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X(트위터) 내 K-뷰티 언급, 월간 100만 건 육박
마케팅 강화·한류 스타 인기 기반… '붐' 아닌 '스테디셀러'화
입력 2024.12.20 06:00 수정 2024.12.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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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K-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본인들의 이용량이 많은 SNS 플랫폼 X(트위터)에서 K-뷰티 브랜드 관련 언급이 올해 4월부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시장조사기업 트렌더스가 X 내 뷰티 정보 및 검색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2024년 9월엔 98만 9349건의 K-뷰티 관련 언급이 발생해 월간 언급량이 100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급량 추이 조사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 브랜드는 다음의 31개다. △넘버즈인(numbuzin) △롬앤(rom&nd) △아누아(Anua) △메디큐브(medicube) △딘토(Dinto) △웨이크메이크(WAKEMAKE) △달바(d'Alba) △모레모(moremo) △코스알엑스(COSRX) △토리든(Torriden) △데이지크(dasique) △바닐라코(BANILA CO) △페리페라(peripera) △쿤달(KUNDAL) △라네즈(LANEIGE) △스킨푸드(SKINFOOD) △미샤(MISSHA) △이니스프리(INNISFREE) △힌스(hince) △바이오힐보(BIOHEAL BOH) △마녀공장(ma:nyo) △에스트라(AESTURA) △티르티르(TIRTIR) △네이처리퍼블릭(NATURE REPUBLIC) △닥터지(Dr.G) △바이유어(ByUR) △에뛰드(ETUDE) △클리오(CLIO) △메디힐(MEDIHEAL) △어퓨(A'pieu) △3CE (무순위)

조사 보고서는 K-뷰티 관련 투고량 급증의 배경엔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이 일본에서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리포스트」「#PR」「#AD」 등의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물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 올들어 일본 X 플랫폼 내 K-뷰티 브랜드 및 제품 관련 언급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트렌더스

프로모션 이외의 게시물도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K-뷰티 관련 일반 게시물엔 두 가지 특징적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K-뷰티 관련 첫 번째 키워드는 '큐텐(Qoo10)'이다. 큐텐은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큐텐 관련 언급은 아마존의 약 20배, 라쿠텐의 약 37배 많았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메가 세일'과 관련된 언급이 많았는데, 큐텐 관련 정보가 늘어나면서 K-뷰티 관련 언급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경향이 있다는 것.

두 번째는 '한류'다. K-팝이나 K-드라마 관련 키워드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옮아가고 있다. 한국 아이돌이나 배우에 대한 호감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흥미와 호감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 게시물을 통해 확인됐다.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브 장원영이나 트와이스 사나가 모델인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9월엔 라네즈 앰버서더로 발탁된 BTS 진과 관련된 게시물이 특히 많았다.

 다수의 한국 브랜드가 일본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언급한 보고서는 "K-뷰티의 인기가 '붐'에서 벗어나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X 내 게시물 추이를 보면 기세가 더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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