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당뇨환자식 시장이 오는 2028년에 이르면 154억9,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155억 달러 고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110억5,000만 달러 볼륨을 형성한 이 시장이 2022~2028년 기간 동안 연평균 5.79%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7일 공개한 ‘당뇨환자식 시장규모, 글로벌 마켓 2023~2028년 전망, 업계 트렌드, 성장, 마켓셰어, 예측, 인플레이션의 영향 및 기업 기회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인구확대 추세와 맞물린 만성 대사계 질환의 증가가 당뇨환자식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만성 대사계 질환으로 당뇨병을 꼽았다.

실제로 당뇨병은 세계 각국에서 유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실을 배경으로 당뇨환자식 수요가 높게 일고 있다면서 유전적이거나 후생적인 요인들로 인해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별 소비자들이 증상 관리를 위한 식생활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뇨병과 前 당뇨병의 관리가 라이프스타일 및 식생활 선택에 크게 좌우되므로 특수 당뇨식의 중요성이 필수적인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뒤이어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국제 당뇨병연맹(IDF)이 지난 2021년 공개했던 보고서를 상기시키면서 세계 각국에서 10명당 1명 꼴에 해당하는 5억3,700만명의 20~79세 연령대 성인들이 당뇨병 환자일 것으로 추정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수치는 오는 2030년에 6억4,300만명, 2045년에는 7억8,300만명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실에서 소아 및 청소년들의 좌식(坐式)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인한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의 증가가 당뇨환자식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당뇨병 예방조치들의 중요성이 최우선 순위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활발한 연구‧개발 노력과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식품의 다양화가 당뇨환자식 시장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온라잇 소매유통 플랫폼의 성장과 슈퍼마켓 및 대형마트의 확대, 인구 전반의 고령화,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등이 당뇨환자식 시장이 몸집을 확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봤다.

뒤이어 보고서는 아스파탐, 아세설팜 칼륨, 네오탐 등의 인공감미료가 활발하게 사용되기에 이른 추세와 당뇨병 관련 건강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제고가 맞물려 당뇨환자식 업계가 확대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세계 각국의 당뇨병 유병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가 당뇨환자식 시장이 확대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소아 및 청소년들의 좌식 라이프스타일로 인한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의 증가 이외에도 보고서는 당뇨환자식 시장이 확대를 거듭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있는 요인들로 식품기업들의 활발한 연구‧개발 투자와 이를 통한 제품 다양화,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영양가 높은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패턴의 부각, 제과‧제빵기업들의 성장,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조치 이행 등을 열거했다.

또한 보고서는 최근 당뇨환자식 시장에서 눈길이 쏠리게 하는 추세의 하나로 중국시장의 굴기를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