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가속화…질병청·전문가 "지금이라도 접종하세요" 권고
독감 환자 8주 연속 증가, 2016년 이후 최고 수준
정부, 개인 위생 관리 -예방접종으로 독감 중증화 방지 당부
계란 알레르기 있는 사람 세포배양 백신 ‘스카이셀플루’ 접종
입력 2025.01.13 15:24 수정 2025.01.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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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첫 주 이후에도 독감 유행이 심화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첫째 주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으로, 전주 73.9명에서 1.4배 증가했다. 이미 지난 주에도 2016년(86.2명)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그보다 환자가 더 늘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특히 13∼18세에서 1천 명당 177.4명, 7∼12세에서 161.6명으로 아동·청소년층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독감 항체를 보유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고, A(H1N1)과 A(H3N2)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이라며, 독감 유행이 1~2주 내 정점을 찍고도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독감은 고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동반하며,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같은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청은 어린이, 노인, 기저질환자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접종률이 낮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 공백이 커진 만큼, 독감 예방접종은 감염병 대응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지난해 독감 유행이 연중 지속된 사례는 예방접종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된 독감 백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유일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는 기존 유정란 방식 대비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고, 생산 과정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대규모 유행 상황에서 신속한 백신 공급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또, 세포배양 방식은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백신 유형이 일치할 확률이 높아 예방 효과가 더 안정적이다. ‘스카이셀플루’는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했다.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 접종은 개인 건강뿐만 아니라, 공중보건 위기 예방과 감염병 확산 방지에 필수적”이라며, 모든 연령층에서 적극적인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독감 유행이 심화되는 가운데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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