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졸겐스마’ 투여환자 87.5% 他劑 중단
최초 개방표지 임상 3b상 ‘SMART 시험’ 결과 공개
입력 2024.03.06 06:00 수정 2024.03.06 06:03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노바티스社가 자사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환자 1회 투여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의 임상적 유익성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자료를 4일 공개했다.

개방표지, 단일그룹, 다기관 시험으로 설계된 임상 3b상 ‘SMART 시험’에서 도출된 최종자료를 보면 ‘졸겐스마’의 효능 및 안전성 프로필이 재확인되었다는 것.

특히 체중이 8.5kg 이상이면서 21kg 이하에 해당하고 평균연령이 4.69세에 이르는 소아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 결과 87.5%(21명)가 다른 질병완화제(disease modifying therapy)의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처럼 새로운 임상결과를 보면 실제 임상현장 치험례들 뿐 아니라 ‘졸겐스마’를 사용할 때 연령제한이 없는 국가들에서 지금까지 시험에 참여했던 소아 피험자들보다 연령대가 높고 체중이 더 나가는 환자들에게 이 혁신적인 치료제를 사용할 때의 효용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노바티스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새로운 ‘졸겐스마’의 임상시험 자료는 3~6일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열린 2024년 근위축증협회(MDA) 임상‧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캐나다 오타와대학 의과대학의 휴즈 맥밀런 교수(소아 신경의학)는 “임상 3b상 ‘SMART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보면 앞서 다른 질병완화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고 연령대가 높으면서 체중이 더 나가는 다수의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들에게서 ‘졸겐스마’의 임상적 유익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 같은 자료가 체중이 최대 21kg에 해당하는 소아환자들을 대상으로 1회 투여 유전자 대체요법제로 ‘졸겐스마’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폭넓은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그룹을 위한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SMART 시험’의 일차적 시험목표는 앞서 진행되었던 임상시험례들에 참여해 치료받았던 피험자들보다 연령대가 높고 체중이 더 나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졸겐스마’의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는 데 두어졌다.

시험에 참여한 대부분(87.5%)의 환자들은 아미노기 전달효소의 수치가 증가했으며, 70.8%에서 일시적인 혈소판 감소증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같은 사례들은 무증상성을 나타냈고, 제품의 상표 표기내용을 준수하면서 적절한 모니터링과 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MART 시험’에 참여한 대부분의 환자들은 착수시점에서 관찰되었던 운동능력 지표들(motor milestones)이 1년차(52주차) 시점까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 상지(上肢) 기능 평가(RULM) 총점을 보면 52주차 시점까지 평균 2.0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머스미스 기능성 운동 확대지수(HFMSE) 총점의 경우 52주차 시점까지 평균 3.7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바티스社의 잔드라 P. 라이나 최고 학술자문위원은 “최초로 확보된 ‘졸겐스마’의 개방표지 임상시험 자료를 보면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의료인들과 간병인들에게 확신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척수성 근위축증 커뮤니티를 위한 치료방법의 재정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MART 시험’은 체중이 8.5kg 이상이면서 21kg 이하에 해당하고, SMN1 유전자에 이중 대립유전자 변이를 나타내는 소아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졸겐스마’를 1회 정맥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설계됐다.

피험자들 가운데 3명은 치료전력이 없는 환자들이었고, 21명은 피험자 충원에 앞서 ‘에브리스디’(리스디플람) 또는 ‘스핀라자’(뉴시너센)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지만 중단한 환자들이었다.

‘SMART 시험’은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이루어진 첫 번째 개방표지 임상시험례이다.

시험에서 급성 간부전 또는 빌리루빈 수치의 상승이 나타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특기할 만한 시험결과를 보면 95.8%의 피험자들이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약간의 도움으로 직립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의 피험자들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도움을 받을 경우 새로 직립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고, 1명은 도움이 있을 경우 보행이 가능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착수시점에서 보행이 가능했던 피험자들의 100%(6명)가 시험 종료시점까지 보행 가능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P-CAB으로 보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
[인터뷰] AI, 신약 개발 핵심으로…AI신약융합연구원, 경쟁력 강화 박차
한국약제학회 조혜영 회장 "연구와 산업 잇는 혁신적 허브 목표"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노바티스 ‘졸겐스마’ 투여환자 87.5% 他劑 중단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노바티스 ‘졸겐스마’ 투여환자 87.5% 他劑 중단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