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보건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화장품산업은 허리가 튼튼해지고 있음이 관측된다.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2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 291개 사의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분기 보건산업(화장품산업, 제약산업, 의료기기산업) 제조업체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산업은 모든 부분에서 중소기업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2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 성장률은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강하게 견인했다. 전반적으로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화장품 제조업체는 중소기업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유일하게 증가세를 유지했다.
2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성장률은 10.7%로, 1분기(4.7%) 대비 6.1p 상승해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제약 제조업체 매출은 1분기 6.7%에서 2분기 12.1%(+5.5%p),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12.5%에서 6.5%(+18.5%p)로 훌쩍 뛰어 올라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화장품 제조업체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은 1분기 13.6% 대비 3.6%p 하락한 10.0%를 기록했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해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보건산업 제조업체 중 대기업의 매출액성장률은 1분기 대비 21%p 성장해 보건산업 전반의 성장을 주도했다. 중견기업은 1분기 4.2% 대비 0.8%p 증가한 5.0%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보건산업 전체로 대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나 화장품 산업은 정반대였다. 화장품 대기업은 1분기 3.4%에서 2분기 1.6%로 매출액 성장률이 0.8%p 하락했다. 이는 제약 대기업은 1분기 15.3%에서 2분기 52.5%로 37.2% 급등하고, 의료기기 대기업이 9.1%에서 16.8%로 성장률이 증가한 것과는 상반된다.
화장품 중견기업의 2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10.1%다. 1분기 16.5% 대비 6.4%p 줄었다. 제약 중견기업은 4.9%에서 2.8%로 2.1%p 하락했고, 의료기기 중견기업은 -14.5%에서 8.6%로, 매출액 성장률이 23.1% 증가했다.
화장품산업에선 중소기업 규모에서만 매출액 성장률이 증가했다. 1분기 31.1%에서 2분기 38.3%로 7.2%p 올랐다. 중소기업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약 중소기업은 1.9%에서 2.8%로 소폭 증가, 의료기기 중소기업은 -13.5%에서 1.2%로 14.7% 증가했다.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인 총자산 증가율은 0.8%로, 지난해 2분기 -0.5%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약(-0.6 → 0.6%), 의료기기(-0.9 → 0.9%), 화장품(0.0 → 1.1%) 모두 총자산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기업 규모별론 대기업(-1.8 → -0.2%)과 중견기업(0.3 → 1.6%), 중소기업(-0.8 → 0.4%)의 총자산 증가율은 모두 전년동기 대비 확대됐다.
화장품 제조업체의 총자산 증가율 역시 중소기업의 상승세가 컸다. 중소기업의 총자산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2.4%에서 올해 2분기 4.1%로 6.5%p 증가했다. 대기업은 지난해 2분기 0.1%에서 올해 2분기 0.3%로 소폭 늘었고, 중견기업은 0.3%에서 1.0%로 0.7%p 올랐다.
다음으로,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수익성은 전년동기보다는 증가했으나, 1분기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8.7 → 10.8%)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나타냈다. 화장품(6.8 → 8.8%), 제약(9.5 → 11.1%), 의료기기(8.3 → 12.5%) 모두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론 대기업(20.9 → 24.1%)과 중견기업(6.4 → 8.0%)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2.3 → 0.4%)은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
다만 이 역시 화장품산업은 달랐다. 화장품 대기업은 지난해 2분기 7.5%에서 올해 2분기 9.9%, 중견기업은 7.2%에서 8.5%로 증가했으며, 중소기업 역시 같은 기간 1.9%에서 7.5%로 가장 큰 폭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보건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8.1%에서 올해 2분기 11.3%로 상승했다. 대기업(8.1 → 22.7%), 중견기업(5.6 → 9.5%)에선 순이익률이 증가했지만 중소기업(0.3 → -0.3%)에선 하락했다.
화장품산업은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중소기업 포함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지난해 2분기 -2.4%에서 올해 2분기 8.9%로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7.1%에서 9.4%로, 중견기업은 6.9%에서 16.0%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올랐다.
마지막으로 안정성을 판단하는 부채비율(37.7 → 36.2%)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고, 같은 기간 차입금 의존도(8.9 → 9.3%)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기에 안정적인 재무상태라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1분기 28.2%에서 26.7%로 소폭 낮아졌다. 대기업(21.2 → 20.0%), 중견기업(30.2 → 28.3%), 중소기업(39.0% → 37.5%) 모두 부채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화장품 제조업체는 차입금 의존도도 1분기 5.3%에서 2분기 4.9%로 낮아졌다. 다만 대기업은 3.4%에서 3.5%로 소폭 상승했다. 중견기업(5.7 →5.1%)과 중소기업(8.2 → 7.4%)은 차입금의존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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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보건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화장품산업은 허리가 튼튼해지고 있음이 관측된다.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2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 291개 사의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분기 보건산업(화장품산업, 제약산업, 의료기기산업) 제조업체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산업은 모든 부분에서 중소기업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2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 성장률은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강하게 견인했다. 전반적으로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화장품 제조업체는 중소기업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유일하게 증가세를 유지했다.
