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최고 가성비 브랜드..아마존ㆍ도브ㆍ던 順
시장조사기관 유고브 선정 홈ㆍ퍼스널 부문 던ㆍ바세린ㆍ콜게이트
입력 2025.01.02 06:00 수정 2025.01.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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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아마존’을 최고의 가성비 브랜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순가치(Net Value) 59.0점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도브’가 46.0점, 액제 세제(洗劑) 브랜드 ‘던’(Dawn)이 46.0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유고브(YouGov)는 지난 12일 공개한 ‘2024년 미국 가성비 랭킹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5개 상품영역별로 총 2,000개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가성비 순위를 집계한 결과를 담아 공개됐다.

순위를 집계하기 위한 설문조사에는 최소한 1만5,000명의 응답자들이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홈‧퍼스널케어 브랜드들에 평균 15.6점을 부여해 가성비가 가장 높은 상품영역으로 꼽아 주목할 만해 보였다.

아울러 식품 브랜드 13.4점, 의약품‧의료기기 브랜드 12.1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보험(2.9점), 도박(-0.6점) 부문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가성비가 낮은 상품영역으로 꼽았음이 눈에 띄었다.

자동차 브랜드(전년대비 2.6점 상승)와 케이블‧생방송 스트리밍 브랜드(2.1점 상승) 등은 2023년 이래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인식이 괄목할 만하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에 비해 가성비가 감소한 업종은 눈에 띄지 않았다.

보고서에서 지역별‧소득별로 볼 때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브랜드(Bang for your buck brand)들을 살펴보면 ‘아마존’이 전체 지역과 소득수준별 조사에서 최고의 가성비 브랜드 자리를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나 돋보였다.

전년대비 가성비가 가장 크게 향상된 최상위 4개 브랜드들 가운데 3개 브랜드는 패션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 ‘나이키’(전년대비 8.5점 상승), 2위 ‘롤렉스’(7.8점 상승), 4위 ‘구찌’(7.8점 상승) 등으로 집계되었던 것.

3위에 랭크된 ‘아마존’은 가성비 점수가 전년대비 7.8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수준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가장 높다고 답한 브랜드는 ‘코스트코’여서 소득수준이 낮은 소비자들에 비해 24.3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은 미국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가장 높다고 꼽은 브랜드는 복권 브랜드 ‘파워볼’(PowerBall)이어서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에 비해 20.8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유고브 미국법인의 켄턴 바렐로 부사장은 “가성비가 높다는 인식이 반드시 가격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어서 우리가 진행한 분석결과를 보면 럭셔리 브랜드들의 경우 오히려 가장 가성비 높은 브랜드들과 가까운 위치에서 랭킹이 형성됐다”면서 “이 같은 분석결과는 소득수준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브랜드의 가격, 품질 및 시장에서 전해지는 인상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소비자들에게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편 업종별로 최고 가성비 브랜드를 살펴보면 홈‧퍼스널케어 부문에서 1위 ‘던’(46.0점), 2위 ‘바세린’(Vaseline‧42.2점), 3위 ‘콜게이트’(34.1점)으로 집계됐다.

소매유통 부분에서는 1위 ‘홈디포’(Home Depot‧41.6점), 2위 ‘월마트’(41.2점), 3위 ‘로우스’(Lowe’s‧39.8점)로 조사됐다.

청량음료 부문을 보면 1위 ‘립톤’(33.6점), 2위 ‘오션 스프레이’(Ocean Spray‧26.5점), 3위 ‘아리조나 아이스드 티’(AriZona Iced Tea‧25.7점) 등의 순을 보였다.

식료품 체인 부문의 경우 1위 ‘알디’(Al야‧39.7점), 2위 ‘크로거’(Kroger‧19.0점), 3위 ‘트레이더 조’(Trader Joe’s‧14.9점)의 순으로 선정됐다.

식품 브랜드를 보면 1위 ‘퀘이커’(Quaker‧33.4점), 2위 ‘캠벨’(Campbell’s‧31.4점), 3위 ‘크래프트’(Kraft‧30.8점) 순으로 나타났다.

캐주얼 외식 부문에서는 1위 ‘올리브 가든’(Olive Garden‧26.4점), 2위 ‘텍사스 로드하우스’(Texas Roadhouse‧21.1점), 3위 ‘크래커 배럴’(Cracker Barrel‧20.9점)의 순을 보였다.

자동차 브랜드 순위는 1위 ‘토요타’(41.2점), 2위 ‘혼다’(32.8점), 3위 ‘스바루’(Subaru‧21.0점) 등으로 조사됐다.

항공사 브랜드의 경우 1위 ‘사우스웨스트’(22.0점), 2위 ‘델타 에어라인’(12.2점), 3위 ‘아메리칸 에어라인’(11.8점) 등의 순을 보였고, 케이블‧생방송 스트리밍 브랜드는 1위 ‘넷플릭스’(28.1점), 2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27.4점), 3위 ‘훌루’(Hulu‧19.1점) 등으로 나타났다.

보험 브랜드는 1위 ‘USAA’(13.5점), 2위 ‘AAA’(12.8점), 3위 ‘스테이트 팜’(State Farm‧10.0점)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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