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 2,750mg 제시
2021년 前 섭취량 3,400mg과 현행기준 2,300mg 큰 간극
입력 2024.08.20 17:27 수정 2024.08.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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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가 1단계 자진 나트륨 감축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2단계로 식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자료 기반 단계적 나트륨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 초안을 15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 2021년 이전에 1일 평균 약 3,400mg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4세 이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민 식생활 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의 섭취권고 한도인 1일 평균 2,300mg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지침 초안은 확정될 경우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약 2,750mg으로 정한 새로운 자진목표(voluntary targets)가 제시될 수 있게 된다.

1일 평균 2,750mg이라면 지난 2021년 이전의 미국민 1일 평균 섭취량에 비해 20% 정도가 줄어든 수준의 것이다.

2단계 자진 나트륨 섭취 감축목표는 지난 2021년 10월 처음 목표치가 제시된 데 이어 새롭게 제시된 것이다.

2021년 10월 제시되었던 목표는 식품업계가 다양한 가공식품, 포장식품 및 간편식품에 걸쳐 나트륨 함량을 낮추도록 장려하는 데 취지를 둔 것이었다.

지난 2022년에 도출된 예비자료를 보면 1단계 목표치를 기준으로 할 때 약 40% 수준에 대단히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노력이 초기부터 성공을 거두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FDA의 짐 존스 식품담당 차석책임자는 “식품 유통망 전반에 걸친 나트륨 감축이 한 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공공보건 플랜의 하나일 수 있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일부 식품의 나트륨 감축과 관련해서 나타난 성공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자 우리가 사회 전반의 행복(wellbeing)에 우리가 미칠 수 있는 영양 접근방법의 영향에 대한 믿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나트륨 감축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FDA는 “건강함”(healthy)의 개념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임박한 최종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존스 차석책임자는 설명했다.

이 최종규정은 식품포장 전면의 영양표시에 적용하고, 첨가된 설탕의 섭취량을 감축하는 데 목표를 둔 것이다.

존스 차석책임자는 “FDA의 나트륨 감축과 기타 영양 관련 플랜들은 좀 더 폭넓고 범 정부 차원에서 식생활 관련 만성질환으로 인한 부담을 낮추고 건강 형평성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2단계 목표는 시장에 발매되고 있는 가공식품, 포장식품 및 간편식품들에 변함없이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이 지침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첨가되고 있고, 미국민들이 섭취하고 있는 나트륨의 70% 이상에 적용되는 것이다.

이날 FDA에 따르면 미국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식생활 관련 만성질환들에 가위눌려 있는 형편이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심장병과 뇌졸중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손꼽히는 혈압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나트륨 섭취량을 현형 기준보다 낮춰야 할 것임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과학적 입증자료들이 도출되고 있는 추세이다.

나트륨 섭취량을 감축하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성을 낮춰 수많은 조기사망과 질병 발생을 예방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소수인종 및 소수민족 집단을 포함해 소외된(underserved) 커뮤니티들의 경우 전체적인 평균치에 비해 고혈압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식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나트륨을 감축할 경우 소수인종 및 소수민족 집단의 건강 형평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임을 방증하는 현실이다.

FDA의 나트륨 감축 플랜은 오는 2030년까지 식생활 관련 질병을 감소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2022년 9월 백악관이 발표했던 ‘기아, 영양 및 건강에 관한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FDA의 2단계 자진 나트륨 감축목표는 다양한 식품영역들과 소비자 수용도, 식품 안전성 및 ‘2030년 건강한 사람들’(Healthy People 2030)에서 제시된 도달 가능한 감축목표가 반영된 것이다.

이 중 ‘2030년 건강한 사람들’은 미국민들의 1인당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2,750mg 정도로 감축하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2단계 자진 나트륨 감축목표는 또한 소아들이 학교 안팎에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미국 농무부(USDA)가 추진하고 있는 학교급식 나트륨 제한 프로그램과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FDA는 식품 속 나트륨 대체물질의 사용 허용량에 관한 기준을 수립하고, 나트륨 대체물질인 염화칼륨의 용어로 “potassium chloride”를 대신해 “potassium salt”를 사용토록 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FDA는 나트륨 감축을 위한 단계적 접근방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FDA는 올해 1단계 목표 자료가 도출되면 분석‧평가를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식품 속 나트륨 수치를 약 3년마다 정기적으로 평가해 과학에 근거를 둔 투명하고 단계적인 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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