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이오, 모유두세포 기반 탈모 치료법 전임상서 '뚜렷한 효과'
모낭 생성 -강화, 성장기 유도...동물 모델 실험 통해 효과 입증
입력 2025.04.08 06:00 수정 2025.04.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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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이오(주)가 자체 진행한 연구를 통해 모유두세포 기반 치료법이 탈모 진행 억제는 물론, 새로운 모낭 생성 및 기존 모낭 강화, 모발 성장기 유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실험동물 모델에서 모유두세포(HXF-101) 투여 후 모낭 생성, 모낭 강화, 성장기 유도 등 괄목할 만한 효과가 관찰됐다.

한바이오에 따르면 2019년 NK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후 평소 탈모로 고민하던 강다윗 회장 아이디어를 계기로 모유두세포 연구에 뛰어든 회사는  10년 이상 세포 배양 경험을 가진 기업부설연구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문헌 연구와 검토를 거듭한 끝에 2020년 모유두세포 대량 배양에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배양 기술을 고도화하고 재현성을 확보했으며, 머리카락 1모에서 최대 3만모를 배양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확립된 제조 공정을 바탕으로 진행된 생체 내(In vivo) 실험(식약처 권장 종 쥐 대상)에서 새로운 모낭이 생성되고 실제 모발이 자라나는 것을 확인하며 기존 모유두세포 연구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모유두세포가 단순히 모발 성장을 돕는 것을 넘어, 새로운 모낭 형성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인식을 뒤엎는 발견으로, 기존 탈모 치료법인 ‘제한적 효과와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치료법 개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다윗 회장은 “모유두세포는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핵심 세포지만, 초기 수득률이 낮고 대량 배양이 어려우며, 배양 과정 중 세포 특성 소실 및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기술적 난관에 직면해 있었다. 이는 재현성 확보 어려움으로 이어져 의약품 제조 공정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며 "이번 전임상 실험 결과는 모유두세포 기반 탈모 치료제 개발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또 “시험관 내(In vitro)에서 모낭 및 모발 생성 재현에도 성공해, 향후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으로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곧 전문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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