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위산 역류, 비타민B와 유산균이 좋다
입력 2025.02.11 10:11 수정 2025.02.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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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위산이다. 위산에 의해 1차로 음식물이 분해되고 이후 다양한 소화효소들의 작용에 의해 흡수가 용이한 상태로 변환되는 것이다. 위산은 소화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인 셈이다. 그러나 위산이 위에 머무르지 않고 역류하여 식도로 솟아오르는 경우가 생긴다. 위와 식도 사이를 구분하는 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위-식도 역류, 또는 역류성 식도염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

식도의 점막은 매우 민감하고 연하기 때문에 위산에 의해 상처를 입기 쉽다. 민감한 조직이 위산에 의해 자극을 받아 통증과 염증이 수반되는 것이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가슴뼈 뒷  부분이 뻐근하고 타는 듯한 열감을 느끼게 된다. 위산에 의한 식도 염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식도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간혹 역류한 위산이 폐로 유입되어 천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산 역류를 중증 질환으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너무 방치해서도 안 된다.

위산 역류가 잦은 사람들의 경우 만성적인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가 많다.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 식품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위산 역류가 잦다. 그 외에 술이나 커피, 산도가 높은 과일 등을 즐기는 습관도 위산 역류 증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임신 중인 여성들은 태아에 의해 위장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위산 역류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위산이 역류하면 제산제를 사용해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제산제를 복용하면 위산 분비가 줄어들면서 소화작용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또 위장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신체 불균형도 심화될 수 있다. 만성적인 위산 역류가 있다면 제산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생활교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체질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

위산 역류가 잦은 사람들은 소화 기능을 강화시키고 소화기 점막의 염증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식품들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B군, 칼슘, 마그네슘 등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그 외에 마늘, 해조류 등 황이 많은 식품도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식도 점막을 강화하는 알로에베라나 장 건강을 개선하는 유산균 식품도 즐겨 먹는 것을 권장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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