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큐라티스 경영권 인수…GMP 확보-사업역량 강화
장기지속형 주사제 GMP 확보- mRNA 치료제/백신 CDMO 사업 시너지 도모
입력 2025.02.03 08:12 수정 2025.02.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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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이 지난달 31일 백신개발 및 CDMO 전문 기업인 큐라티스(대표이사 김성준)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 전환사채 인수 및 보통주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3월까지 2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물량을 포함할 경우 큐라티스 지분 약 40%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 경영권 인수를 통해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 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제조설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과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인벤티지랩은 앞서 자체 GMP 확보를 위해 최근 538억원의 대규모 펀딩을 추진했다.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는 cGMP, EU-GMP 등 글로벌 수준 GMP 제조시설을 갖춘 사이트로, 자사가 개발중인 mRNA 백신 글로벌 임상샘플 제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기술 및 제조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오송바이오플랜트 공장에 적용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와 임상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임상 시험용 시료 생산 이후 상업화 단계 양산도 동일한 제조소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돼 글로벌 및 국내 파트너와 BD 및 플랫폼 기술영업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또 다른 플랫폼인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에 적용되는 지질나노입자(LNP)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도 기획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2023년부터 LNP 제조를 위한 대량생산 장비인 HANDYGENE™ GMP과 연구용 장비인 HANDYGENE™ Lab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큐라티스는 이번 인벤티지랩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시장성을 확보한 GLP-1 비만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포함한 인벤티지랩 개발 품목들에 대해 임상샘플 제조 및 이후의 상업용 제조를 담당하는 주력 GMP 제조소 역할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큐라티스는 기존 백신 개발을 위한 mRNA 제조 설비에 인벤티지랩 LNP 제조플랫폼이 추가적으로 이식되면 차세대 mRNA 치료제 CDMO로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 기술 및 사업적 시너지 효과로 LNP 제형 연구, mRNA 등 유전물질 합성, LNP 제조 및 완제충진까지의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Gene to GMP’ 개념의 확장된 CDMO 사업모델로 글로벌 수준 CDMO 기술영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GMP 생산기반 확보와 LNP CDMO 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목표를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 간 만들어낼 시너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벤티지랩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큐라티스 역시 기존 고유 사업에 더해 신규 사업 아이템과 고도화된 플랫폼을 추가할 수 있게 돼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큐라티스 김성준 대표는 “이번 거래로 당사 백신 개발역량과 CDMO 경쟁력이 인벤티지랩 자금 및 기술과 결합돼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큐라티스가 보유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DMO로 빠르게 성장해 사업적 성과와 실적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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