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는 지난해 102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북미 시장에서 K-뷰티의 성공이 지속되기 위해선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이러한 도전의 중심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바로 ‘이공이공’이다.
해외 유통 전문 기업 ‘이공이공’은 북미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K-뷰티 브랜드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 서초구 이공이공 본사에서 지난 9일 만난 형주혁 대표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북미 유통의 허브로 성장하다
이공이공은 2019년, 아마존 마케팅 전문 회사로 출발했다. 형주혁 대표는 설립 당시를 회상하며 “북미 온라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았고, 이를 K-뷰티의 성장과 연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이공은 단순히 아마존에서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북미 전반의 온라인 커머스와 오프라인 유통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공이공의 국내 법인과 미국 현지 법인은 북미 시장에서 K-뷰티의 빠른 성장을 체감하고 있다. 형 대표는 “아마존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K-뷰티가 뷰티 카테고리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북미 뷰티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오프라인 매출이 전체의 70%에 달할 만큼 여전히 오프라인 비중이 높다. 이공이공은 이러한 현실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 규모는 온라인의 3배 이상이며, 얼타(ULTA), 코스트코(Costco), 타깃(Target), 월마트(Walmart) 같은 대형 채널은 물론 수백 개의 중소형 리테일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K-뷰티의 입지를 확장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형 대표는 “K-뷰티는 북미 로컬 채널에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면, K-팝처럼 대중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공이공은 주요 뷰티 전시회와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북미 시장에 적합한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형 대표는 “현지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며 “보수적이었던 오프라인 채널들이 브랜드의 온라인 행보를 매우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력은 강력한 마케팅 솔루션
이공이공은 국내 최고의 아마존 마케팅 플레이어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형 대표는 “북미 현지 셀러와 마케터들이 함께 일하며,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유통사들은 아마존과 SNS에서의 성과를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면서 “이공이공은 온라인에서 브랜드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가격 관리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오프라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공이공은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그 실력을 입증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가히 멀티밤,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 비알머드(BRMUD), 엘로엘(Elroel), 랩코스(Lapcos) 등 K-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정관장, 코닥 같은 브랜드도 다뤘다. 이외에도 마녀공장, 메디큐브, 믹순, 넘버즈인과 같은 브랜드와 마케팅 협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롬앤이나 정관장 같은 대형 브랜드와 더불어,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은 유망한 중소기업 브랜드들을 성공 반열에 올리기 위해 뛰고 있다.
형 대표는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공으로 이끄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공이공이 북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브랜드 선별 기준과 현지화 전략에 있다. 형 대표는 “북미 시장을 이해하고 과감하게 최적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브랜드와 가장 잘 맞는다”며 “그들의 성향과 눈높이에 맞추려는 브랜드라면 이공이공과 함께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브랜드별로 각기 다른 전략을 적용하며, 제품의 차별화된 후킹 포인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는 바이럴 매체를 활용해 후킹 포인트를 극대화하고 구매로 연결시키는 구조를 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성공 신화를 꿈꾸다
이공이공은 현재 북미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형 대표는 “로컬 시장에 깊이 들어갈수록 예상치 못한 수요와 기회가 발견된다”며 “북미 온·오프 라인 시장의 이해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이공의 비전에 대해 “중단기적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을 국내에서 북미로 수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뷰티, 소비재,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형 대표는 “지금까지 연간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고, 앞으로도 이 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유통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뷰티가 북미 시장에서 더욱 큰 도약을 이루는 데 이공이공의 행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의 프론티어로서, 이공이공이 만들어갈 K-뷰티의 새로운 성공 신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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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는 지난해 102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북미 시장에서 K-뷰티의 성공이 지속되기 위해선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이러한 도전의 중심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바로 ‘이공이공’이다.
해외 유통 전문 기업 ‘이공이공’은 북미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K-뷰티 브랜드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 서초구 이공이공 본사에서 지난 9일 만난 형주혁 대표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북미 유통의 허브로 성장하다
이공이공은 2019년, 아마존 마케팅 전문 회사로 출발했다. 형주혁 대표는 설립 당시를 회상하며 “북미 온라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았고, 이를 K-뷰티의 성장과 연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이공은 단순히 아마존에서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북미 전반의 온라인 커머스와 오프라인 유통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공이공의 국내 법인과 미국 현지 법인은 북미 시장에서 K-뷰티의 빠른 성장을 체감하고 있다. 형 대표는 “아마존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K-뷰티가 뷰티 카테고리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북미 뷰티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오프라인 매출이 전체의 70%에 달할 만큼 여전히 오프라인 비중이 높다. 이공이공은 이러한 현실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 규모는 온라인의 3배 이상이며, 얼타(ULTA), 코스트코(Costco), 타깃(Target), 월마트(Walmart) 같은 대형 채널은 물론 수백 개의 중소형 리테일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K-뷰티의 입지를 확장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형 대표는 “K-뷰티는 북미 로컬 채널에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면, K-팝처럼 대중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공이공은 주요 뷰티 전시회와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북미 시장에 적합한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형 대표는 “현지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며 “보수적이었던 오프라인 채널들이 브랜드의 온라인 행보를 매우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력은 강력한 마케팅 솔루션
이공이공은 국내 최고의 아마존 마케팅 플레이어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형 대표는 “북미 현지 셀러와 마케터들이 함께 일하며,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유통사들은 아마존과 SNS에서의 성과를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면서 “이공이공은 온라인에서 브랜드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가격 관리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오프라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공이공은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그 실력을 입증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가히 멀티밤,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 비알머드(BRMUD), 엘로엘(Elroel), 랩코스(Lapcos) 등 K-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정관장, 코닥 같은 브랜드도 다뤘다. 이외에도 마녀공장, 메디큐브, 믹순, 넘버즈인과 같은 브랜드와 마케팅 협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롬앤이나 정관장 같은 대형 브랜드와 더불어,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은 유망한 중소기업 브랜드들을 성공 반열에 올리기 위해 뛰고 있다.
형 대표는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공으로 이끄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공이공이 북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브랜드 선별 기준과 현지화 전략에 있다. 형 대표는 “북미 시장을 이해하고 과감하게 최적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브랜드와 가장 잘 맞는다”며 “그들의 성향과 눈높이에 맞추려는 브랜드라면 이공이공과 함께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브랜드별로 각기 다른 전략을 적용하며, 제품의 차별화된 후킹 포인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는 바이럴 매체를 활용해 후킹 포인트를 극대화하고 구매로 연결시키는 구조를 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성공 신화를 꿈꾸다
이공이공은 현재 북미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형 대표는 “로컬 시장에 깊이 들어갈수록 예상치 못한 수요와 기회가 발견된다”며 “북미 온·오프 라인 시장의 이해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이공의 비전에 대해 “중단기적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을 국내에서 북미로 수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뷰티, 소비재,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형 대표는 “지금까지 연간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고, 앞으로도 이 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유통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뷰티가 북미 시장에서 더욱 큰 도약을 이루는 데 이공이공의 행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의 프론티어로서, 이공이공이 만들어갈 K-뷰티의 새로운 성공 신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