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여보이’ FDA 간세포암 1차 약제 격상
성인 절제수술 불가성/전이성 간세포암종 환자 1차 약제
입력 2025.04.14 06:00 수정 2025.04.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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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뮤맙)를 병용하는 요법이 성인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종(HC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1일 공표했다.

간세포암종은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는 원발성 간암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FDA는 피험자 무작위 분류, 개방표지, 글로벌 임상 3상 ‘CheckMate-9DW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간세포암종 1차 약제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은 앞서 전신요법제를 사용한 전력이 없는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 또는 연구자들이 선택한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시험례이다.

시험에서 연구자들이 선택한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는 ‘렌비마’(렌바티닙) 또는 ‘넥사바’(소라페닙)였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총 생존기간과 총 반응률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CheckMate-9DW 시험’을 총괄한 조지타운대학 병원의 아이우 루스 박사는 “임상 3상 ‘CheckMate-9DW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승인한 것은 간암 발생률이 지난 40년 동안 3배나 급증한 데다 간세포암종 환자들의 예후가 여전히 취약한 형편임을 상기할 때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도깊은 반응이 입증된 새로운 1차 약제 치료대안이 성인 간세포암종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게 된 것은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루스 박사는 의의를 설명했다.

루스 박사는 “이번 시험에서 대조그룹과 비교한 결과 도출된 입증자료의 견고성을 감안할 때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하는 요법이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CheckMate-9DW 시험’에서 대조그룹에 포함되었던 환자들의 85%는 ‘렌비마’를, 15%는 ‘넥사바’를 사용한 치료를 받았다.

시험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평균 총 생존기간을 보면 23.7개월로 도출되어 ‘렌비마’ 또는 ‘넥사바’ 단독요법을 사용한 대조그룹의 20.6개월을 상회했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사망 위험성이 대조그룹에 비해 21% 낮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마찬가지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3년차 시점에서 평가한 총 생존률이 38%에 달해 ‘렌비마’ 또는 ‘넥사바’ 단독요법을 사용한 대조그룹의 24%를 상회했다.

시험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총 반응률이 36.1%로 집계되어 ‘렌비마’ 또는 ‘넥사바’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의 13.2%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심도깊은 반응을 내보였다.

반응기간을 보더라도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평균 반응기간이 30.4개월에 달해 ‘렌비마’ 또는 ‘넥사바’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의 12.9개월에 비해 확연한 우위를 내보였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필은 탄탄하게 확립되었고,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폐렴, 대장염, 간염/간독성, 내분비증, 신장 기능부전을 동반한 신장염, 피부 부작용, 기타 면역 매개성 부작용 등을 포함한 중증 및 치명적인 면역 매개성 부작용에 유의토록 하는 내용의 ‘주의‧경고문’이 삽입된 가운데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약물주입 관련 부작용, 동종이계 조혈모세포 이식수술(HSCT) 합병증, 배아-태아 독성, ‘옵디보’를 탈리도마이드 유사체 및 덱사메타손과 병용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서 사망률 증가 등에 유의토록 하는 내용의 ‘주의‧경고문’이 삽입되고 있다.

‘옵디보’를 탈리도마이드 유사체, 덱사메타손과 병용하는 요법을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 임상시험 이외에는 사용이 권고되지 않고 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 미국 종양학 영업부문의 웬디 쇼트 바티 부사장은 “간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하는 요법이 BMS가 연구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자 암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면서 “오늘 승인이 BMS의 이중 면역요법제 분야에서 구축해 온 유산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 들어서만 위장관계 종양 분야에서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하는 요법이 두 번째로 허가를 취득한 것이 우리는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고 바티 부사장은 언급했다.

이 새로운 1차 약제 치료대안이 하루빨리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하는 요법은 앞서 지난 2020년 임상 1/2상 ‘CheckMate-040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가속승인을 취득한 이래 앞서 ‘넥사바’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2차 약제로 빈도높게 사용되어 왔다.

이날 FDA의 결정으로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하는 요법을 완전승인으로 지위가 격상된 데다 ‘CheckMate-9DW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1차 약제로 사용범위가 확대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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