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내년에도 재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서비스 제공
30일부터 내년 상반기 재활 분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지원 사업 공고
입력 2024.12.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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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은  임상재활테스트베드의 시설‧인력 자원을 활용해 국내 재활 의료산업계에 사용적합성평가 서비스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재활 의료기기 품질관리 및 인‧허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국립재활원 임상재활테스트베드사업단에서는 올해 수행한 재활 분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지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도에도 재활 분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특화하여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4개의 의료기기에 대한 사용적합성평가 지원을 수행한다. 상반기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2025년 상반기 재활 분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지원 사업’ 공고는 30일 국립재활원 누리집에 게시한다.

의료기기 설계 입력 단계부터 의료기기 사용적합성이 고려되면 설계 변경을 최소화해 설계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판매 후 사용 오류에 따른 사고를 방지해 의료기기의 안전성 향상 및 기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국내 재활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의료기기 개발 및 인‧허가 과정에서 국내‧외 사용적합성 관련 규격에 대한 이해 부족, 환자‧장애인‧의료인 등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용적합성평가의 평가 참여자 및 장소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아직 사용적합성평가 방법이 정립되지 않은 분야로 의료기기법, 디지털의료제품법 등에 따라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하지만, 의료기기 제조업체에서는 제도 및 규격에 대한 이해 부족, 평가 수행 시 사용 환경 구축 어려움 등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립재활원은 재활 분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평가 수행을 위한 공간, 장비, 전문인력 등을 활용해 사용적합성평가를 제공한다. 또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에서 의료기기 인‧허가와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제출 문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적합성평가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재활 분야 의료기기의 인‧허가 및 임상시험 등에 관한 컨설팅도 상시 지원하고 있으며, 하반기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고는 내년 6월경 게시할 계획이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활원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재활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재활 산업의 성장과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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