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업소 리스트에서 마켓셰어 16%를 기록한 ‘칙필레’(Chick-fil-A)가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맥도날드’가 마켓셰어 10%로 2위, ‘치폴레’(Chipotle)가 9%로 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계(秋季)부터 마켓셰어를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레이징 케인스’(Raising Cane’s)의 경우 마켓셰어 4%를 기록하면서 5위로 발돋움해 처음으로 ‘톱 5’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음이 눈에 띄었다.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 소재한 투자은행 겸 금융서비스 기업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Piper Sandler Companies)는 9일 공개한 ‘제 47차 연례 반기(半期) 10대 청소년 소비실태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의 10대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는 지난 2001년부터 지속되어 왔는데, 이번 설문조사의 경우 평균연령 16.1세의 10대 청소년 총 6,02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는 미래의 지도자‧기업가 육성을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 기구 DECA와 함께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처음으로 커피, 차(茶) 또는 음료 체인업체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가 진행되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였다.
조사결과를 보면 ‘스타벅스’가 37%의 압도적인(overwhelming)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드링크 부문에서는 ‘셀시어스’(Celsius)가 조사에 응한 10대 청소년들의 17%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레드불’과 ‘몬스터’는 12%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대체육류 또는 육류 대체식품에 대한 10대 청소년들의 섭취의향이 32%에 그치면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이었다.
지난 2021년 봄 조사 당시에는 이 수치가 4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밖에도 10대 청소년들은 몬덜리즈 인터내셔널의 ‘클리프 바’(Clif Bar)와 허쉬 컴퍼니의 ‘허쉬’(Hershey)에 대해 가장 높은 섭취의향을 드러내 보였다.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낵 브랜드로는 캠벨 수프(CPB)의 ‘골드피쉬’(Goldfish)가 꼽혔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의 애비 즈베이니엑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4년 춘계 청소년 소비실태 조사결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Z세대들이 그들의 소비습관을 통해 경제 전체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심도깊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즈베이니엑스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추계(秋季)부터 10대 청소년들의 소비가 연속적으로 소폭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음이 시사된 반면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한 결과를 보면 2,263달러로 전년대비 6% 감소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밑도는 수치를 내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랜드 선호도에서 군‧소 브랜드와 혁신적인 브랜드들의 상승세를 과시하면서 마켓셰어를 끌어올린 것을 포함해 괄목할 만한 변화가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즈베이니엑스 애널리스트는 “소셜 미디어가 발빠른 트렌드 주기의 순환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벌 브랜드들은 최신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민첩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결과를 상품부문별로 살펴보면 의류 및 신발류 부문에서 ‘나이키’가 의류와 신발류 모두 전체 10대 청소년들에게 넘버원 브랜드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이키’는 ‘온 러닝’(On Running), ‘호카’(HOKA), ‘뉴 밸런스’(New Balance) 등의 신규 브랜드들에게 마켓셰어를 잠식당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 유념할 만해 보였다.
마찬가지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는 상류층 10대 청소년들에게 변함없이 운동복 브랜드 2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 ‘알로 요가’(Alo Yoga), ‘뷰오리’(Vuori) 등의 새로운 브랜드들에게 마켓셰어를 조금씩 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술 및 소셜 미디어 부분을 살펴보면 ‘틱톡’이 여전히 가장 선호도 높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지위를 잃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스타그램’이 올해 춘계들어 강력한 개선을 통해 ‘스냅챗’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는 10대 청소년들의 1일 비디오 소비 부문에서 29%의 마켓셰어로 선두자리를 유지했으며, ‘유튜브’가 27%로 뒤를 이었다.
치과교정 부문에서는 ‘인비절라인’(Invisalign)이 88%의 마켓셰어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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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업소 리스트에서 마켓셰어 16%를 기록한 ‘칙필레’(Chick-fil-A)가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맥도날드’가 마켓셰어 10%로 2위, ‘치폴레’(Chipotle)가 9%로 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계(秋季)부터 마켓셰어를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레이징 케인스’(Raising Cane’s)의 경우 마켓셰어 4%를 기록하면서 5위로 발돋움해 처음으로 ‘톱 5’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음이 눈에 띄었다.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 소재한 투자은행 겸 금융서비스 기업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Piper Sandler Companies)는 9일 공개한 ‘제 47차 연례 반기(半期) 10대 청소년 소비실태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의 10대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는 지난 2001년부터 지속되어 왔는데, 이번 설문조사의 경우 평균연령 16.1세의 10대 청소년 총 6,02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는 미래의 지도자‧기업가 육성을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 기구 DECA와 함께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처음으로 커피, 차(茶) 또는 음료 체인업체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가 진행되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였다.
조사결과를 보면 ‘스타벅스’가 37%의 압도적인(overwhelming)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드링크 부문에서는 ‘셀시어스’(Celsius)가 조사에 응한 10대 청소년들의 17%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레드불’과 ‘몬스터’는 12%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대체육류 또는 육류 대체식품에 대한 10대 청소년들의 섭취의향이 32%에 그치면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이었다.
지난 2021년 봄 조사 당시에는 이 수치가 4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밖에도 10대 청소년들은 몬덜리즈 인터내셔널의 ‘클리프 바’(Clif Bar)와 허쉬 컴퍼니의 ‘허쉬’(Hershey)에 대해 가장 높은 섭취의향을 드러내 보였다.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낵 브랜드로는 캠벨 수프(CPB)의 ‘골드피쉬’(Goldfish)가 꼽혔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의 애비 즈베이니엑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4년 춘계 청소년 소비실태 조사결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Z세대들이 그들의 소비습관을 통해 경제 전체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심도깊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즈베이니엑스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추계(秋季)부터 10대 청소년들의 소비가 연속적으로 소폭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음이 시사된 반면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한 결과를 보면 2,263달러로 전년대비 6% 감소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밑도는 수치를 내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랜드 선호도에서 군‧소 브랜드와 혁신적인 브랜드들의 상승세를 과시하면서 마켓셰어를 끌어올린 것을 포함해 괄목할 만한 변화가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즈베이니엑스 애널리스트는 “소셜 미디어가 발빠른 트렌드 주기의 순환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벌 브랜드들은 최신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민첩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결과를 상품부문별로 살펴보면 의류 및 신발류 부문에서 ‘나이키’가 의류와 신발류 모두 전체 10대 청소년들에게 넘버원 브랜드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이키’는 ‘온 러닝’(On Running), ‘호카’(HOKA), ‘뉴 밸런스’(New Balance) 등의 신규 브랜드들에게 마켓셰어를 잠식당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 유념할 만해 보였다.
마찬가지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는 상류층 10대 청소년들에게 변함없이 운동복 브랜드 2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 ‘알로 요가’(Alo Yoga), ‘뷰오리’(Vuori) 등의 새로운 브랜드들에게 마켓셰어를 조금씩 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술 및 소셜 미디어 부분을 살펴보면 ‘틱톡’이 여전히 가장 선호도 높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지위를 잃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스타그램’이 올해 춘계들어 강력한 개선을 통해 ‘스냅챗’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는 10대 청소년들의 1일 비디오 소비 부문에서 29%의 마켓셰어로 선두자리를 유지했으며, ‘유튜브’가 27%로 뒤를 이었다.
치과교정 부문에서는 ‘인비절라인’(Invisalign)이 88%의 마켓셰어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