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베라스템 온콜로지社(Verastem Oncology)는 성인 재발성 KRAS 변이 저등급 장액성(腸液性) 난소암(LGSOC) 환자 치료 병용요법에 대한 FDA 허가신청 순차제출(rolling NDA) 절차를 매듭지었다고 10월 31일 공표했다.
허가신청 순차제출 절차를 마친 잠재적 동종계열 최초 병용요법은 경구용 RAF/MEK 경로 차단제(clamp) 아부토메티닙(avutometinib)과 경구용 선택적 국소접착 인산화효소(FAK) 저해제 데팍티닙(defactinib)의 복용을 병행토록 하는 요법이다.
아부토메니팁과 데파티닙의 병용요법은 최소한 한차례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재발성 KRAS 변이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신청서가 제출됐다.
이 같은 내용은 현재 FDA의 허가를 취득한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치료제가 부재한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이란 생물학적인 측면이나 작용기전상(behavior)으로 볼 때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과는 차별성이 눈에 띄는 희귀 난소암의 일종을 말한다.
전 세계 환자 수가 80,000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베라스템 온콜로지 측은 FDA의 가속승인 절차에 의거해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이 병용요법이 재발성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의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적 가능성에 근거를 두고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속심사’ 대상 지정요청 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FDA는 60일의 순차제출 기간 이후 6개월 이내에 심사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가를 취득하면 베라스템 온콜로지 측은 아부토메티닙 및 데팍티닙 병용요법이 미국에서 성인 재발성 KRAS 변이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해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최초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베라스템 온콜로지社의 댄 패터슨 대표는 “우리는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의 병용요법이 재발성 KRAS 변이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허가신청 순차제출 절차를 매듭지은 것은 비단 우리 베라스템 온콜로지 뿐 아니라 이 희귀 난소암을 앓고 있는 데다 아직까지 FDA의 허가를 취득한 치료대안이 부재했던 환자들을 위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라스템 온콜로지는 내년 중반경 FDA의 허가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패터슨 대표는 덧붙였다.
앞서 베라스템 온콜로지 측은 FDA와 함께 예비적 자료를 대상으로 한 검토를 거쳐 지난 5월 허가신청 순차제출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임상 2상 ‘RAMP 201 시험’의 최신자료는 지난달 16~18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었던 국제 부인암학회(IGC) 2024년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됐다.
발표자료를 보면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 병용요법을 진행한 KRAS 변이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은 44%의 총 반응률과 22개월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 70%의 6개월 질병 통제비율(disease control rate) 등을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을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여 KRAS 변이群과 KRAS 정상형群을 포함한 전체 피험자 그룹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복용을 중단한 비율이 10%에 그쳤다.
허가신청 자료에는 이밖에도 임상 1상 ‘FRAME 시험’에서 확보된 보조자료가 동봉됐다.
이 시험은 재발성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병용요법을 평가한 첫 번째 시험례이다.
한편 FDA는 앞서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의 병용요법을 앞서 한차례 이상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 치료제’로 지정한 데 이어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한 바 있다.
앞서 치료를 진행했을 때 사용한 치료제 가운데는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가 포함되어 있다.
베라스템 온콜로지 측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RAMP 301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KRAS 변이의 상태와 무관하게 재발성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하기 위한 전차를 진행 중이다.
‘RAMP 301 시험’은 확증시험 용도로 참조되고, 차후 KRAS 변이 상태와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적응증 추가 신청이 이루어질 때도 근거자료의 하나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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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베라스템 온콜로지社(Verastem Oncology)는 성인 재발성 KRAS 변이 저등급 장액성(腸液性) 난소암(LGSOC) 환자 치료 병용요법에 대한 FDA 허가신청 순차제출(rolling NDA) 절차를 매듭지었다고 10월 31일 공표했다.
허가신청 순차제출 절차를 마친 잠재적 동종계열 최초 병용요법은 경구용 RAF/MEK 경로 차단제(clamp) 아부토메티닙(avutometinib)과 경구용 선택적 국소접착 인산화효소(FAK) 저해제 데팍티닙(defactinib)의 복용을 병행토록 하는 요법이다.
아부토메니팁과 데파티닙의 병용요법은 최소한 한차례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재발성 KRAS 변이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신청서가 제출됐다.
이 같은 내용은 현재 FDA의 허가를 취득한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치료제가 부재한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이란 생물학적인 측면이나 작용기전상(behavior)으로 볼 때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과는 차별성이 눈에 띄는 희귀 난소암의 일종을 말한다.
전 세계 환자 수가 80,000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베라스템 온콜로지 측은 FDA의 가속승인 절차에 의거해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이 병용요법이 재발성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의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적 가능성에 근거를 두고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속심사’ 대상 지정요청 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FDA는 60일의 순차제출 기간 이후 6개월 이내에 심사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가를 취득하면 베라스템 온콜로지 측은 아부토메티닙 및 데팍티닙 병용요법이 미국에서 성인 재발성 KRAS 변이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해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최초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베라스템 온콜로지社의 댄 패터슨 대표는 “우리는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의 병용요법이 재발성 KRAS 변이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허가신청 순차제출 절차를 매듭지은 것은 비단 우리 베라스템 온콜로지 뿐 아니라 이 희귀 난소암을 앓고 있는 데다 아직까지 FDA의 허가를 취득한 치료대안이 부재했던 환자들을 위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라스템 온콜로지는 내년 중반경 FDA의 허가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패터슨 대표는 덧붙였다.
앞서 베라스템 온콜로지 측은 FDA와 함께 예비적 자료를 대상으로 한 검토를 거쳐 지난 5월 허가신청 순차제출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임상 2상 ‘RAMP 201 시험’의 최신자료는 지난달 16~18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었던 국제 부인암학회(IGC) 2024년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됐다.
발표자료를 보면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 병용요법을 진행한 KRAS 변이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은 44%의 총 반응률과 22개월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 70%의 6개월 질병 통제비율(disease control rate) 등을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을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여 KRAS 변이群과 KRAS 정상형群을 포함한 전체 피험자 그룹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복용을 중단한 비율이 10%에 그쳤다.
허가신청 자료에는 이밖에도 임상 1상 ‘FRAME 시험’에서 확보된 보조자료가 동봉됐다.
이 시험은 재발성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위한 병용요법을 평가한 첫 번째 시험례이다.
한편 FDA는 앞서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의 병용요법을 앞서 한차례 이상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 치료제’로 지정한 데 이어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한 바 있다.
앞서 치료를 진행했을 때 사용한 치료제 가운데는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가 포함되어 있다.
베라스템 온콜로지 측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RAMP 301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KRAS 변이의 상태와 무관하게 재발성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하기 위한 전차를 진행 중이다.
‘RAMP 301 시험’은 확증시험 용도로 참조되고, 차후 KRAS 변이 상태와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적응증 추가 신청이 이루어질 때도 근거자료의 하나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