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개교 110주년 기념행사 성료
약학 교육 110년 발자취 조명...미래 융합과 사회 기여 강조
자랑스러운 동문 시상·공적비 제막..."다음 100년 향한 출발점"
입력 2025.06.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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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서울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강건욱)은 지난 12일 개교 1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고, 대한민국 약학 발전에 대한 공로를 되새기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약학박물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약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이상섭 명예교수 공적비 제막식 △‘자랑스러운 서울대 약대인상’ 시상식 △동문 만찬 ‘약대인의 밤’ 등으로 구성돼, 동문과 교수, 학생, 약학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건욱 학장은 환영사에서 “1915년 조선약학강습소로 시작해 오늘의 서울대 약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늘 약학교육과 연구의 새 지평을 열어왔다”며 “이번 1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약학 교육제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약학회 약학사분과학회와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에서는 나영화 한국약학교육협의회 회장, 손동환 교수(서울대), 장재봉 교수(서울대) 등이 연사로 나서 한국 약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과제를 조명했다. 특히 학제 간 융합과 사회 기여, 산업과 학문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제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공적비가 제막된 오당 이상섭 명예교수는 생화학 및 미생물 전환 연구를 통해 약학 연구와 산업을 잇는 기반을 구축한 인물로, 서울대학교 종합약학연구소 및 약학교육연구재단 설립, ‘대한약학회 오당 심포지엄’ 기금 조성 등으로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랑스러운 서울대 약대인상’은 문창규 서울대 명예교수(교육 및 봉사 부문)와 최윤환 진양제약 회장(제약 및 공직 부문)에게 각각 수여됐다. 문 교수는 38년간 서울대 약학대학에 재직하며 약대 학제 개편과 6년제 체계 도입에 기여했고, 최 회장은 진양제약 창업 이후 50여 년간 산업 발전에 힘쓰며 서울대 신약개발센터에 20억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왔다.

행사는 서울대 음악대학 중창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1950년대 졸업앨범에서 발굴된 서울대 약대 교가 제창으로 마무리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대 약학대학은 이번 11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약학을 선도하는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서 인재 양성과 사회 기여의 책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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