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항암 세포치료제 플랫폼 개발 파트너십
美 알로이 테라퓨틱스와 고형암ㆍ혈액암 치료제 공동개발
입력 2024.11.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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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첨단 신약발굴 기술 접근성 확대 특화 생명공학기업 알로이 테라퓨틱스社(Alloy therapeutics)가 다케다社와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표했다.

양사는 다케다 측이 독자보유한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C) 유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플랫폼(iCAR-T)과 iPSC 유래 키메라 항원 수용체-자연살해(iCAR-NK) 플랫폼의 개발을 한층 더 심화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알로이 테라퓨틱스는 각종 고형암과 혈액암을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치료제들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iCAR-T 기술은 다케다社와 일본 교토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연구소(CiRA)가 진행 중인 T-CiRA 공동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다.

유도 만능 줄기세포를 면역세포들로 분화시키는 핵심기술은 교토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연구소의 한 연구실에 의해 개발됐다.

iCAR-T 기술은 규격품(off-the-shelf) 세포치료제들의 개발로 이어져 기존의 자가유래 세포치료제에 비해 효능이 향상되고 제조비용은 크게 낮춘 동종계열 최고 치료제들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케다社의 야스히 카지 일본지역 연구‧개발 대표는 “iCAR-T 기술이 지난 10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다케다와 교토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연구소의 협력을 통해 확보된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카지 대표는 뒤이어 “다케다와 알로이 테라퓨틱스의 제휴가 발굴단계에서부터 임상개발에 이르기까지 iCAR-T 기술을 한층 심화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우리는 플랫폼 기술과 유연한 협력, 환자 중심의 마인드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알로이 테라퓨틱스의 기업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은 데다 이 회사의 개발역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알로이 테라퓨틱스 측과 협력키로 결정한 핵심적인 구성요소들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다케다는 기술진보에 힘입어 iCAR-T 기술과 iCAR-NK 기술이 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카지 대표는 덧붙였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알로이 테라퓨틱스 측은 iCAR-T 기술과 iCAR-NK 기술이 적용된 항암제들을 발매할 수 있는 공동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알로이 테라퓨틱스 측은 고유한 사업모델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이용해 iCAR-T 기술과 iCAR-NK 플랫폼을 더욱 진전시키고, 제약‧생명공학 협력사들이 각종 고형암을 비롯한 암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폭넓은 접근성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알로이 테라퓨틱스社의 에릭 앤더슨 대표는 “다케다가 유도 만능 줄기세포의 유망한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협력할 대상으로 우리는 선택해 준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양사의 제휴는 알로이 테라퓨틱스의 유연한 접근방법이 학계로 하여금 첨단기술을 적용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임을 방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 대표는 또 “우리는 이 같은 생태계에 참여를 통해 iPSC의 방대한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로이 테라퓨틱스 측은 이 같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가나가와현(縣)에 소재한 쇼난 보건혁신단지에 자사의 일본 내 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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