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미국임상종양학회서 리보세라닙 임상 다수 발표
-FDA 승인없는 희귀암종 포함 15건, 유의미한 결과 도출

입력 2025.06.04 08:32 수정 2025.06.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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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는 3일(현지시간) 폐막한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리보세라닙 관련 연구자 주도 임상이 총 15건 발표됐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들은 두경부암, 담도암, 위암 등 총 9개 암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 단독 또는 다양한 병용 요법으로 진행됐다.

대표적인 임상은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의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자 임상2상이다(초록번호 e18005).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 결과, 1차 지표인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21개월로 캄렐리주맙+화학요법 16.4개월에 비해 유의미하게 연장됐다(95% CI, 16.63-25.37). 이는 기존에 허가받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화학요법 병용의 mOS 13개월을 뛰어넘는 결과로,이번 임상을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의 1차 치료제로서 유의미한 치료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다른 임상은 진행형 또는 재발성 척삭종(척추종양의 일종)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자 임상2상이다(초록번호 11503). 1차 평가 변수인 객관적반응률(ORR)은 21.2%(95% CI 9.0-38.9)였으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8.1개월(95% CI 11.0-28.5)이었다.

현재 척삭종에는 승인된 치료제가 없으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우선 권고되는 약물이 없다. 

리보세라닙 단독 요법 임상 중에서는 동시화학-방사선 요법(CCTR)을 마친 고위험 비인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 보조요법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자 임상이 발표됐다(초록번호 e18019).

회사는 1차 평가 변수인 3년 무진행 생존율(PFS)은 리보세라닙 보조요법군에서 78.6%(95% CI 66.3-90.9)로, 보조요법을 실시하지 않은 군의 54.5%(95% CI 39.8-69.2)보다 유의미하게 증가(P=0.027)됐고, 3년 OS도 리보세라닙 투여군에서 88.1%로. 비투여군 75.0% 대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ASCO에서는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 연구자 주도 임상 결과가 다수 발표되며, 임상적 가치와 병용 및 단독요법으로서 치료 잠재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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