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ASF 그룹이 브라질 퍼스널케어 기업 INOCAS와 장기 공급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양사의 합의내용 가운데는 BASF가 마카우바(macaúba) 핵유(核油‧kernel oil)와 마카우바 과육오일을 장기간 구매키로 하는 내용과 함께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수행, 차후 BASF가 INOCAS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선택권 행사 등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INOCAS 측이 브라질 현지에서 마카우바 오일 생산을 본격적인 산업화 용도 규모로 크게 확대하고, 바이오경제에서 지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BASF가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 또한 골자를 이루고 있다.
INOCAS는 열대과일의 일종인 마카우바를 사용해 현재 대부분 지속불가능한(unsustainable) 각종 오일류를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교체하면서 글로벌 식물성 오일 시장에 파괴적인 혁신을 가져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와 관련, 마카우바 야자(Acrocomia aculeata)로도 불리는 마카우바는 브라질 원산으로 매우 건조한 기후와 척박한 토양에 잘 적응하는 목본식물(tree)로 알려져 있다.
과일 부분은 제조공정을 거쳐 과육오일, 핵유 및 잔여 바이오매스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이래 INOCAS는 버려진 목초지에서 마카우바 나무를 재배하고, 토양의 질과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해 왔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강력한 지적재산권과 경험을 축적한 INOCAS는 오는 2030년가지 소규모 자작농들과 협력하면서 최소한 50,000헥타르 규모의 토지에 마카우바 나무를 식목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이 시스템은 임업(林業)과 목축업을 결합시켜 추가로 토양의 용도를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재생농업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토양의 질을 개선하고, 토양침식을 방지하고, 생물다양성을 강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조명받고 있다.
또한 소규모 자작농들의 생계를 개선하는 데도 쏠쏠한 성과의 도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INOCAS는 내년부터 마카우바 핵유와 과육오일을 BASF 측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기로 했다.
그러면 BASF는 INOCAS 측이 공급해 준 마카우바 핵유를 사용해 브라질‧유럽시장에서 발매할 자사의 퍼스널케어 및 홈케어 제품들에 원료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BASF 그룹 케어 케미컬(Care Chemicals) 사업부문의 마리 쿠리안 대표는 “선도적인 퍼스널케어‧홈케어 원료 공급업체인 우리 BASF 그룹 케어 케미컬 사업부문이 지속가능한 원료의 공급을 견고히 하고 다양화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해 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생산‧발매하는 제품들의 상당부분이 각종 식물성 오일을 비롯해 재생가능한 원료로부터 얻어지고 있는 것은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원료조달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가능성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에게 마카우바 핵유는 새로운 지속가능성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해 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과육오일의 경우 바이오-나프타(bio-naphtha)를 생산하는 공정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BASF 측의 전언이다.
‘바이오-나프타’란 각종 중합체(polymers), 용제(溶劑), 세제(洗劑), 윤활유, 합성섬유 및 연료 등으로 전환될 수 있는 원료를 말한다.
BASF 측은 현재의 화석원료를 대체하는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마카우바 과육오일의 본격적인 구매가 오는 2027년부터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BASF는 재생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더 많이 생산‧발매하면서도 탄소배출량은 낮추는 성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NOCAS의 요하네스 짐펠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연구‧개발 외길을 걸어온 끝에 BASF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우리의 활동규모를 신속하고 규모있게 확대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 기후 등에 대단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척박해진 농토의 생산성을 높이고, 토종 생물들의 서식지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등의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짐펠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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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BASF 그룹이 브라질 퍼스널케어 기업 INOCAS와 장기 공급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양사의 합의내용 가운데는 BASF가 마카우바(macaúba) 핵유(核油‧kernel oil)와 마카우바 과육오일을 장기간 구매키로 하는 내용과 함께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수행, 차후 BASF가 INOCAS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선택권 행사 등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INOCAS 측이 브라질 현지에서 마카우바 오일 생산을 본격적인 산업화 용도 규모로 크게 확대하고, 바이오경제에서 지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BASF가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 또한 골자를 이루고 있다.
INOCAS는 열대과일의 일종인 마카우바를 사용해 현재 대부분 지속불가능한(unsustainable) 각종 오일류를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교체하면서 글로벌 식물성 오일 시장에 파괴적인 혁신을 가져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와 관련, 마카우바 야자(Acrocomia aculeata)로도 불리는 마카우바는 브라질 원산으로 매우 건조한 기후와 척박한 토양에 잘 적응하는 목본식물(tree)로 알려져 있다.
과일 부분은 제조공정을 거쳐 과육오일, 핵유 및 잔여 바이오매스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이래 INOCAS는 버려진 목초지에서 마카우바 나무를 재배하고, 토양의 질과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해 왔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강력한 지적재산권과 경험을 축적한 INOCAS는 오는 2030년가지 소규모 자작농들과 협력하면서 최소한 50,000헥타르 규모의 토지에 마카우바 나무를 식목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이 시스템은 임업(林業)과 목축업을 결합시켜 추가로 토양의 용도를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재생농업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토양의 질을 개선하고, 토양침식을 방지하고, 생물다양성을 강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조명받고 있다.
또한 소규모 자작농들의 생계를 개선하는 데도 쏠쏠한 성과의 도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INOCAS는 내년부터 마카우바 핵유와 과육오일을 BASF 측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기로 했다.
그러면 BASF는 INOCAS 측이 공급해 준 마카우바 핵유를 사용해 브라질‧유럽시장에서 발매할 자사의 퍼스널케어 및 홈케어 제품들에 원료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BASF 그룹 케어 케미컬(Care Chemicals) 사업부문의 마리 쿠리안 대표는 “선도적인 퍼스널케어‧홈케어 원료 공급업체인 우리 BASF 그룹 케어 케미컬 사업부문이 지속가능한 원료의 공급을 견고히 하고 다양화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해 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생산‧발매하는 제품들의 상당부분이 각종 식물성 오일을 비롯해 재생가능한 원료로부터 얻어지고 있는 것은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원료조달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가능성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에게 마카우바 핵유는 새로운 지속가능성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해 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과육오일의 경우 바이오-나프타(bio-naphtha)를 생산하는 공정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BASF 측의 전언이다.
‘바이오-나프타’란 각종 중합체(polymers), 용제(溶劑), 세제(洗劑), 윤활유, 합성섬유 및 연료 등으로 전환될 수 있는 원료를 말한다.
BASF 측은 현재의 화석원료를 대체하는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마카우바 과육오일의 본격적인 구매가 오는 2027년부터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BASF는 재생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더 많이 생산‧발매하면서도 탄소배출량은 낮추는 성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NOCAS의 요하네스 짐펠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연구‧개발 외길을 걸어온 끝에 BASF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우리의 활동규모를 신속하고 규모있게 확대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 기후 등에 대단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척박해진 농토의 생산성을 높이고, 토종 생물들의 서식지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등의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짐펠 대표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