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中 최대 백신기업과 ‘싱그릭스’ 공동판촉
3년 후 기간 연장+RSV 백신 포함 제휴확대 선택권 포함
입력 2023.10.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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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매출액 기준 중국 최대 백신기업으로 알려진 충칭 지페이 바이올로지컬 프로덕트社(Chongqing Zhifei Biological Products‧重慶智飛生物制品)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리스’의 중국 내 공동판촉(co-promoet)을 진행키로 하는 내용의 독점적 합의를 도출했다고 9일 공표했다.

최초 3년 동안 공동판촉을 진행하고, 양사가 합의할 경우 제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선택권을 포함하는 내용에 의견을 같이했다는 것이다.

충칭 지페이 바이오로지컬 프로덕트(이하 지페이)는 중국에서 혁신적인 백신 제품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온 백신기업으로 알려진 곳이다.

양사의 사세와 전문성이 결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구축됨에 따라 ‘싱그릭스’의 사용이 대폭 확대되면서 이 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미래에 잠재적 용도확대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페이 측은 내년 1월 1일부터 중국 내에서 ‘싱그릭스’의 수입 및 공급을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한을 보장받게 됐다.

중국 내 30,000여 접종장소에 ‘싱그릭스’를 보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의 경우 중국 내 보건소(community health centres) 및 입원에 재직 중인 의료인들과 함께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공동판촉을 진행키로 했다.

앞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지난 8월 임상 4상 ‘ZOSTER-076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싱그릭스’는 중국 내에서 50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 결과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데 100%의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루크 미엘스 최고 영업책임자는 “양사의 제휴가 고도의 지속적인 차별화를 내포한 제품들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우리의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로 ‘싱그릭스’ 접종을 통해 유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중국 내 성인들의 숫자를 실질적으로 크게 늘릴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까지 제휴대상에 포함할 수 있는 선택권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지페이는 첫 제휴기간인 3년 동안 25억 파운드(약 30억5,000만 달러) 상당의 ‘싱그릭스’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으로부터 구매키로 동의했다.

이 물량은 제휴기간 동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경우 단계적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또한 양사의 합의로 제휴기간이 연장될 경우 ‘싱그릭스’의 글로벌 마켓 매출실적이 오는 2026년까지 40억 파운드(약 49억 달러)로 배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략적 합의에 따라 지페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에 중국 내 성인들을 위한 RSV 백신의 공동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키로 했다.

양사가 중국 내에서 ‘아렉스비’의 공동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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