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파나진, 'TIDES USA'서 고효율 변형 PNA 기반 유전자 조절 기술 발표
표적 miRNA 억제 효과, 기존 대비 약 30배...유전자 치료 소재로 PNA 가능성 부각
입력 2025.05.20 09:29 수정 2025.05.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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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파나진은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TIDES USA 2025'에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TIDES USA'는 세계 최대 규모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펩타이드 치료제 콘퍼런스로, 론자(Lonza), 듀폰(DuPont)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 전략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HLB파나진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회사의 연구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십 및 공동 연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 HLB파나진이 소개하는 기술은 새로운 형태 변형 PNA(peptide nucleic acid)로, 인간 비소세포폐암 세포에서 암 발생과 관련된 miRNA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동시에 해당 miRNA의 하위 유전자 발현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PNA 골격을 변형시키는 이른 바 감마(gamma) 변형 기술이 적용된 ‘gamma-amino carboxylic acid PNA’를 통해 표적 miRNA의 억제 효능을 기존 대비 약 30배 가량 향상시키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HLB파나진 연구소장 박재진 박사는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PNA 소재 변형 가능성과 이를 통한 확장성이 사실상 무한하다는 점을 알리고, 관련 연구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향후 더 많은 타깃 질환에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며 “이를 통해 PNA가 진단을 넘어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도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 발표에 그치지 않고, 국제 저널에 논문을 게재해 PNA 관련 연구와 상업적 활용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NA는 생명체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DNA와 유사한 모습의 인공소재로, DNA 대비 높은 안정성, 높은 염기서열 결합력 및 염기서열 구별 능력으로, 1991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에서 처음 발명될 당시부터 유전자 치료를 위한 유망 소재로 기대를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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