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존몰약연구소, 동물 보조사료 ‘카르베’ 개발 제조
몰약복합추출액(MHS-90)과 아미노산 타우린 등 결합한 형태
입력 2024.10.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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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존몰약연구소(대표: 김지안)가 몰약을 추출하고 발효하여 개발한 몰약복합추출액(MHS-90)을 기반으로 ‘카르베 보조사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몰약 발효 연구에만 전념해 온 미르존몰약연구소는 금년이 창립 10주년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카르베 보조사료’는 특허 제10-2223084호(몰약과 황금을 이용한 항균성 면역강화 가축사료 첨가제 제조방법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항균성 면역강화 가축사료 첨가제)를 받은 몰약복합추출액(MHS-90)과 가축, 애완동물에 필수 영양성분인 아미노산 타우린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되어 현재 양계장에 우선적으로 보급하는 중이다. 양계장 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몰약박사로 유명한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연구소장(공학박사)은 항균,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몰약을 20여년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항균, 항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감소 효과를 실제로 확인하여 세계적인 학술논문저널(SCI급) 어플라이드 사이언스(Applied Sciences)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김진우 박사는 연구논문을 통해 “몰약의 주성분은 폴리페놀(polyphenol), 테르페노이드(terpenoid)등 다양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몰약의 대표적인 폴리페놀(polyphenol)성분으로는 탄닌, 루틴, 케르세틴 (tannic acid, rutin, quercetin) 등이 있었다. 테르페노이드(terpenoid) 성분으로는 후라노데스마, 커제렌(furanoeudes ma-1,3-diene, curzerene) 성분”이라며,”루틴, 케르세틴(rutin, quercetin) 등은 실험 결과, 항염증에 유효하며 후라노데스마, 커제렌(furanoeudes ma-1,3-diene, curzerene)은 바이러스 감소에 유효하다. 이를 바탕으로 몰약복합추출물로 항바이러스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에 대하여 81.2%의 감소 효과를 확인하였다”고 발표했다.

우측부터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박사, 카르베 양계장 김기영 대표 ©미르존몰약연구소

또한 김진우 박사가 개발한 몰약복합추출액(MHS-90)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2-Hydroxybenzyl alcohol, 5-Hydroxymethyl Furfural 등의 성분이 있는 것도 밝혀냈다. 2-Hydroxybenzyl alcohol은 항염증 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연구되었으며 5-Hydroxymethyl Furfural는 항산화 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미르존몰약연구소는 몰약복합추출액(MHS-90)을 소염통증완화제로도 특허 등록(특허 제10-1198274호, 몰약 및 전통 약재 혼합 소염통증완화제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소염통증완화제)에 이어, 가축과 애완동물에게도 이로운 효과를 줄 수 있는 카르베 보조사료를 개발했다.

카르베 보조사료를 이용해 무항생제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는 카르베 양계장(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김기영 대표는 “약 4년 전부터 급수를 공급할 때 카르베 보조사료를 물에 희석하여 실제 급수하고 있다. 카르베(몰약) 보조사료를 급여하면서부터 닭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뼈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계란이 비리지 않고 껍질도 단단하며 상온에서 보관하여도 신선도가 길어지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기영 대표는 ”카르베 보조사료를 통해 살모넬라(Salmonella)균도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방사장에서 마음껏 활동하고 카르베(몰약) 보조사료를 먹여 건강한 닭에서 생산한 계란을 소비자분들께 공급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몰약’은 주로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감람나무과의 콤미포라 미르라(Commiphora myrrha) 라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흐르는 수지(resin/레진)가 굳어져 만들어진 약재의 한 종류다. 몰약은 역사적으로 귀하게 쓰인 약재로 상처치료와 구강질환에 쓰였던 약재였다. 왕이나 그 가족만이 쓸 수 있었고, 성경에는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님께 예물로 드렸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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