤다무스틴과 ‘맙테라’를 병용한 대조그룹의 68%를 괄목할 만하게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찬가지로 장기 추적조사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칼퀀스’를 복용한 환자그룹의 경우 62%가 42개월차에 평가했을 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종양이 진행되지 않아 ‘자이델릭’과 ‘맙테라’ 또는 벤다무스틴과 ‘맙테라’를 병용한 대조그룹의 19%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중국에서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1건의 임상 1‧2상 시험 결과를 보면 ‘칼퀀스’를 복용한 환자그룹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83.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평균 20.2개월에 걸쳐 진행된 추적조사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아직 도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2개월 및 18개월차에 도출된 무진행 생존기간 비율은 각각 90.7% 및 78.8%로 집계됐다.
이들 시험에서 ‘칼퀀스’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선행 임상시험례들로부터 관찰된 내용들과 대동소이했다.
한편 ‘칼퀜스’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소림프구성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되어 발매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치료전력이 없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칼퀀스’는 미국, 중국 및 기타 일부국가에서 최소한 한차례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외투세포(外套細胞) 림프종(MCL) 환자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했다.
반면 유럽과 일본에서 ‘칼퀀스’는 아직까지 외투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받지 못했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코스피 제약바이오 지배지분순이익 톱5 'SK바이오팜 삼성바이오 JW생명 일성아이에스 삼진제약' |
2 | 박셀바이오, 간암 대상 NK세포 치료제 원천특허 등록 |
3 | 신라젠,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 'BAL0891' 특허권-소유권 이전계약 |
4 | ‘엔허투’+‘퍼제타’ 유방암 PFS 고도 괄목 개선 |
5 | K-ODM 업계, '항노화'로 미래 전략 설정 |
6 | 80주년 앞둔 대한약학회, 제약-학계 잇고 지속가능 약학 미래 모색 |
7 | 2024년 글로벌 제약, 안정적 성장세 이어가 |
8 | 2025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개막...1400여 명 참가 |
9 | 아이빔테크놀로지,미국암연구학회서 차세대 AI 이미지 분석 솔루션 공식 출시 |
10 | 직장인 10명 중 6명, 이달 건보료 평균 20만원 더 낸다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자사의 차세대 선택적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 계열 혈액암 치료제 ‘칼퀀스’(Calquence: 아칼라브루티닙)가 중국에서 성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환자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4일 공표했다.
‘칼퀀스’의 복용대상은 최소한 한차례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 환자들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임상 3상 ‘ASCEND 시험’과 중국에서 이루어진 임상 1‧2상 시험 등 2건의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칼퀀스’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중 ‘ASCEND 시험’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3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후 각각 ‘칼퀀스’, 연구자들이 선택한 ‘자이델릭’(이델라리십) 및 ‘맙테라’(리툭산) 또는 벤다무스틴과 ‘맙테라’를 병용토록 하면서 진행된 시험례이다.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 1‧2상 시험의 경우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개방표지, 단일그룹 시험례이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세계 각국의 성인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백혈병의 한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경우 B세포 비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 가운데 6.4% 정도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워킹그룹을 총괄한 장쑤성(江蘇省) 인민의원(중국에서 ‘의원’은 우리나라의 ‘병원’임)의 리 지안용 교수는 “다수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이 재발을 경험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종양의 관리를 돕기 위한 추가적인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칼퀀스’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중국 내 환자들이 이미 세계 각국에서 다수의 환자들로부터 효능이 입증된 탄탄한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영해 마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 항암제 부문의 데이브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오늘 이루어진 승인결정이 ‘칼퀀스’가 최대한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가 달성되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이제 의사들은 탄탄한 효능과 내약성 프로필이 확립되어 있는 치료대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뒤이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이 고령자인 경우가 많은 데다 위중한 병발질환들에 함께 대처해야 할 때가 빈번하다”며 “치료과정에서 내약성이 중요한 요소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임상 3상 ‘ASCEND 시험’에서 ‘칼퀀스’를 복용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은 12개월차에 평가했을 때 88%가 생존한 데다 종양이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자이델릭’과 ‘맙테라’ 또는 벤다무스틴과 ‘맙테라’를 병용한 대조그룹의 68%를 괄목할 만하게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찬가지로 장기 추적조사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칼퀀스’를 복용한 환자그룹의 경우 62%가 42개월차에 평가했을 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종양이 진행되지 않아 ‘자이델릭’과 ‘맙테라’ 또는 벤다무스틴과 ‘맙테라’를 병용한 대조그룹의 19%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중국에서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1건의 임상 1‧2상 시험 결과를 보면 ‘칼퀀스’를 복용한 환자그룹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83.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평균 20.2개월에 걸쳐 진행된 추적조사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아직 도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2개월 및 18개월차에 도출된 무진행 생존기간 비율은 각각 90.7% 및 78.8%로 집계됐다.
이들 시험에서 ‘칼퀀스’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선행 임상시험례들로부터 관찰된 내용들과 대동소이했다.
한편 ‘칼퀜스’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소림프구성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되어 발매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치료전력이 없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칼퀀스’는 미국, 중국 및 기타 일부국가에서 최소한 한차례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외투세포(外套細胞) 림프종(MCL) 환자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했다.
반면 유럽과 일본에서 ‘칼퀀스’는 아직까지 외투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