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차 병원·의원급 기능 재정립 등 필수의료 활성화 방안 논의
복지부·의개특위, 30일 ‘역량 있고 신뢰받는 지역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입력 2024.12.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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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보건복지부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역량 있고 신뢰받는 지역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마련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시행 중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의료전달체계 정상화의 단계적 확산에 대해 관계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2차 병원 및 의원급 기능 재정립 및 강화, 필수의료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 확립 등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는 복지부 의료체계혁신과 유정민 과장이 ‘2차 병원 및 의원급 구조전환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의 정립을 위해 △지역완결 의료 및 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한 2차 병원 및 의원급 구조전환 △의원급 의료기관 의료 질 향상 등을 위한 관리체계 혁신 등의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발제 이후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발표에 대한 토론과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토론 패널로는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병근 센트럴병원 이사장 및 박애병원 병원장, 서인석 로체스터병원 병원장, 신영석 고려대 교수, 이상일 울산대 의대 교수, 함명일 순천향대 교수가 참여했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으로부터 시작된 구조전환이 지역·필수의료 생태계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차 병원과 1차 의료 구조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역병원의 포괄적 진료 기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능적 일차의료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료개혁 대책방안을 보완하고,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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