2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성장률은 10.7%로, 1분기(4.7%) 대비 6.1p 상승해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제약 제조업체 매출은 1분기 6.7%에서 2분기 12.1%(+5.5%p),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12.5%에서 6.5%(+18.5%p)로 훌쩍 뛰어 올라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화장품 제조업체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은 1분기 13.6% 대비 3.6%p 하락한 10.0%를 기록했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해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보건산업 제조업체 중 대기업의 매출액성장률은 1분기 대비 21%p 성장해 보건산업 전반의 성장을 주도했다. 중견기업은 1분기 4.2% 대비 0.8%p 증가한 5.0%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보건산업 전체로 대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나 화장품 산업은 정반대였다. 화장품 대기업은 1분기 3.4%에서 2분기 1.6%로 매출액 성장률이 0.8%p 하락했다. 이는 제약 대기업은 1분기 15.3%에서 2분기 52.5%로 37.2% 급등하고, 의료기기 대기업이 9.1%에서 16.8%로 성장률이 증가한 것과는 상반된다.
화장품 중견기업의 2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10.1%다. 1분기 16.5% 대비 6.4%p 줄었다. 제약 중견기업은 4.9%에서 2.8%로 2.1%p 하락했고, 의료기기 중견기업은 -14.5%에서 8.6%로, 매출액 성장률이 23.1% 증가했다.
화장품산업에선 중소기업 규모에서만 매출액 성장률이 증가했다. 1분기 31.1%에서 2분기 38.3%로 7.2%p 올랐다. 중소기업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약 중소기업은 1.9%에서 2.8%로 소폭 증가, 의료기기 중소기업은 -13.5%에서 1.2%로 14.7% 증가했다.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인 총자산 증가율은 0.8%로, 지난해 2분기 -0.5%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약(-0.6 → 0.6%), 의료기기(-0.9 → 0.9%), 화장품(0.0 → 1.1%) 모두 총자산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기업 규모별론 대기업(-1.8 → -0.2%)과 중견기업(0.3 → 1.6%), 중소기업(-0.8 → 0.4%)의 총자산 증가율은 모두 전년동기 대비 확대됐다.
화장품 제조업체의 총자산 증가율 역시 중소기업의 상승세가 컸다. 중소기업의 총자산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2.4%에서 올해 2분기 4.1%로 6.5%p 증가했다. 대기업은 지난해 2분기 0.1%에서 올해 2분기 0.3%로 소폭 늘었고, 중견기업은 0.3%에서 1.0%로 0.7%p 올랐다.
다음으로,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수익성은 전년동기보다는 증가했으나, 1분기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8.7 → 10.8%)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나타냈다. 화장품(6.8 → 8.8%), 제약(9.5 → 11.1%), 의료기기(8.3 → 12.5%) 모두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론 대기업(20.9 → 24.1%)과 중견기업(6.4 → 8.0%)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2.3 → 0.4%)은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
다만 이 역시 화장품산업은 달랐다. 화장품 대기업은 지난해 2분기 7.5%에서 올해 2분기 9.9%, 중견기업은 7.2%에서 8.5%로 증가했으며, 중소기업 역시 같은 기간 1.9%에서 7.5%로 가장 큰 폭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보건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8.1%에서 올해 2분기 11.3%로 상승했다. 대기업(8.1 → 22.7%), 중견기업(5.6 → 9.5%)에선 순이익률이 증가했지만 중소기업(0.3 → -0.3%)에선 하락했다.
화장품산업은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중소기업 포함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지난해 2분기 -2.4%에서 올해 2분기 8.9%로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7.1%에서 9.4%로, 중견기업은 6.9%에서 16.0%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올랐다.
마지막으로 안정성을 판단하는 부채비율(37.7 → 36.2%)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고, 같은 기간 차입금 의존도(8.9 → 9.3%)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기에 안정적인 재무상태라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1분기 28.2%에서 26.7%로 소폭 낮아졌다. 대기업(21.2 → 20.0%), 중견기업(30.2 → 28.3%), 중소기업(39.0% → 37.5%) 모두 부채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화장품 제조업체는 차입금 의존도도 1분기 5.3%에서 2분기 4.9%로 낮아졌다. 다만 대기업은 3.4%에서 3.5%로 소폭 상승했다. 중견기업(5.7 →5.1%)과 중소기업(8.2 → 7.4%)은 차입금의존도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