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이 지난해 12월 13일 자로 명예퇴직한 가운데, 향후 식약처 조직 개편과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차장 후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오유경 현 식약처장 거취에 따라 후임 차장 시나리오가 그려진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후임 차장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현 오유경 처장 체제가 이어질 경우 후임 차장은 행정직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오 처장이 물러나고 행정직 출신이 후임 처장을 맡게 된다면 차장직에는 약무직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오유경 현 처장은 약무직 출신 처장으로, 오 처장 체제가 이어질 경우, 후임 차장은 행정직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행정직 출신 후임 차장 후보에는 우영택 기획조정관(69년생), 김용재 식품소비자안전국장(69년생) 그리고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71년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영택 기획조정관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식약처에서 다양한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의약품식품학과를 졸업한 그는 식약처에서 운영지원과장,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대변인, 경인식약청장,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식품과 수입 안전 정책에서 주로 활약했다.
특히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시절 일본산 수산물 오염수 방류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획력과 조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용재 식품소비자안전국장은 식약처에서 식중독예방과장, 식품안전관리과장, 국무조정실 파견, 광주식약청장 등을 거치며 식품 안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전북대학교 출신인 그는 특히,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하던 당시 정부 차원 식품 정책 조정을 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행정고시 45회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를 졸업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무조정실과 질병관리청 등 외부 기관 파견 경험이 폭넓은 행정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식약처 내·외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향후 필요한 식약처 조직 내 세대교체를 상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장 오랜 기간 처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유경 처장(임기 2년 8개월)이 물러나고 후임 처장으로 행정직 출신이 임명된다면, 후임 차장은 약무직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도 높다.
약무직 후보에는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67년생),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69년생),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69년생), 김명호 경인지방식약청장(69년생)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 출신으로, 식약처에서 혈액제제과장, 마약정책과장, 바이오생약국장, 서울지방식약청장 등을 거치며 의약품과 바이오 생약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36년이라는 공직 경력에서 나오는 전문성과 리더십이 식약처를 이끌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으로 1996년 약무직 공무원 공개채용으로 입문했다. 의약품 품질과장, 의약품정책과장, 마약안전기획관, 바이오생약국장 등을 거치며 의약품 안전 관리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특히 의약품 정책과 품질 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의약품 안전성 강화와 국내외 규제 조율 경험을 바탕으로 약무직 출신 대표적인 전문가로 거론된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2011년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서기관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의료기기정책과장,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등을 거쳐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 파견을 다녀왔다. 2023년 1월부터는 바이오생약국장을 맡아 생약 및 바이오의약품 행정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최신 기술과 정책을 반영한 행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명호 경인지방식약처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를 졸업하고 식약처 혈액제제과장, 의약품정책과장, 마약안전기획관 등을 거치며 의약품 안전 및 관리에서 많은 경력을 쌓았다.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 파견 이후 2022년부터는 경인지방식약처장을 맡아 지역 의약품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했고, 실무와 정책 모두에서 쌓은 경험은 이미 식약처 내부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에 따라 차장 인선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조직 내부에서 후보군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차장 인선은 내부 조직 안정성과 정책 방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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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이 지난해 12월 13일 자로 명예퇴직한 가운데, 향후 식약처 조직 개편과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차장 후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오유경 현 식약처장 거취에 따라 후임 차장 시나리오가 그려진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후임 차장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현 오유경 처장 체제가 이어질 경우 후임 차장은 행정직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오 처장이 물러나고 행정직 출신이 후임 처장을 맡게 된다면 차장직에는 약무직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오유경 현 처장은 약무직 출신 처장으로, 오 처장 체제가 이어질 경우, 후임 차장은 행정직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행정직 출신 후임 차장 후보에는 우영택 기획조정관(69년생), 김용재 식품소비자안전국장(69년생) 그리고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71년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영택 기획조정관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식약처에서 다양한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의약품식품학과를 졸업한 그는 식약처에서 운영지원과장,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대변인, 경인식약청장,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식품과 수입 안전 정책에서 주로 활약했다.
특히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시절 일본산 수산물 오염수 방류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획력과 조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용재 식품소비자안전국장은 식약처에서 식중독예방과장, 식품안전관리과장, 국무조정실 파견, 광주식약청장 등을 거치며 식품 안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전북대학교 출신인 그는 특히,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하던 당시 정부 차원 식품 정책 조정을 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행정고시 45회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를 졸업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무조정실과 질병관리청 등 외부 기관 파견 경험이 폭넓은 행정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식약처 내·외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향후 필요한 식약처 조직 내 세대교체를 상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장 오랜 기간 처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유경 처장(임기 2년 8개월)이 물러나고 후임 처장으로 행정직 출신이 임명된다면, 후임 차장은 약무직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도 높다.
약무직 후보에는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67년생),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69년생),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69년생), 김명호 경인지방식약청장(69년생)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 출신으로, 식약처에서 혈액제제과장, 마약정책과장, 바이오생약국장, 서울지방식약청장 등을 거치며 의약품과 바이오 생약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36년이라는 공직 경력에서 나오는 전문성과 리더십이 식약처를 이끌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으로 1996년 약무직 공무원 공개채용으로 입문했다. 의약품 품질과장, 의약품정책과장, 마약안전기획관, 바이오생약국장 등을 거치며 의약품 안전 관리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특히 의약품 정책과 품질 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의약품 안전성 강화와 국내외 규제 조율 경험을 바탕으로 약무직 출신 대표적인 전문가로 거론된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2011년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서기관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의료기기정책과장,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등을 거쳐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 파견을 다녀왔다. 2023년 1월부터는 바이오생약국장을 맡아 생약 및 바이오의약품 행정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최신 기술과 정책을 반영한 행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명호 경인지방식약처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를 졸업하고 식약처 혈액제제과장, 의약품정책과장, 마약안전기획관 등을 거치며 의약품 안전 및 관리에서 많은 경력을 쌓았다.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 파견 이후 2022년부터는 경인지방식약처장을 맡아 지역 의약품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했고, 실무와 정책 모두에서 쌓은 경험은 이미 식약처 내부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에 따라 차장 인선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조직 내부에서 후보군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차장 인선은 내부 조직 안정성과 정책 방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