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보유 瑞 제약사 협상 돌입
아프로시텐탄 글로벌 전권 인계 조건 보유현금 수혈 취지
입력 2024.11.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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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瑞西) 생명공학기업 이도르시아社(Idorsia)가 비공개 상대 측과 함께 아프로시텐탄(aprocitenta)의 글로벌 전권을 놓고 배타적 협상에 돌입했다고 27일 공표했다.

아프로시텐탄은 ‘제라이고’(Jeraygo) 제품명으로 지난 3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7월 EU 집행위원회의 승인관문을 통과한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기대주이다.

이날 이도르시아 측은 독점적 협상 대상을 지정함에 따라 3,500만 달러를 지급받으면서 자사의 현금 보유액(cash runway)을 내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ash runway’란 보유현금으로 회사가 존속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하는 개념이다.

협상안건 가운데는 아프로시텐탄의 글로벌 전권을 이양하고 일부 임직원들의 고용을 이전하는 대가로 계약성사 선불금, 추가적인 성과금,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받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이도르시아 측은 설명했다.

이도르시아社의 안드레 C. 뮐러 대표는 “아프로시텐탄의 글로벌 전권과 관련한 잠재적 합의 도출 가능성에 한 걸음 성큼 다가서게 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연말 이전에 합의서에 서명한 후 내년 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협상이 최종합의에 도달하고 서명절차를 마친 뒤에는 좀 더 상세한 내용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뮐러 대표는 “이번 협상이 이도르시아를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위치에 올려놓고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길로 접어들도록 하려는 우리의 계획에서 처음이자 중요한 큰 걸음이 내디뎌진 것”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뒤이어 뮐러 대표는 “우리는 비용억제 조치들을 포함한 계획안을 이행하면서 부채에 대한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며 “우리의 계획이 차후 수 개월 이내에 목표에 도달하면서 우리가 보유한 제품들에 재차 사세를 집중하는 체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밝혔다.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는 독자보유하고 있거나 제휴하고 있는 제품들로부터 우리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매출을 창출하기 전까지 우선은 야망을 억누르고 투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뮐러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이도르시아 측은 내부 협의를 거쳐 연구‧개발직과 본사 지원직을 중심으로 270여명을 감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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