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조합 함께 찾자” 파멥신 유진산 부사장 'PMC-403'과 ADC 협력 강조
비정상 종양 혈관 정상화로 혁신 항암제 치료 효율 극대화 및 독성 최소화
입력 2025.02.26 06:00 수정 2025.02.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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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유진산 부사장이 최근 열린 '2025년 제1차 진화 세미나 -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에서 발표하고 있다.©약업신문

파멥신 유진산 부사장이 자사의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PMC-403'과 ADC 치료제의 병용요법을 통해 비정상적인 종양 혈관을 건강한 혈관으로 회복시켜 ADC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유 부사장은 최근 열린 '2025년 제1차 진화 세미나 -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에 참석, 연구진들에게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한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의약공방(운영위원 김형순 박사)이 주최하고, 송도컨설팅그룹과 연세대 K-NIBRT 사업단이 주관해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ADC 치료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TIE2 수용체 활성화 기전을 이용한 혈관 정상화 치료 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유 부사장은 "PMC-403과 ADC를 병용해 치료하면 기존 ADC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독성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ADC는 체내에서 투여된 약물 중 약 2%만이 표적 종양 부위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러한 낮은 전달 효율은 종양 내 비정상적인 혈관 구조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부사장은 "혈관을 통해 ADC 치료제가 종양 조직에 도달하는 만큼, 비정상적인 종양 혈관을 정상화하는 것이 치료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MC-403을 활용하면 ADC의 용량을 기존보다 10분의 1 정도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독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파멥신 유진산 부사장.©약업신문

ADC는 종양 세포를 표적 삼아 항암제를 직접 전달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다. 

그러나 암세포로 인해 종양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됨에 따라 ADC 치료제가 종양 내부로 충분히 도달하지 못해 치료 효과가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 정상 조직에 독성이 미치는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PMC-403은 TIE2 활성화 항체로,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해 다양한 질병 치료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TIE2 수용체는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혈관의 안정성과 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TIE2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비정상적인 혈관이 안정화되고, 혈관 누수를 줄인다. 이를 통해 혈류를 원활하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PMC-403은 종양 주변의 비정상적인 혈관 구조를 회복시켜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  PMC-403은 교모세포종 마우스 모델 연구에서 항-VEGFR2 차단 항체보다 더 효과적으로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입증됐다.

유 부사장은 "혈류 공급이 원활해지면 치료 반응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PMC-403은 ADC 치료제뿐만 아니라 면역항암제, 방사선 치료와의 병용요법에서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일 수 있어, 전반적인 종양 치료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멥신은 PMC-403을 활용한 혈관 정상화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도 ADC 치료제 개발 기업 및 연구자들에게 공동 연구개발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며 협력의 기회를 확대했다.

유 부사장은 "ADC는 획기적인 암 치료제이지만, 혈관 정상화를 병행해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PMC-403을 활용한 종양 혈관 정상화 전략은 차세대 항암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PMC-403은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습성황반변성과 만성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노화, 암, 당뇨, 감염, 유전병 등으로 인해 혈관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파멥신 유진산 부사장.©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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