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산진-英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 출범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 연구 협력·역량 강화·지식교류 활성화 추진
입력 2024.12.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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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NIHR 루시 채플 CEO와 보건산업진흥원 김현철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이 연구협력 파트너십을 맺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영국 국립보건연구원(CEO 루시 채플(Lucy Chappell),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Research, NIHR)과 한국과 영국의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을 지난 2일 공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IHR은 유럽의 최고 보건의료 연구지원 기관으로, 보건 의료 연구자금 지원, 연구 인프라 관리 및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에 설립된 보건사회부(Department of Health and Social Care, DHSC) 산하의 국립 연구소다.

진흥원과 NIHR은 보건의료 연구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첫 번째 시도로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국의 세계적 수준 임상 연구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에서 연구 협력, 역량 강화, 지식 교류를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임상시험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방법론을 활용해 연구의 효율성, 정확성, 포괄성을 높이는 시험 방식을 말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서도 참여할 예정이다.

NIHR 루시 채플 최고경영자와 진흥원 김현철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 보건복지부와 영국 DHSC 간 개최된 한-영 보건 대화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NIHR 루시 채플 CEO은“영국과 한국이 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이번 파트너십은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이며 환자 중심적인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의 경계를 확장하고,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결과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김현철 본부장은 “우리는 유럽의 최고 보건의료 연구지원 기관인 NIHR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의 기술 혁신과 영국의 임상 연구 리더십을 결합하여 임상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양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진흥원과 NIHR이 각각 동일한 금액을 투자해 자국 내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강력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혁신을 도모하고, 향후 협력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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